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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광어낚시... ^^;;

쉬는날에는 낚시가야지.. 하고 맘을 먹고있었으나 쉬는날만 골라 비가와서 내내 못가고 있던중 마침 날이 맑아서 오랜만에 낚시를 갈수있었다. Mang Mang Big Sea​​ 살짝구름에 물안개가 조금끼고 파도 0m. 원래 큰파도는 없는 지역인데 이렇게 내내 잔잔하기도 하는구나. ​ 올해의 광어 limit은 최대 1인당 3마리. 크기는19 inch (50cm)이상이어야한다. 말이 50센치지 웬만해서는 50센치이상크기는 잡기 힘들다. 자로 재서 미달이는 방생해야한다. 이것들은 사이즈가 작아서 놔준것들... 이날은 Sea Robin이라는 물고기가 많이 올라왔다. 올라오면 꿔억꿔억하고 소리를 낸다. 전에 살을 떠서 튀겨먹은적이 있었다. 다들 버리길레 나도 허세를 부리며 버렸다. 하긴 돌덩이같은 해..

쉬는날 한국슈퍼가기 - 네오구리 순한맛 발견

한국슈퍼는 언제나 재미있지만 조금 멀어서 한달에 한번정도 가나..?저번때는 없었던 네오구리 순한맛이 있어서 반가운마음에 멀티한봉다리 들고왔다. 점장님이 내맘을 알아주신듯 세계최고 판매량의 인도미면도 샀다. 미고랭맛 짝퉁이 원조를 뛰어넘은 모습... 素 (소, 일어발음은 모토) = 元 (원, 일어발음은 모토)첫발매는 아지노모토가 1906년, 미원이 1956년​전에 한국직원과 미국손님의 대화를 들었다.미국인손님: (아지노모토와 미원을 가르키며) 어떻게 좋나요? 직: I will buy this one. (미원)손: 어떻게 다르나요?직: Because it's Korea made..(듣고있던 나: ...네?)​미국에 살면서 우리나라에는 일본것을 모방한 짝퉁이 많이 있는걸 알았다. 과자도 그렇고 ..

20년된 빈티지 자켓을 보내드리고...

나는 옷을 잘 안사는편이다. 괜찮아보이는 옷을 사도 얼굴하고 몸이 받쳐주지 않는게 큰 이유이기도 하고. ^^;; 이 잠바는 20년을 입었다.​​너무 이곳저곳이 헤져서 이젠 포기를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다. 뭐 짐업고 다닐일이 없으니 등은 깨끗하네. 주머니도 너덜너덜해졌다. 오른쪽주머니는 아예 큰구멍이 났다. 한국살면 수선이라도 해서 입겠지만 미국은 손끝 실력도 실력이겠거니와 수선비가 너무 비싸서 못한다. ​​소매부분 다른쪽 소매 아주 빈곤할때 나름 큰돈이라 바들바들떨면서 5만원정도에 산기억이 있다. ㅠㅠ 그리고 새걸 샀다. 같은 디자인이다. Carhhart (발음은 카ㄹ하ㅌ)이라는 외부작업 노동자의 몽클레어같은 브랜드다. 이런식 사진출처 Sprezza​​​가격은 몽클레어의 10분의 1도 ..

봄이 오면 해야하는 연례행사...

는 잡초정리.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민들레 뽑기. 다음은 Scallion (파) 혹은 Weed galic (잡마늘)이라고도하는 잡초. 말그대로 파도 아니고 마늘도 아니다. 파냄새가 나는듯하면서 고약한 마늘냄새가 난다. 식용아님.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양이 어마어마하네. 경동시장갈려면 몇번버스타나요.​​ 다음은 잔디깍기 기계 튠업, 자동차처럼 공기가 엔진실린더로 들어가지전에 에어필터를 거쳐서 간다.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갈았다. ㅎㅎ 이러고도 잘 돌아가주니 참 고마운 존재다. 새것으로 교환.​​​다음은 뒤집어서 블레이드 (날) 갈기. 작년봄에 갈고나서 1년을 썼더니 날이 날이아니다. 난 일년에 한번만 가는데 한달에 한번씩 갈아주는게 좋다고한다. 음... 그다지 깔끔하지 않구먼..

미국회사 Breakfast + Lunch.

어느 미친듯하게 바쁜날. 이날은 유별나게 바빠서 아침하고 점심이 같이 나왔다.​Breakfast​베이컨, 햄, 쏘세지맨오른쪽의 넙적한 쏘세지는 breakfast sausage 의 일종으로 햄버거패티처럼 생겼지만 재료가 쏘세지...? 흔히 우리가 아는 쏘세지맛은 아니고 호텔조식에서 먹는 아메리칸 쏘세지맛. 조식하면 팬케익이지. 후렌치토스트 산더미같은 베이글하고 샌드위치, 컵케익등등.. ^^ 필라델파아 크림치즈 크림치즈중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지않고 뉴욕에서 만든다. 필라델피아에서 발명한것도 아니고 회사가 필라델피아에 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이름이 필라델피아. 비슷한 맥락으로 Häagen-Dazs 하겐다즈도 그렇다. 유럽의 아이스크림과 관계없이 뉴욕..

