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미국의 계란파동속에서 살아가기 (말많음+사진많음)...

뉴욕낚시꾼 2025. 4. 5. 21:00

쉬는날에는 할게 많다. 미루지말고 부랴부랴 하루에 끝내는게 속이 편하다.

1. 시계 밧테리 교환 x2

2. 아마존 상품산거 반품

3. 은행가서 현금인출

4. 혼밥 - 스시

5. 한국슈퍼 장보기

시계전지교환은 시계방에서 해야지 하는게 내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 집사람이 동네이발소에서도 갈아준다고한다.

 

네???

 

이발소와 시계방이라니 알쏭한 조합이다.

 

미국 이발소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가는 단골집은 아니다).

 

저 뒷편에는 아줌마님들의 미장원 코너도 있네.

 

 

 

 


시계두개 전지교환 완료. 한개 $10 (15,000원)

 

같은 시계사이즈인데 화각으로 크기가 달라보이게 나왔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식구들하고 외식가던 일본인이하는 단골같은 괜찮은곳이 세군데 있었다. 그러다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은 폐업을 하고 다른 두곳은 주인이 바뀌면서 퀄리티가 뚝 떨어져서 그 이후로 안가게 됐다. 한인타운에 가면 한인이하는 그럭저럭 먹을만한데가 있겠지만 이쪽은 좀 그렇다.

그밖에 일년에 한두번 가는 중국인이 하는 스시가게가있다. 여기 퀄은 그다지 아니라서 남들에게 추천은 못한다. 갈때마다 두번다시 가나봐라.. 하고 다짐을 하건만 1년정도 지나면 스스륵 발길이 그곳을 향하곤한다.

12시30분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다. 쎄... 한 분위기를 느꼈다.

 

 

 

에피타이져로 오징어구이를 시켰다.

 

오징어를 구워서 테리야끼소스를 뿌렸다. 내가 이런거에 호락호락 감동할 사람이 아니지.

스시가 나왔다.

 

선도가 왔다갔다 하는곳이다. 마구로가 괜찮은듯...? 보였지만 잘보니까 귀퉁이가 말랐다. ㅋㅋㅋ

살다살다 반건조 마구로는 처음먹어본다 (잘보면 왼쪽 마구로의 귀퉁이가 말라있음).

 

 

 

혼밥하고나서 바로 한국슈퍼에 갔다.

 

이 장소는 한때 Pathmark라는 대형슈퍼였다가 Waldbaums로 바뀌고 그 회사가 도산, 지금의 H Mart가 됬다.

H Mart는 오래전에는 한아름이라는 상호였다.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큰 Asian Mart로 성장했다.

 

 

 

한국슈퍼의 생선선도는 아주 좋다. 야채는 왔다갔다하지만 일반적으로 좋다.

네오구리를 사려고 했는데 Spicy라네... 오래전에 한국에서 먹던 너구리는 안매운맛이었는데 그게 아니라서 실망하고 안성탕면으로 샀다..

 

 

 

거대한 사발면. 우리애들이 좋아할것 같아서 사려다가 집사람한테 구박받을까봐 안샀다.

 

제조사가 농심인가?하고 꼼꼼하게 읽어봤더니 농심이란 글은 못보고 아줌마 리퍼블릭이라고 써있다.

네스프레소 캡슐하고 다방커피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역시 고향의 맛이지" 하고 다방커피를 샀다.

 

20개들이 만3천원

모라고!! 옆을보니 100개들이가 세일을 하고있지않은가.

20개들이 가격에 조금만 더 보태면 100개들이를 살수있다니 당연히 이걸사야지.

 

어여 집에와서 타먹어봤다. 음... 이게 아니네. 내 입맛에 안맞는다. 100개 오또케... ㅠㅠ

먹고싶었던 Baby Banana도 샀다.

 

 

Baby Baby

 

맛있다.

생각난김에 일주일치 상복약하고 영양제 준비해두고...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안성탕면 ^^

 

 

라면 삶을때는 제조사마다 레시피가 달라서 꼭 읽는다. 4분 삶으면 알단테로 된다네. 그러면 3분30초

 

 


처음 사보는 브랜드의 냉동만두.

 

 

떡국떡 두줌 넣고, 만두 세개. 계란으로 튜닝했다.

뜬금없이 연두부도 반모 넣고.

 

이것 저것 넣으니까 배둥둥했다.

아. 제목의 계란 이야기를 빼먹을뻔 했다... ^^;;

 

미국에서는 조류감독으로 인해 대량의 닭들이 살처분을 당하고 그 여파로 계란값이 폭등했다. 딱 2배 올랐다. 저 계란은 12개들이 16,000원... 라고하지만 계란이 올라봤자 계란이지. 멸종한것도 아니니 큰 걱정은 안한다.

일반적으로 닭은 태어나서 18주부터 알을 넣기시작한다. 약 4달이라고보면 이 계란파동도 두세달이 지났으니 얼마후면  안정기로 들어갈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