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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로컬 레스토랑 - Healy's Inn...

주말은 내가 일요일에 출근하고 사월이도 일요일저녁에 알바를 나가기때문에 토요일은 유일하게 온가족이 스케쥴이 널널한 날이다. 가족끼라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레스토랑은 village에 있는곳 이다. 영어에서의 village는 동네에서 제일 오래된 번화가?정도 되려나. 번화가라고 해봤자 제일 높은 건물이 2층이다. ^^;; 그밖에는 동네이름의 우체국이 있고 우체국, 소방서, 이발소등등이 있다. ​ 동네주민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찐로컬 레스토랑이다. 이름은 Healy's Inn (힐리스 인). 12시 정각에 들어갔더니 사각의 바카운터에서 먼저온 손님이 있고 우리가 두번째였다. 가게 밖에서 봤을땐 좁을줄 알았다. 실제 홀크기는 사진의 3배정도. 올해 딱 30년됐다. 30년으로는 노포의 카테고리에는 못끼어도 나름 ..

레스토랑 2024.04.13

오징어 스파게티, 아이스크림, 베이글... ^^

저번 늦가을에 낚시가서 잡아 얼려둔 오징어로 스파게티를 해먹었다. 오징어는 뭘 어떻게 해먹어도 맛이 없을수가 없다. ​ ​ ■ ​ 스니커스라는 쵸컬릿바가 으깨서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아재는 이런 초딩맛 아이스크림도 좋아한다. ■ ​ 고3 아들의 도장에 라이딩해주고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베이글샵에서 아점을 먹었다. 나의 베이글취향은 가끔 바뀌는편이고 요즘엔 Egg Bagel에 Pecan (호두의 친척), 건포도가 들어간 크림치즈가 맛있다. 요즘은 자기가 운전해서 다녀서 라이딩을 안하니 일거리가 하나 줄어 많이 편하다. ​ ​ ​ ■ ​ 어느날 슈퍼에서 사온 포도가 열어보니 흐믈흐믈 상해가길레 슈퍼가는 김에 반납했다. 만원정도 환불받았다. 우리동네 슈퍼는 음식에 하자가 있을경우는 2배로 환불해준다. 아무 질문..

Sakamaka神의 영접...

시계를 하나 사고싶다... 하고 눈쇼핑을 하고 있던중 눈에 딱 들어오는게 있었다. 이건 나를 위한 시계야!! Omega에서 아폴로13호의 무사귀환을 기념한 실버스누피상 50주년 기념시계다. 정식명칭은 “SILVER SNOOPY AWARD” 50TH ANNIVERSARY. 한 200만원정도하길레 그정도면 몰래 하나사도 티가 안나겠지... ㅋㅋㅋ 하고 내심 싱글벙글하고 있었다. ​ 다음날 다시보니까 0단위 하나를 잘못 읽었다... 시계점에서 사면 대략 $20,000 (약 2,500만원). ㅠㅠ 얼떨결에 결재했다가 큰일날뻔했다. ㅋ 매장에서 사면 많이 싸지만 그대신 웨이팅이 케바케로 2달에서 2년까지라고한다. 그래서 안샀다. 아니고 자영업도 아닌 월급쟁한테는 무리다. Sakamaka신은 바로 퇴출했다. ​ ■..

친구와 St. Patrick's day dinner...

롱아일랜드의 봄은 언제오는걸까... 아침 기온이 체감 영하 12도라니. ㅠㅠ 페북에 6년전 포스팅이 떴다. 6년전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렸었다. ​ St. Patrick's Day. 다른주에서는 별 관심 없는듯 하지만 아일랜드(영국 서쪽의 섬나라) 의 이민자가 많은 미국 동북부에서는 큰 명절이다. 성 패트릭은 천주교성인. ​ 이날은 집집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콘비프 (corned beef)와 양배추, 감자등과 아이리쉬 소다브래드를 먹는다. 아이들의 교육때문에 가족이 일본에 가있는 혼자사는 친구를 불렀다. 손님이 오는날엔 집사람이 요리를 하느라 바빠서 화장실청소등은 늘 내가한다. 청소에 사용하는 칫솔은 가족중에서 지난 일주일간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사람의 칫솔을 사용한다. 물론 비밀. 화장실만 청..

집음식 2024.03.24

바쁜날 직장에서 사준 점심...

우리 직장은 원래 바쁜곳인데 가끔 일이 오버북킹으로 더 정신없을때가 있다. 예전에는 2주일에 한번정도있었다. 그게 일주일에 한번은 미친듯이 바쁘더니 이번주에는 내가 일하는 4일동안 일월화수 매일 나왔다. 밧테리 방전 일보직전에 잠깐 수혈받는 느낌이다. ​ 이날은 맥시칸 타코가 나왔다. Beef steak잘게 썰은거 ​ 그릴드치킨 버섯이 듬뿍들어간 파스타 좋다. 멕시코밀병위에 고기하고 치즈하고 허연 소스얹어서 돌돌말아먹음. 요즘에 과일이 참 맛있다. 토마토하고 양파도 얹어먹는데 입에 냄새가 남는게 싫어서 안먹었다. ​ ​ ■ ​ 다른날. 일반 피자가게보다 좀 비싼곳에서 시켜온 피자. ​ Margarita Pizza (생토마토와 베이즐, fresh mozzarella를 토핑한것) 이 가게의 피자는 피자도우도..

기타음식 2024.03.18

주방 설합수리...

