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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계란파동속에서 살아가기 (말많음+사진많음)...

쉬는날에는 할게 많다. 미루지말고 부랴부랴 하루에 끝내는게 속이 편하다.​1. 시계 밧테리 교환 x22. 아마존 상품산거 반품3. 은행가서 현금인출4. 혼밥 - 스시5. 한국슈퍼 장보기​​시계전지교환은 시계방에서 해야지 하는게 내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 집사람이 동네이발소에서도 갈아준다고한다.  네??? 이발소와 시계방이라니 알쏭한 조합이다.​​ 미국 이발소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가는 단골집은 아니다). 저 뒷편에는 아줌마님들의 미장원 코너도 있네.    시계두개 전지교환 완료. 한개 $10 (15,000원) 같은 시계사이즈인데 화각으로 크기가 달라보이게 나왔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식구들하고 외식가던 일본인이하는 단골같은 괜찮은곳이 세군데 있었다. 그러다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은 폐업을 하고 다..

아재가 만든 매운돼지고기볶음... ^^

갑자기 칼칼한 돼기고기볶음이 먹고싶어졌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오랜만에 팔걷어부치고 뚝닥뚝닥 만들었다.​​미리 양념장을 만들었다.    비율은 기억에 없지만 아마 고추장 큰술 2개, 고추가루 2, 설탕 2, 참기름 2, 깨소금 2, 간장 2 이 들어갔다. (1:1:1:1 이구먼) 야채와 고기도 미리준비했다. 당근은 빨리 익으라고 얇게썰고.   한국슈퍼에서 산 삼겹살. 미국돼지는 기름기가 덜한듯 한다. 기름이 과하지않은게 딱좋다.​ ​당근먼저 익히고 다른 야채를 같이 볶아준다.   양배추는 손으로 뜯었다. 어디 요리방송에서 본것같은데 이렇게 하면 양배추의 풍미가 산다나...? ...는 잘 모르겠고, 그냥 뜯어봤다.​ ​한가지 분명한건 재료를 하나하나 따로 볶아야지 먹을때 그 재료의 맛이 하나하나 살아있다는..

집음식 2025.04.01

조금은 생소한 파란 토마토잼, 집밥: 연근부침, 오이무침 등등... ^^

우리집에서는 매년 늦가을에 텃밭을 정리하면서 아직 익지않은 파란 토마토를 거두어서 잼을 만든다.    풋풋한 토마토향이 남아있는게 별미중에 별미다.   토스트나 비스켓에 발라먹는다. 일년중 한때만 먹을수있어서 이맘때면 참 기다려진다.  따로 이름이 있던데 작은식빵을 말린것 같은 이태리비스켓. ​​■​어느 쉬는날 집사람이 부엌에서 뚝딱뚝딱 요리를 하고있다. 노는 아저씨 테레비보자니 미안해서 그냥 흘리는 소리로 "이거 다듬을까..?" 했더니 바로 해달란다. 괜히 물어봤나...  ​참기름, 식초, 간장 들어간 상큼한 오이무침.   찜통에서 바로나온 보들보들한 계란찜.  집사람이 다른건 그저그런데 계란찜 하나는 참 잘한다.​​​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만든 연근부침.    ​내접시에 담아서... 고등어도 구웠네. ..

집음식 2025.03.29

집밥: 하얀 보리꼬리구이와 가라아게, 도리아등등...

애들이 방학이라 집에 와있을때 먹은것들... ^^ 우선 상큼한 양상추 샐러드   ​Cauliflower on the mashed potato.  올리브오일을 두름 하얀 보리꼬리는 발사믹을 뿌러서 후라이판에 구은듯.​​​□ 가라아게 소스  ​가라아게는 소스에 재운 닭고기를 튀겨서 바로 짭짤새콤한 소스에 담궜다가 접시에 담는다.   밥이 맛있어서 큰일이다.   ​도리아: 냉장고정리에 최고의 메뉴.  그라탕과 도리아의 차이:그라탕은 밑에 감자가 깔린다. 감자대신 밥을 깔면 도리아.​​ ​후식도 냉장고에 있던 식빵으로 만든 브레드푸딩. 아래에 달달한 푸딩이 깔려있다. 역시 애들이 집에 오면 반찬가지수가 늘어나네... ^^;;    ​

집음식 2025.02.22

짜장면과 또엑보키

애들이 겨울방학이라 집에 왔었을때 삼겹살, 김치등이 필요해서 늦잠자는 아들을 깨워서 한국슈퍼에 갔다.아들하고 가면 종종 푸드코트에서 아점을 먹는다. 그러고 우리둘은 먹는게 늘 똑같다. ^^;; 난 짜장면, 아들은 소스따로 돈까스.  여기는 갈때마다 맛이 살짝살짝 다르다. 감동할정도의 맛은 아니고 무난한 분식점 짜장면맛. 한국돈으로 23,700원​​돈까스는 양이 어마어마할때가 많았는데 요새 조금 줄어들었다.   소스를 대접으로 퍼줌.   ​알바하고있는 사월이에게 먹고싶은거 없냐고 문자를 보내니까 "짜장면" 이란다. 짜장면은 집에가면 불어서 맛없으니까 (차로 40분걸림) 다른건 어떠냐니 꼭 짜장면을 먹어야한다고... 허허... ^^;;   이스라엘산 샤론 단감. 아삭아삭 달콤하고 맛있다.  ■​집사림이 트레..

