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801

봄이 오면 해야하는 연례행사...

는 잡초정리.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민들레 뽑기. 다음은 Scallion (파) 혹은 Weed galic (잡마늘)이라고도하는 잡초. 말그대로 파도 아니고 마늘도 아니다. 파냄새가 나는듯하면서 고약한 마늘냄새가 난다. 식용아님.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양이 어마어마하네. 경동시장갈려면 몇번버스타나요.​​ 다음은 잔디깍기 기계 튠업, 자동차처럼 공기가 엔진실린더로 들어가지전에 에어필터를 거쳐서 간다.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갈았다. ㅎㅎ 이러고도 잘 돌아가주니 참 고마운 존재다. 새것으로 교환.​​​다음은 뒤집어서 블레이드 (날) 갈기. 작년봄에 갈고나서 1년을 썼더니 날이 날이아니다. 난 일년에 한번만 가는데 한달에 한번씩 갈아주는게 좋다고한다. 음... 그다지 깔끔하지 않구먼..

잔디관리 - Dethatching (사진많고 재미없음)... ^^

잔디는 해마다, 계절마다 꼬박꼬박 관리해줘야하는게 일이라면 일이다. 그중에 dethatch (디때치)라는 작업이 있다. 말그대로 thatch (때치)를 제거하는것이다. Thatch라는것은 잔디와 흙사이에 축적된 잔디의 뿌리와 줄기들이 뭉친 층을 말한다. 흔히 그런건 썩어서 다시 비료가 되지않겠냐고하는데 실은 thatch는 썩지않거나 썩는게 더딘 물질이다. 오히려 산소와 물의 흡수를 막아서 잔디뿌리의 성장을 막고 잔디의 건강을 방해한다. 사진출처 lawnlover.com​ 이 작업은 2~3년에 한번씩 기계를 대여해서 해왔다. 대여비는 반나절에 약 $60 (8만원). 예약을 안하면 기다려야할때도 있다. 귀찮음!휘발유 엔진으로 작동하는 그 기계는 무겁기도 무겁거니와 날잡아서 해야하는것도 귀찮다. 그래서 기계..

미국의 계란파동속에서 살아가기 (말많음+사진많음)...

쉬는날에는 할게 많다. 미루지말고 부랴부랴 하루에 끝내는게 속이 편하다.​1. 시계 밧테리 교환 x22. 아마존 상품산거 반품3. 은행가서 현금인출4. 혼밥 - 스시5. 한국슈퍼 장보기​​시계전지교환은 시계방에서 해야지 하는게 내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 집사람이 동네이발소에서도 갈아준다고한다.  네??? 이발소와 시계방이라니 알쏭한 조합이다.​​ 미국 이발소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가는 단골집은 아니다). 저 뒷편에는 아줌마님들의 미장원 코너도 있네.    시계두개 전지교환 완료. 한개 $10 (15,000원) 같은 시계사이즈인데 화각으로 크기가 달라보이게 나왔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식구들하고 외식가던 일본인이하는 단골같은 괜찮은곳이 세군데 있었다. 그러다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은 폐업을 하고 다..

빨리 봄이 왔으면... ㅠㅠ

(페북에서 줏어온 출처불명의 사진) ㅋ​​ 이노메 겨울은 허구헌날 으슬으슬 추운게 정말 지겹다...뉴욕은 한10년전만해도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렸는데 다행히 최근 5년정도는 별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내리는 정도. ​ 우리집 멍멍이는 눈밟는게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눈이오면 길을 내준다. 그위에 또 눈이 쌓였다.    눈이 좀 내리네...    ​우리동네는 제설작업이 진심이다. 눈만오면 밤새 길을 빡빡닦아 놓는다.제설차 일용직 시급 $80 (약14만원)으로 채용한다는걸 본적이있다. 시급은 좋지만 요즘처럼 눈이 찔끔찔끔 오는해는 제설차보험내고하면 그다지 타산이 좋은편은 아니라고한다. ​​​며칠전. 스케줄이 일찍잡혔던날 그일을 담당하는 동료가 휴가를 가서 대타를 쳐야했다. 밤새..

4박5일 바하마크루즈 (마지막편 - 사진 많음)

여행게시물은 몰아서 빨리빨리 올려야하는데 애들이 겨울방학이라고 집에오고, 일도 바쁘고 이핑계 저핑계로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올렸다. 잠깐 시간이 난김에 후반부를 다 몰아서 올리기로 했다. 직장다니면서 꾸준히 포스팅하시는분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다.​​크루즈회사가 소유한 바하마의 작은섬에서 이틀을 지냈다. 파도가 없는 라군에서 놀다가 배로 돌어오는길에 등대의 오른쪽을 산책했다.    캐리비안의 많은 섬들이 그렇듯이 여기도 섬 전체가 라임스톤으로 이루어져있다.  라임스톤은 500만년전에 산호, 조개등이 퇴적해서 만들어진 퇴적층이라고한다. 그래서 잘보면 산호의 모양이 보인다. 암석이라지만 구멍도 숭숭뚫려서 가볍고 강도도 높지않은편이다.   ​촛점이... ^^;;    사월이도 여기가 좋다고 한참을 어슬렁거렸다. ..

