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삼겹살구이와 수박깍기... ^^

기숙사 들어가면 자주 못먹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구워줬다.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있다.삼겹살은 집안에서 구워먹는게 최고지만 미끌미끌 그 기름을 감당하지못해서 늘 내가 밖에서 굽는다.   식구모두 김치하고 먹는걸 아주 좋아한다. ​​ 굽다보니 해가 넘어갔네.   장어굽는줄...  기름을 어느정도 쪽 빼고 김치하고 먹으면 이것보다 맛있는건 없다. ^^ ​​​■ 아이들은 수박을 좋아해서 여름엔 종종 사먹는다. 미국수박은 크기가 엄청나다. 한국의 중간크기 수박하고 비교하면 거의 2배 크기고 파는 수박들은 100% 씨없는 수박이다. ​​ 가끔 씨가 있기도 하지만 작고 말랑말랑해서 먹을때는 거의 못느낄 정도다.    크기도 크기자만 은근히 힘도 들어서 수박도 내담당이다.  이게 반이라니... ㅋ​​ 먼저 껍..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한달간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출근길, 커피카트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채웠다. 샌드위치나 베이글등을 같이사느라고 돈은 달라는대로 줘서 텀블러를 주면 싸게해주는지 잘 모르겠다. 컵에 받아도 좋지만 텀불러가 쓰기 편하다.​​​​첫일주일은 나태해진 주침야활의 생활에에서 벗어나느라 고생했고 두번째주는 빡센 직장일과 아이들 졸업파티등으로 이주일이 지나고 이제서야 겨우 컨디션을 찾은듯 하다.    텃밭의 토마토들도 꾸준하게 자기할일을 하고있다.   ​이건 노란 방울토마토    ​​아삭이라는 안매운 고추를 심었더니 너무 잘자라서 감당을 못하겠다. 주고싶어도 나눠줄사람도 없고... ㅎㅎ    ​와중에 Jaringobi 회색양말 한짝에 구멍이 나서 다른한짝이 나오길 기다렸더니 흰양말 하나가 구멍났다. 이제..

하와이 호텔에서의 팁과 기타비용...

이번 여행은 Ritz-Calton Waikiki에 묵었다. 비행기와 렌터카를 묶어서 예약을 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호텔만 일박 $550 (76만원) x5박 = $2750 (380만원) 정도한것 같다. 건물은 총39층, 대부분의 객실은 오션뷰에 발코니가 있다.​​​방은 깨끗할때 찍어야하는데 깜빡잊고 생각난건 이미 난장판이 된 며칠후여서 안찍었다. 복도의 왼쪽에 주방이 있고, 오븐과 4구 인덕션렌지, 세탁기, 건조기, 디쉬워셔등등이있다. 용량이 적당히 큰 아이스메이커가 있어서 밖에 나갈때 얼음물을 가지고 나갈수있어서 좋았다. 오른쪽에는 목욕탕과 샤워실이 따로 있고, 그 옆에 침실이 있고 내 뒤에는 거실과 발코니가 있다.​​​​발코니에서 본 와이키키. 발코니도 꽤 넓었다.   호텔스파. 마사지 1시간 약$3..

19년만에 다시찾은 하와이: 마츠모토 빙수점과 노쓰쇼어...

올여름의 가족여행은 렌터카로 유럽자동차여행을 가려던걸 막판에 그만두고 출발 일주일전에 부랴부랴 하와이로 목적지를 바꿨다. 하와이는 젊었을때 백팩여행때 6~7번 정도 왔었다. 아이들이 엄마뱃속에 있을때 온것이 마지막이었으니 참 오랜만에 다시왔다. 공항은 오후 5시경에 도착. 렌터카를 픽업하고 호텔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할때 여자손님은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남자손님은 밤알만한 넛 (nut)을 꿰어만든 목걸이를 걸어준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일몰을 보러갔다. 타이밍좋게 일몰시간 5분전에 와이키키 해변에 도착해서 일몰을 볼수있었다. .  어두워질때까지 수영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려고일찍 일어났더니 비가오네. ㅎㅎ 하와이는10분정도 짧은 소나기가 종종 내린다. 한국에는 바닷가 펜..

4th of July - BBQ와 Power washing (사진많음 + 꼬질주의)

오늘은 7월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미국의 가장큰 4대명절중의 하나이다. 공휴일이라 집사람이 집에있고 아이들은 대학입학전 + 기숙사에 들어가기전이라 매일매일매일 정말 이래도 되나싶을정도로 놀기만에 바쁘다. 나도 휴가중이라 시간이 널널했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해야할일이 있었다. 집의 담장과 외벽청소. ​꼬질주의​​​Before  집은 정남향인데 남향이 있으면 북향도 있기마련, 집뒤쪽은 햇빛이 덜닿아서 이끼가 생긴다.     ↑ 요랫던게​↓ 요래됨 저 기구는 Power washer라고 하는 물을 고압으로 쏘는기계다. 한국말로 하면 고압분사기정도 되려나? ​​요래요래 요래됨 ↓     요래요래 깨끗.  ■​이날은 많은집에서 BBQ를 해먹는다. 나는 일을하다가 점심때가 되서 BBQ를 준비했다. 집사람은 실..

