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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생소한 파란 토마토잼, 집밥: 연근부침, 오이무침 등등... ^^

우리집에서는 매년 늦가을에 텃밭을 정리하면서 아직 익지않은 파란 토마토를 거두어서 잼을 만든다.    풋풋한 토마토향이 남아있는게 별미중에 별미다.   토스트나 비스켓에 발라먹는다. 일년중 한때만 먹을수있어서 이맘때면 참 기다려진다.  따로 이름이 있던데 작은식빵을 말린것 같은 이태리비스켓. ​​■​어느 쉬는날 집사람이 부엌에서 뚝딱뚝딱 요리를 하고있다. 노는 아저씨 테레비보자니 미안해서 그냥 흘리는 소리로 "이거 다듬을까..?" 했더니 바로 해달란다. 괜히 물어봤나...  ​참기름, 식초, 간장 들어간 상큼한 오이무침.   찜통에서 바로나온 보들보들한 계란찜.  집사람이 다른건 그저그런데 계란찜 하나는 참 잘한다.​​​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만든 연근부침.    ​내접시에 담아서... 고등어도 구웠네. ..

집음식 2025.03.29

집밥: 하얀 보리꼬리구이와 가라아게, 도리아등등...

애들이 방학이라 집에 와있을때 먹은것들... ^^ 우선 상큼한 양상추 샐러드   ​Cauliflower on the mashed potato.  올리브오일을 두름 하얀 보리꼬리는 발사믹을 뿌러서 후라이판에 구은듯.​​​□ 가라아게 소스  ​가라아게는 소스에 재운 닭고기를 튀겨서 바로 짭짤새콤한 소스에 담궜다가 접시에 담는다.   밥이 맛있어서 큰일이다.   ​도리아: 냉장고정리에 최고의 메뉴.  그라탕과 도리아의 차이:그라탕은 밑에 감자가 깔린다. 감자대신 밥을 깔면 도리아.​​ ​후식도 냉장고에 있던 식빵으로 만든 브레드푸딩. 아래에 달달한 푸딩이 깔려있다. 역시 애들이 집에 오면 반찬가지수가 늘어나네... ^^;;    ​

집음식 2025.02.22

짜장면과 또엑보키

애들이 겨울방학이라 집에 왔었을때 삼겹살, 김치등이 필요해서 늦잠자는 아들을 깨워서 한국슈퍼에 갔다.아들하고 가면 종종 푸드코트에서 아점을 먹는다. 그러고 우리둘은 먹는게 늘 똑같다. ^^;; 난 짜장면, 아들은 소스따로 돈까스.  여기는 갈때마다 맛이 살짝살짝 다르다. 감동할정도의 맛은 아니고 무난한 분식점 짜장면맛. 한국돈으로 23,700원​​돈까스는 양이 어마어마할때가 많았는데 요새 조금 줄어들었다.   소스를 대접으로 퍼줌.   ​알바하고있는 사월이에게 먹고싶은거 없냐고 문자를 보내니까 "짜장면" 이란다. 짜장면은 집에가면 불어서 맛없으니까 (차로 40분걸림) 다른건 어떠냐니 꼭 짜장면을 먹어야한다고... 허허... ^^;;   이스라엘산 샤론 단감. 아삭아삭 달콤하고 맛있다.  ■​집사림이 트레..

기타음식 2025.02.19

빨리 봄이 왔으면... ㅠㅠ

(페북에서 줏어온 출처불명의 사진) ㅋ​​ 이노메 겨울은 허구헌날 으슬으슬 추운게 정말 지겹다...뉴욕은 한10년전만해도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렸는데 다행히 최근 5년정도는 별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내리는 정도. ​ 우리집 멍멍이는 눈밟는게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눈이오면 길을 내준다. 그위에 또 눈이 쌓였다.    눈이 좀 내리네...    ​우리동네는 제설작업이 진심이다. 눈만오면 밤새 길을 빡빡닦아 놓는다.제설차 일용직 시급 $80 (약14만원)으로 채용한다는걸 본적이있다. 시급은 좋지만 요즘처럼 눈이 찔끔찔끔 오는해는 제설차보험내고하면 그다지 타산이 좋은편은 아니라고한다. ​​​며칠전. 스케줄이 일찍잡혔던날 그일을 담당하는 동료가 휴가를 가서 대타를 쳐야했다. 밤새..

4박5일 바하마크루즈 (마지막편 - 사진 많음)

여행게시물은 몰아서 빨리빨리 올려야하는데 애들이 겨울방학이라고 집에오고, 일도 바쁘고 이핑계 저핑계로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올렸다. 잠깐 시간이 난김에 후반부를 다 몰아서 올리기로 했다. 직장다니면서 꾸준히 포스팅하시는분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다.​​크루즈회사가 소유한 바하마의 작은섬에서 이틀을 지냈다. 파도가 없는 라군에서 놀다가 배로 돌어오는길에 등대의 오른쪽을 산책했다.    캐리비안의 많은 섬들이 그렇듯이 여기도 섬 전체가 라임스톤으로 이루어져있다.  라임스톤은 500만년전에 산호, 조개등이 퇴적해서 만들어진 퇴적층이라고한다. 그래서 잘보면 산호의 모양이 보인다. 암석이라지만 구멍도 숭숭뚫려서 가볍고 강도도 높지않은편이다.   ​촛점이... ^^;;    사월이도 여기가 좋다고 한참을 어슬렁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