겨울휴가 - 바하마 크루즈 #2

크루즈예약을 하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assisted living 이라고 우리나라의 양로원에 해당하는 시스템이 있다. 65세부터 평균연령 80세전후의 노인들이 사는곳이다. 시설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이나 식사, 세탁등의 서비스가 포함되며, 비용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한화로 환산해서 1년평균 약9천500만원. 그런데 1년내내 크루즈에서 사는 승객도 있다는걸 알았다. 크루즈에서 싱글룸 1년살기하는 비용은 오션뷰나 인사이드룸, 시니어할인가격으로 약7천만원. 중간에 배를 갈아타야하는 경우가 있는등 장단점이야 많겠지만 양로원에는 간호사나 의사가 거주하지 않는다. 크루즈는 의사나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한다고 한다. 솔깃...? 은퇴하고 아직 건강에 자신있다면 해볼만하겠다.​...는 상상속 이..

캐리비안 - 바하마 크루즈

겨울휴가는 캐리비안으로 크루즈를 가기로 했다 (용인 캐리비안 아님). 크루즈의 가장 큰 단점은 방이 비좁다는 점. 어차피 방은 잠만 자면 되는데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때 간 멕시코 크루즈 방이 너무 좁아서 집사람의 불만이 풍풍했던 기억이 있다. 크루즈의 가격은 캐빈 (방)의 위치와 크루즈 날짜에 비례한다. 가격순으로 1. Inside (배 안쪽의 선실 - 가장 경제적이다)2. 오션뷰 (발코니 없이 창문만)3. 발코니룸 (방문을 열면 자기만의 발코니가 있다).4. 스위트룸 (크루즈선 나름이지만 발코니룸의 약 1.5~2배)​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발코니룸. 저 한칸이 하나의 객실이다.  이 배는 객실이 1,750개 있고 승객수는 3,500명이다우리는 배에 6개있는 Grand Suite를 정했다.​ ​빨간 동그라..

오랜만의 연말파티와 꼬인 휴가...

출근하는데 뭔가 길이 예전하고 다른느낌이라 앞을 잘 봤더니 저~기서 단체로 길막을 하고있다. 시골에서 버스로 단체관광을 왔나보다. 귀여워. 좋은 추억 만드세요. ^^   한눈팔다 자빠짐.   예전에는 일년에 두번, 여름과 겨울에 직장의 전체파티가 있었지만 코로나때문에 없어졌다가 코로나이후 처음으로 연말파티가 부활했다.  ​클럽을 전세내서 먹고 마시고 노는 그런식. 꼬부라지게 취하는 사람을 여태 본적이 없는게 신기하다.    포토부스에서 사진놀이도 했다. ^^  ​ 두유노우 강남스타일   맨해튼 다운타운의 첼시라는 지역이었다.   지하철타고 귀가 (저 등이 지하철입구라는 표시다)   올초, 15년간 다니던 우리직장이 모 거대그룹에 합병됐다. 직장이름과 구성은 그대로이고 회사의 운영시스템에 조금 변동이 있을..

크록스 쓰레빠 (슬리퍼)...

이건 사야되!! 하는게 가끔 있다.맥도날드가 크록스와 제휴해서 해피밀장난감을 내놨다.    포장도 꼭 신발박스처럼 만들었다.​ ​종업원이 몇번을 줄까하고 물어보길레 아무거다 랜덤하게 다른걸로 두개를 달라고했다 (사전에 알아보고갈걸).  노랑과 파랑을 받았다.​​ ​하나는 사월이주고 하나는 내가 쓰기로했다. 덕후삘나게 아재한테 딱 어울림. ​​​직장에서도 크록스를 신고있다.  산지 무려 15년이나 됐다. 위에 일회용 덧신 (덧버선?)을 씌우고 신어서 닳지를 않는다. 새신을 사려고해도 너무 멀쩡해서 은퇴할때까지 쓸것같다... ^^;;  ​

추수감사절 방학...

추수감사절즈음 학교들은 약 1주일동안 방학을하고 학생들은 제각기 집으로 돌아간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3대명절중에 하나이고 대부분 가족들과 함꼐 지낸다. 대학1학년인 우리애들도 집에 돌아왔다.   사월이가 먼저오고 오빠는 며칠후에 왔다. 사월이는 운좋게 내가 때마침 잡아온 오징어를 먹을수 있었다.   ■​학식에 지친 아이들에게 엄마의 요리가 많이 그리웠다고한다. 데미그라 소스을 곁들인 오므라이스.  밥은 닭고기와 당근, 양파등을 넣어 토마토소스에 볶았다. ​■​차이나타운에 새로생겼다는 씨푸드부페에 갔다.종업원 등뒤에 가게이름이 써있는데 한자에 약해서 잘 모르겠다. 바다해, 하늘천 정도..?  애들이 좋아했던 게다리.   난 서울에 휴가갔었을때 굴먹고 두번이나 당하고 그 다음에는 무서워서 못먹겠던데 애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