2024 MARIO F1 !

늘처럼 마당에서 고기를 굽고...  마침 집에 아무도 ㅇ없어서 고기반찬 하나로 휘리릭 혼밥했다. 밥은 보리쌀 섞은밥. 꿀맛이여.​   ​​찬장구석에서 안보던게 나왔다. MARIO 2024 F1출시기념 사은품인가보다.  숙성이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닭한테 줄까.. 하다가 내가 먹기로 했다. ^^ 다음날 출근할때 고기조금 싸서 도시락으로 가져갔다. Made in Korea.​​​일식일찬이지만 나는 일할때는 먹는거에 별로 열정이 없는편이다.  역시 장기간 숙성한 쌀밥은 맛도 좋네. 뭘했길레 밥이 이렇게 싱싱한거냐. ​​​어느날 일본슈퍼에 갔더니 비슷한 전자렌지밥을 발견했다. 우리나라것은 Medium grain을 사용하는데 타마키는 프리미엄 short grain의 코시히카리를 사용했다. 니시키가 하나에 $2.4..

<')(((>< 매일 광어생각...

오랜만에 광어낚시를 갔다. 우리동네에서 출발하는 낚시배. 시즌에 따라서 대상어종이 비뀐다. 지금은 광어 Full Day: 7시출항 ~ 3시귀항. 8시간짜리다. 이날 (금요일)의 승객구성은 100%남성에다가 그중 90%가 70세 전후. 이런날은 처음본다. 경로당에서 단체로 왔나... ​​​​​춥고 졸려서 매우 화난상태  ​그러나 선선한 바닷바람에 모닝맥주는 축복이요 사랑이느니라.   ​​기본옵션은 낚시바늘만 달아주는데 이게 잘 듣는다길레 솔깃해서 추가로 $5 (7천500원)내고 샀다. (실은 집에 있는데 귀찮아서 안가져왔더니... ㅠㅠ)   ​​낚시갈때는 늘 7-11에 들러서 버터빵한개 (아침), 샌드위치 한개 (점심), 얼음, 커피, 도나쓰를 챙겨간다. 이게 요즘말로 핵노맛. 경험상 7-11의 음식은 일..

홈통 (빗물받이) Gutter 의 업그레드... ^^

우리집의 옆집에서 날라오는 낙엽과 거대한 씨깍지로 인해서 홈통이 항상 꽉꽉막힌다. 당연히 홈통으로 흘러가야할 빗물은 막힌 배수구로인해서 홈퉁위를 역류한다. 역류한 빗물은 지붕과 벽의 내부에 스며들어가서 심각한 문제를 발생한다. 막힌 홈통은 매년 한번씩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청소를 해줘야한다.  옆집나무에서 미친듯이 날라와서 쌓이는 수천개의 씨깍지. 매년 1층지붕의 홈통은 어떻게 되는데 2층홈통은 올라갈 재주가 없어서 업자를 불렀다.Groupon이라는 디스카운트 웹사이트에서 홈통청소 $150짜리를 $99 (13만7천원)에 계약했다.며칠후 업자가 왔을때 홈통청소말고 gutter guard (거터가드, 홈통막힘방지기구)를 물어봤더니 싸게 해준다네.​​업자가 보내준 사진. 타입 A는 싼..

장기휴가를 낸 동료들, Per Diem의 고용과 배달중국음식...

부서에서 3명의 동료가 우연하게도 동시에 장기휴가를 냈다. 동료 1. 여친의 출산으로인해 3개월 휴가. 동료 2. 지병으로인해 병가 3개월. 동료 3. 어머니의 간호를 위해 3개월. 이것들은 모두 법적으로 보장받는 휴가이기때문에 절대로 반려 (返戾, 퇴짜, 빠꾸) 를 해도 안되고 눈치를 줘도 안된다. 한명만 빠져도 일이 벅차지는데 3명이 빠지면 이건 큰일이다. 해서 Per Diem (퍼디엠, 시한제 고용인)을 3명 고용했다. 이쪽에서는 Per Diem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사람들은 정신력이 대단하다. 미국의 반대편인 캘리에서 온사람도 있고, 네바다에서 날라 온사람도있다. 필요한날들을 계약하고 항공권+호텔비+일당을 지급한다. 이들은 급여가 짭짤한대신 우리회사로 부터 의료보험등 복지혜택을 받지못..

로봇청소기의 고장...

우리집의 효자청소기가 고장이 났다... 고 한다. 스위치를 켜고 청소를 시키면 가다가 서고 위치를 바꾸는가 싶으면 또 서고. 제자리에서 전진을 못한다. ​ 전진을 못한다... 라는건 센서에 문제가 있는걸로 판단하고 분해를 해봤다. 뒤집어서 브러쉬를 빼고 범퍼를 분리한다. 요런 나사 8개를 뺀다. 범퍼가드를 빼고 범퍼센서를 분리한다. 와이어 커넥터부분은 잘 안빠진다고 힘으로 빼면 안된다. 살살달래서 좌우로 움직이면 분리가 된다. 문제를 일으킨 플라스틱부분을 발견했다. 이게 센서사이에 끼어서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도 장애물이 있는것으로 오작동을 하고 다른방향으로 자꾸 돌기만 했던것이다. 이제 범퍼가 들락날락 제대로 작동을 잘한다. 제정신을 차리고 빨빨거리면서 구석구석 청소하러 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