기록용이라 말많음, 사진 많음. ​ 살다보면 생각ㅎ지도 않았던 별일이 다 생긴다. 쉬는날, 식구들이 다 나가고 뭐 먹을거 읍나.. 하고 느긋하게 주방에 내려가보니 있던 설합이 없고 보도 못한 광경을 보았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감도 안와. 물끄러미 보고있으니 이해가 됐다. 설합이 주저앉았다. 라고 표현하나..? 싱크대 밑에 매달려있는 설합의 지지대가 파손되어 설합이 내려앉았다. 이집에 이사온지 10년이 됐으니 아마 20년전에 만든것 으로 추정된다. 처음보는 구조였다. 싱크대 설합안쪽은 처음본다. 잘보니까 날림공사다. 이수준이라면 프로가 한 작업으로는 안보인다. 무거운 설합 두개가 상판의 나사못 하나와 양옆에서 박은 나사못 두개로 지탱하는 구조다. 이게 물리적으로 말이 되냐. 무게로 인하여 결국 상판의 나..

BBQ 항정살... 눈이 왔다.

저번주에 눈이 내렸다. 우리동네는 1월말과 2월초에 눈이 징하게 내리는데 올해는 별로 안왔다. 읍에서는 겨울이오면 파트타임 제설차를 모집한다. 시급 $60 (약 8만원). 특수차량보험을 들어야하는데 보험료가 워낙비싸서 올해처럼 눈이 안내리면 적자라고한다. 학교는 휴교령이 내리고 집에서는고3 아들이 열일한다. 주차장의 눈도 다 치워줘서 참 도움이 많이 됐다. 이런날 옆집 돌아다니면서 눈치우기 알바하면 용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는데 아직 돈개념이 없어서 결국 친구네 놀러감. ㅎㅎ ■ ​ 눈속에서 굽굽아재의 저녁준비. 양념항정살 BBQ ​ with 흰쌀밥 ​ 앙빵맨 눈사람 (꽤큼) ​ 닭장가는길 ​ 출근 우리동네는 눈이 많이 내려서 혹시나하고 만약을 위해서 1시간 일찍 출근했더니 웬걸 맨해튼은 눈이 내리자마자..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Galentine's Day - 여자들끼리만의 발렌타인데이

사월이가 친구들과 Galentine (걀렌타인) 파티를 했다. Galentine's Day는 Valentine 전날 (2월13일)이다. 꼭 그날이 아니어도 되고 대충 그날즈음에 한다는게 일반적이다. 사월이의 파티는 모이기좋은 토요일에 했다. 참고: girl(걸)은 갈, 걀로 발음하기도 한다. 갈렌타인스 파티는 여자들만의 파티다. 여고생 13명 온다나. 상상만해도 어질어질... 손님들이 오기전에 사진을 찍었다. 쵸코폰듀도 한다고한다. 간단한 주점부리도 있다. 뚜껑닫힌 트레이안에는 친구가 가져온 볶음면이 들어있다. 걸걸한 트레이 ​ 이건 내 맥주안주네. 제발 남아있길... ^^ 말이 17세 고3이지 미국애들 발육은 상상을 초월한다. 평소 안하는 파티복장도 이렇게 보면 이젠 어른이다. 미니스커트는 저게 스커트..

카테고리 없음 2024.03.03

Jarin gobi...

나의 간지폭발 빈티지룩 면잠바. 소매가 너덜너덜하다. ​ 625때 아메리카로부터 받은 구호물자같다. 이건 Vintage가 아니라 "빈티"지. 실은 원래 새거였다. 20년입으니 이렇게 되네. 몸에 꼭맞고 웬만한 패딩잠바보다 따뜻해서 버릴수가 없다. ​ ​ ​ □ ​ 직장에서 쓰는 돋보기. 돋보기를 쓸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 깨알같은 글을 읽어야할때 1분정도 써야할때가 있다. 아마존에서 5개들이 한상자를 4만원인가에 샀다. 안경 하나에 만원도 안한다. 허세부리는라고 주변에 나눠주고 하나만 남았다. 안경테 귀퉁이가 부러져서 응급처치하고 3년을 썻지만 플라스틱 렌즈에 기스가 너무 많아서 새걸로 교체했다. ​ ​ □ ​ 직장에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해서 손이 금새 거칠거칠해진다. 작은 여행용 로션을 쓰는데 다 쓰고 ..

집에서 여사친하고 저녁... ^^

학생때 같은 기숙사에 살던 친한친구들이 있었다. 8명이 매일처럼 같이 놀고먹는 그룹이었고 학교를 마치면서 모두들 귀국하고, 결혼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그러다가 거의 20년동안 연락이 끊어졌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날수가 있었다. 둘다 맨해튼 거주. 한 친구는 처음 만났을때 고3이었는데 벌써 장남이 사회인, 차남이 대딩이고 다른 친구는 예나 지금이나 독신이다. ​ 작년에 만났을때 다음에 우리집에 오면 BBQ해준다고 약속을 했었다. 양념닭고기 ​ ​ 양념삼겹살 사태살이라는데 닭에도 사태가 있다는걸 알게된건 오래전일이 아니다. ← 뭔 쉬운말을 어렵게... 줄여서 "닭사태임" 말하면 모해. 훈제향이 솔솔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 ​ ​ ​ 대구전하고 코울슬로 비슷하게 만든 양배추사라다. 마요네즈하고 버무..

집음식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