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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방문의 날 - 아들편 (사진많고 말많음)

다른학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뉴욕주립대는 Parent Weekend 혹은 Parent Day 라고 하는 신입생이 입학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부모가 방문을 하는 이벤트가 있다. 군대로 치면 훈련소 끝나고 첫면회같은거..? 난 학교행사에는 무심한 스타일이라 안가려고했는데 분위기가 그게 아닌것 같아 아무런 내색안하고 즐겁게 갔다. ​ 가기전에 아들한테 문자와 사진이 왔다. 자기는 방을 늘 깨끗히하고 산다나 뭐라나. 네네 아무도 안믿지요. 기숙사는 1인실, 2인실, 4인실이 있고 아들은 2인실을 혼자서 쓰고있다. 네모난 내 선풍기는 한 20년 된건데 아직도 잘 돌아가고있다.​​​집사람은 역시 엄마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해갔다. 아들이 좋아하는 엄마표 함바그. 진공포장을 해서 몇달간 보존할수있다. 아마 금..

쌍둥이방 2024.10.17

개밥상을 만들어줬다. ^^

우리개는 11살이다. 아직 애기같지만 사람으로치면 50대중반 아저씨다. ^^지금까지 밥그릇은 바닥에 두고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 그렇게 숙이고 먹는 체형이 목하고 척추에 부담이 걸린다나. 집사람이 개밥상을 만들수있냐고 물어본다. 그런건 나한테 맏기시오. 아 신나  넣으라는 차는 안넣고 어쩌다 광으로 사용하고있는 차고안에는 안버리고 모아둔 폐목쪼가리가 많이있다. 물끄러미 보면서 앉아서 30분을 구성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디자인을 급변경했다. ​​요렇게 해볼까...?   음 괜찮구먼   깔깔한 모서리는 그라인더로 갈아주었다.   ​焼杉板 (쇼우스기반, 야끼스기) 테크닉은 원래는 새까매질정도까지 태우는데 나는 대충 흉내만 내봤다.     뻬빠로 갈고 락카로 코팅을 했다. 상상했던 모습대로 되서..

마지막남은 닭과 안녕

약 8년전, 인터넷에서 각품종의 병아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토어에서 병아리를 사왔다. 얘는 초록색알을 낳는 Ameraukana (아메라우카나)라고하는 품종이다.  얘는 초컬릿색의 알을 낳는 French Maran 한때는 닭이 열댓마리가 있어서 낳는 알을 감당을 할수가 없었을때도 있었다.​양계장에서 육용닭은 47일에 도축되고. 알을 낳는 닭은 2~3년후부터 알생산이 떨어지는대로 바로 처분된다고한다. 우리집처럼 뒷마당에서 키우는 닭의 수명은 평균 5~8년이다. 우리닭들도 4~5살까지는 알을 낳아주다가 그 이후 폐란기에 들어가고 7년째부터 하나둘 수명을 다했다. 최근까지 2마리가 남아있었다. ​​지난 여름 하와이 가기전에 찍은 사진. 수박껍질을 참 좋아했다. ​ 멍멍이와도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서 서로 친하지..

미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냉동김밥

김밥이야기​미국도시에는 인기의 Trader Joe's (트레이더 죠. 일명 조상회)라는 슈퍼가 있다. 작년즈음 6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한국산 냉동김밥을 팔기시작했는데 너무나 인기가 있어서 품절대란을 격고있다. 우리동네는 1년이 지나도 아직도 구하기가 힘들다. ​참고로 한국슈퍼에서 파는 김밥은 참치김밥한줄 10,700원 감동할맛은 아니지만 집에서 김밥마는 수고를 생각하면 땡큐리마치.​​트레이더죠스에서는 늘 품절인 냉동김밥이 한국슈퍼에 가니까 엄청나게 많네. 그것도 종류별로 모두있다. 우엉유부김밥​이건 불고기김밥 (눈감고먹으면 둘다 같은맛이다). 입이 막혀라서인가... 한국으로부터 육제품은 수입금지라서 불고기맛은 콩단백을 사용한듯.​​직장에 가져가서 점심으로 먹어봤더니 점심은 적게먹는 나한테는 양적으로 ..

기타음식 2024.09.17

쓰레기 시계를 샀다

Detomasso 라는 브랜드의 시계를 샀다. 듣도보도 못한 시계인데 페북이 끈질기게 광고가 떠서 컬러도 독특하고 디자인도 괜찮아서 읽어보다가 덤썩 낚여버렸다. 독일회사이고 디자인은 이탈리아에서 했다고한다. 무브먼트는 일제.  왜 쓰레기시계인고하니 바다에 떠다니는 PET병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했다네. ​기막힌 마케팅이다.  플라스틱재료를 많이사용해서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패널로 충전을 하기때문에 배터리교환도 필요없다.  정상가 가격은 100만원정도이지만 세일가격으로 샀다. 약 35만원 (그전이나 이후로도 정가로 파는걸 한번도 못봤다 ㅋ).

