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낙옆의 계절이 돌아왔다.

 

옆집할아버지는 아직 70대 초반인데 무릅이 안좋아서 최근들어 눈에 띄게 마당일을 뜸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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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낙옆청소를 하다가 하는김에 옆집것도 같이 해버렸다.

 

 

 

우선 낙엽긁개?로 모아담고, 송풍기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옆집에서는 고맙다는 말도 없고 그렇다고 나도 바라지도 않은 일이었고. 서로 쿨하게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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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우리집앞.

 

 

 

 

우리집 뒷마당은 뒷집 + 양쪽옆집나무들에서 떨어진 양이 너무나 많다.

 

 

 

이렇게 송풍기로 모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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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양이다. ㅠㅠ

 

용역을 부르면 스패니쉬 형아들 3명이 달라붙어서 30분도 안되서 끝내버린다.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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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하~... 여기서 좀 쉬고 내일할까...? 하는 유혹이 85%까지 올라왔다.

 

 

 

결국은 다 해버리고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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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5시간 걸렸다. 큰봉다리에 꽉꽉 채워서 25개.

 

예전에는 이렇게 까지 오래걸리지 않았는데 확실히 체력이 떨어졌나보다. 가을부터 내년봄까지 이 대청소를 3~4번 해야한다. 다음주에 아들이 오면 한번 더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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