기타음식 2025.02.19

빨리 봄이 왔으면... ㅠㅠ

(페북에서 줏어온 출처불명의 사진) ㅋ​​ 이노메 겨울은 허구헌날 으슬으슬 추운게 정말 지겹다...뉴욕은 한10년전만해도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렸는데 다행히 최근 5년정도는 별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내리는 정도. ​ 우리집 멍멍이는 눈밟는게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눈이오면 길을 내준다. 그위에 또 눈이 쌓였다.    눈이 좀 내리네...    ​우리동네는 제설작업이 진심이다. 눈만오면 밤새 길을 빡빡닦아 놓는다.제설차 일용직 시급 $80 (약14만원)으로 채용한다는걸 본적이있다. 시급은 좋지만 요즘처럼 눈이 찔끔찔끔 오는해는 제설차보험내고하면 그다지 타산이 좋은편은 아니라고한다. ​​​며칠전. 스케줄이 일찍잡혔던날 그일을 담당하는 동료가 휴가를 가서 대타를 쳐야했다. 밤새..

4박5일 바하마크루즈 (마지막편 - 사진 많음)

여행게시물은 몰아서 빨리빨리 올려야하는데 애들이 겨울방학이라고 집에오고, 일도 바쁘고 이핑계 저핑계로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올렸다. 잠깐 시간이 난김에 후반부를 다 몰아서 올리기로 했다. 직장다니면서 꾸준히 포스팅하시는분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다.​​크루즈회사가 소유한 바하마의 작은섬에서 이틀을 지냈다. 파도가 없는 라군에서 놀다가 배로 돌어오는길에 등대의 오른쪽을 산책했다.    캐리비안의 많은 섬들이 그렇듯이 여기도 섬 전체가 라임스톤으로 이루어져있다.  라임스톤은 500만년전에 산호, 조개등이 퇴적해서 만들어진 퇴적층이라고한다. 그래서 잘보면 산호의 모양이 보인다. 암석이라지만 구멍도 숭숭뚫려서 가볍고 강도도 높지않은편이다.   ​촛점이... ^^;;    사월이도 여기가 좋다고 한참을 어슬렁거렸다. ..

겨울휴가 - 바하마 크루즈 #2

크루즈예약을 하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assisted living 이라고 우리나라의 양로원에 해당하는 시스템이 있다. 65세부터 평균연령 80세전후의 노인들이 사는곳이다. 시설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이나 식사, 세탁등의 서비스가 포함되며, 비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한화로 환산해서 1년평균 약9천500만원. 그런데 1년내내 크루즈에서 사는 승객도 있다는걸 알았다. 크루즈에서 싱글룸 1년살기하는 비용은 오션뷰나 인사이드룸, 시니어할인가격으로 약7천만원. 중간에 배를 갈아타야하는 경우가 있는등 장단점이야 많겠지만 양로원에는 간호사나 의사가 거주하지 않는다. 크루즈는 의사나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한다고 한다. 솔깃...? 은퇴하고 아직 건강에 자신있다면 해볼만하겠다.​...는 상상속 이..

캐리비안 - 바하마 크루즈

겨울휴가는 캐리비안으로 크루즈를 가기로 했다 (용인 캐리비안 아님). 크루즈의 가장 큰 단점은 방이 비좁다는 점. 어차피 방은 잠만 자면 되는데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때 간 멕시코 크루즈 방이 너무 좁아서 집사람의 불만이 풍풍했던 기억이 있다. 크루즈의 가격은 캐빈 (방)의 위치와 크루즈 날짜에 비례한다. 가격순으로 1. Inside (배 안쪽의 선실 - 가장 경제적이다)2. 오션뷰 (발코니 없이 창문만)3. 발코니룸 (방문을 열면 자기만의 발코니가 있다).4. 스위트룸 (크루즈선 나름이지만 발코니룸의 약 1.5~2배)​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발코니룸. 저 한칸이 하나의 객실이다.  이 배는 객실이 1,750개 있고 승객수는 3,500명이다우리는 배에 6개있는 Grand Suite를 정했다.​ ​빨간 동그라..

오랜만의 연말파티와 꼬인 휴가...

출근하는데 뭔가 길이 예전하고 다른느낌이라 앞을 잘 봤더니 저~기서 단체로 길막을 하고있다. 시골에서 버스로 단체관광을 왔나보다. 귀여워. 좋은 추억 만드세요. ^^   한눈팔다 자빠짐.   예전에는 일년에 두번, 여름과 겨울에 직장의 전체파티가 있었지만 코로나때문에 없어졌다가 코로나이후 처음으로 연말파티가 부활했다.  ​클럽을 전세내서 먹고 마시고 노는 그런식. 꼬부라지게 취하는 사람을 여태 본적이 없는게 신기하다.    포토부스에서 사진놀이도 했다. ^^  ​ 두유노우 강남스타일   맨해튼 다운타운의 첼시라는 지역이었다.   지하철타고 귀가 (저 등이 지하철입구라는 표시다)   올초, 15년간 다니던 우리직장이 모 거대그룹에 합병됐다. 직장이름과 구성은 그대로이고 회사의 운영시스템에 조금 변동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