기숙사로 이사가는날... (사진많음, 말많음)

서로 다른 학교로 가는 아들의 move in (기숙사 이삿날)과 딸래미의 move in이 겹쳐서 집사람은 아들학교에,    나는 사월이와 떠났다. 아들 학교는 우리집에서 차로 6시간, 딸의 학교는 8시간 떨어져있다. 뉴욕주는 역삼각형의 모양을 하고있고 우리가 사는곳은 뉴욕주의 맨 남쪽 아래이고 애들 학교는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뉴욕주의 맨 북쪽끝이다. ​ 아침에 출발해서 늦은 오후에 도착하고 예약한 학교앞 모텔에서 하룻밤 묵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기숙사풍경   ​사월이는 짐을 줄이라고 했지만 오빠의 두배반을 가져가네. 아예 이사를 가는편이 가깝다.  왜곤과 카트을 가져간게 신의 한수였다. 보니까 다른가족들도 이런 왜곤을 많이 쓰고들 있었다.  짐들을 상자에 넣으니 역시 이동하기가 편하다. 작은 ..

쌍둥이방 2024.09.07

삼겹살구이와 수박깍기... ^^

기숙사 들어가면 자주 못먹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구워줬다.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있다.삼겹살은 집안에서 구워먹는게 최고지만 미끌미끌 그 기름을 감당하지못해서 늘 내가 밖에서 굽는다.   식구모두 김치하고 먹는걸 아주 좋아한다. ​​ 굽다보니 해가 넘어갔네.   장어굽는줄...  기름을 어느정도 쪽 빼고 김치하고 먹으면 이것보다 맛있는건 없다. ^^ ​​​■ 아이들은 수박을 좋아해서 여름엔 종종 사먹는다. 미국수박은 크기가 엄청나다. 한국의 중간크기 수박하고 비교하면 거의 2배 크기고 파는 수박들은 100% 씨없는 수박이다. ​​ 가끔 씨가 있기도 하지만 작고 말랑말랑해서 먹을때는 거의 못느낄 정도다.    크기도 크기자만 은근히 힘도 들어서 수박도 내담당이다.  이게 반이라니... ㅋ​​ 먼저 껍..

아이들 하이스쿨 졸업파티... (사진 많음)

이 동네 고등학교의 트랜드는 집에서 졸업파티를 많이 한다. 졸업파티 (graduation party, 줄여서 Grad Party) 그래서 매주 주말은 아이들도 파티에 나가느라 다들 정신이 없다. 서로 날짜가 겹치지 않게 하다보니 두달에 걸쳐 매주 파티에 다닌다. 어떤날은 하루에 두세곳을 갈때도 있고.​광에서 먼지가 쌓여있던 파티용품을 꺼내어 물청소를 했다. ​ 한 10년전 우리집에서 파티가 많을때 만든 테이블이다. 처마밑에 두고 텃밭 농사용픔등을 놓고 썼더니 이것도 먼지가 많이 쌓여서 수세미로 박박 닦아줬다.   ​대여한 텐트. 원형테이블 3개. 의자 24개. 텐트대여업체의 직원 두명이 와서 셋팅해줬다.    손님은 한 40~50명 왔다   꼬꼬마 초딩이었던 애들이 이제는 자기차로 오네. 어휴 생소해....

쌍둥이방 2024.09.01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한달간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출근길, 커피카트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채웠다. 샌드위치나 베이글등을 같이사느라고 돈은 달라는대로 줘서 텀블러를 주면 싸게해주는지 잘 모르겠다. 컵에 받아도 좋지만 텀불러가 쓰기 편하다.​​​​첫일주일은 나태해진 주침야활의 생활에에서 벗어나느라 고생했고 두번째주는 빡센 직장일과 아이들 졸업파티등으로 이주일이 지나고 이제서야 겨우 컨디션을 찾은듯 하다.    텃밭의 토마토들도 꾸준하게 자기할일을 하고있다.   ​이건 노란 방울토마토    ​​아삭이라는 안매운 고추를 심었더니 너무 잘자라서 감당을 못하겠다. 주고싶어도 나눠줄사람도 없고... ㅎㅎ    ​와중에 Jaringobi 회색양말 한짝에 구멍이 나서 다른한짝이 나오길 기다렸더니 흰양말 하나가 구멍났다. 이제..

하와이 호텔에서의 팁과 기타비용...

이번 여행은 Ritz-Calton Waikiki에 묵었다. 비행기와 렌터카를 묶어서 예약을 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호텔만 일박 $550 (76만원) x5박 = $2750 (380만원) 정도한것 같다. 건물은 총39층, 대부분의 객실은 오션뷰에 발코니가 있다.​​​방은 깨끗할때 찍어야하는데 깜빡잊고 생각난건 이미 난장판이 된 며칠후여서 안찍었다. 복도의 왼쪽에 주방이 있고, 오븐과 4구 인덕션렌지, 세탁기, 건조기, 디쉬워셔등등이있다. 용량이 적당히 큰 아이스메이커가 있어서 밖에 나갈때 얼음물을 가지고 나갈수있어서 좋았다. 오른쪽에는 목욕탕과 샤워실이 따로 있고, 그 옆에 침실이 있고 내 뒤에는 거실과 발코니가 있다.​​​​발코니에서 본 와이키키. 발코니도 꽤 넓었다.   호텔스파. 마사지 1시간 약$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