기타음식 2025.05.10

갑자기 너무나 먹고싶은 추억의 샌드위치를 찾아서...

내가 미국에서 처음먹은 샌드위치는 학생식당이 처음이었고 그다음은 공항에 알바나가서 사먹은 샌드위치트럭의 그것이었다. 내용물의 두께부터 어마어마한 샌드위치는 충격과 감동이었다. 둥그런빵에 슬라이스햄과 치즈가 거의 30겹은 될듯한 비주얼이었다.​며칠전부터 그 샌드위치가 너무나 먹고싶었다. 점심시간때 직장에서 제일 가까운 델리/레스토랑에 가봤다. 이 직장에서 15년인데 여긴 처음이다. 상당히 협소한 가게다. 다찌와 주방이 가게의 반이고 서로 마주보는 2인용 테이블 몇개가 전부다. 아침일찍열고 밤늦게까지 오픈하는 동네밥집같은, 관광지하고 조금 떨어진곳이라 근처에 사는 단골이 많을듯한 분위기다. 테이크아웃. 햄하고 치즈는 내가 원하던 햄&치즈 샌드위치의 반도 안들었다... 최소 두세배는 더 들어있던..

기타음식 2025.04.23

잔디관리 - Dethatching (사진많고 재미없음)... ^^

잔디는 해마다, 계절마다 꼬박꼬박 관리해줘야하는게 일이라면 일이다. 그중에 dethatch (디때치)라는 작업이 있다. 말그대로 thatch (때치)를 제거하는것이다. Thatch라는것은 잔디와 흙사이에 축적된 잔디의 뿌리와 줄기들이 뭉친 층을 말한다. 흔히 그런건 썩어서 다시 비료가 되지않겠냐고하는데 실은 thatch는 썩지않거나 썩는게 더딘 물질이다. 오히려 산소와 물의 흡수를 막아서 잔디뿌리의 성장을 막고 잔디의 건강을 방해한다. 사진출처 lawnlover.com​ 이 작업은 2~3년에 한번씩 기계를 대여해서 해왔다. 대여비는 반나절에 약 $60 (8만원). 예약을 안하면 기다려야할때도 있다. 귀찮음!휘발유 엔진으로 작동하는 그 기계는 무겁기도 무겁거니와 날잡아서 해야하는것도 귀찮다. 그래서 기계..

미국의 계란파동속에서 살아가기 (말많음+사진많음)...

쉬는날에는 할게 많다. 미루지말고 부랴부랴 하루에 끝내는게 속이 편하다.​1. 시계 밧테리 교환 x22. 아마존 상품산거 반품3. 은행가서 현금인출4. 혼밥 - 스시5. 한국슈퍼 장보기​​시계전지교환은 시계방에서 해야지 하는게 내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 집사람이 동네이발소에서도 갈아준다고한다.  네??? 이발소와 시계방이라니 알쏭한 조합이다.​​ 미국 이발소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가는 단골집은 아니다). 저 뒷편에는 아줌마님들의 미장원 코너도 있네.    시계두개 전지교환 완료. 한개 $10 (15,000원) 같은 시계사이즈인데 화각으로 크기가 달라보이게 나왔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식구들하고 외식가던 일본인이하는 단골같은 괜찮은곳이 세군데 있었다. 그러다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은 폐업을 하고 다..

아재가 만든 매운돼지고기볶음... ^^

갑자기 칼칼한 돼기고기볶음이 먹고싶어졌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오랜만에 팔걷어부치고 뚝닥뚝닥 만들었다.​​미리 양념장을 만들었다.    비율은 기억에 없지만 아마 고추장 큰술 2개, 고추가루 2, 설탕 2, 참기름 2, 깨소금 2, 간장 2 이 들어갔다. (1:1:1:1 이구먼) 야채와 고기도 미리준비했다. 당근은 빨리 익으라고 얇게썰고.   한국슈퍼에서 산 삼겹살. 미국돼지는 기름기가 덜한듯 한다. 기름이 과하지않은게 딱좋다.​ ​당근먼저 익히고 다른 야채를 같이 볶아준다.   양배추는 손으로 뜯었다. 어디 요리방송에서 본것같은데 이렇게 하면 양배추의 풍미가 산다나...? ...는 잘 모르겠고, 그냥 뜯어봤다.​ ​한가지 분명한건 재료를 하나하나 따로 볶아야지 먹을때 그 재료의 맛이 하나하나 살아있다는..

집음식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