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음식 291

사월이의 그로서리 리퀘스트와 친구 밥해먹이기, 핸드폰기변... ^^

한국슈퍼가는날. 딸래미에게서 문자가왔다. 순대하고 김치만두, 김을 사오라는구먼.. ↑ 이 사진을 보냈더니 따봉이 날라왔다.   무직... 요즘 타이거행님도 고생이 많다. ​​​츄파츕스 멜론맛 드링크.  이런건 꼭 먹어줘야한다.​​​다음날이던가 사월이친구가 저녁때 놀러와서 김치하고 라면이 먹고싶다고하길레 뚝딱 해줬다. 라면은 내전공. 순대조리법은 끓은물에 10분, 불끄고 5분, 냄비에서 꺼내서 10분 식힌다음 썰어먹는다. 난 설명서에 착실한편.  ​김치만두에 초간장 + 진라면   사월이 절친. 미국앤데 어릴때부터 우리집에서 자주놀러와서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이날도 타이밍좋게 김치하고 라면을 먹고싶다길레 바로해줬다. 순대, 만두, 라면을 동시에 만들어 내놓고나니 아직 녹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

집음식 2024.06.30

(집밥) 연근요리와 굴부침, 히비키 하이볼등등... (고등학교 등교 마지막날)

ORION이라고하는 오키나와 맥주와 Stella Artois - Brewed in USA  ​​​연근요리 (이름이 있던데 생각이 안난다). 중간에 다진 돼지고기 (닭고기로 하기도함)를 연근으로 샌드위치한것. 소스에 버무려서 내놓는다.   ​연어 오븐구이   ​껍질이 얇고 아삭아삭한 페르시안 오이와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듬뿍넣어내온 샐러드. 무슨 풀도 들어갔는데 사진엔 안보인다.    ​굴부침. 밑에는 중국채소가 깔려있다. 집사람이 다른건 그저그런데 굴부침은 참 잘한다.​​ ​내접시에 덜어온것. 시금치에 유부를 더한 시금치무침, 곤약과 동그랑땡.   ​히비키 하이볼. 하이볼은 히비키가 제일 맛있다.   ​후식. morakano black이 안찍혔다. ​​■​오늘은 아이들의 고등학교..

집음식 2024.06.15

BBQ 그릴의 불판을 새로 샀다... ^^

BBQ를 하다보면 이런 고기는 잠깐 방심을하면 밑으로 떨어져서 맴이 찢어지듯 아프다. 불고기 석쇠로 머리를 써보기도하지만 이렇게 구으면 한번에 굽는 양이 많이 줄어든다. BBQ 항정살​​​오랫동안 eBay하고 아마존에서 찾다가 우리그릴에 쏙 들어가는걸 찾았다. 재질도 튼튼한 스테인리스다. 손잡이는 기존의 그릴에 있는것이어서 그 안에 들어가는걸 물색했었다. 이렇게 정확하게 맞을줄이야. 흐흐​​ 이젠 이런 고기도 불밑으로 떨어지는 걱정안하고 마구 올릴수가있다. 매운 닭불고기 그렇게 맵지는 않은편이다.​​■​이건 다른날에 구어먹은 매운 돼지고기불고기 역시 부담스럽게 매운편은 아니다.​​​■​닭고기먹고, 돼지구워먹고 이번에 소고기차례다.  Flat Iron Steak. 식감도 적당히 쫄깃하고 깊은 고기맛도 좋다..

집음식 2024.05.12

친구와 St. Patrick's day dinner...

롱아일랜드의 봄은 언제오는걸까... 아침 기온이 체감 영하 12도라니. ㅠㅠ 페북에 6년전 포스팅이 떴다. 6년전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렸었다. ​ St. Patrick's Day. 다른주에서는 별 관심 없는듯 하지만 아일랜드(영국 서쪽의 섬나라) 의 이민자가 많은 미국 동북부에서는 큰 명절이다. 성 패트릭은 천주교성인. ​ 이날은 집집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콘비프 (corned beef)와 양배추, 감자등과 아이리쉬 소다브래드를 먹는다. 아이들의 교육때문에 가족이 일본에 가있는 혼자사는 친구를 불렀다. 손님이 오는날엔 집사람이 요리를 하느라 바빠서 화장실청소등은 늘 내가한다. 청소에 사용하는 칫솔은 가족중에서 지난 일주일간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사람의 칫솔을 사용한다. 물론 비밀. 화장실만 청..

집음식 2024.03.24

집에서 여사친하고 저녁... ^^

학생때 같은 기숙사에 살던 친한친구들이 있었다. 8명이 매일처럼 같이 놀고먹는 그룹이었고 학교를 마치면서 모두들 귀국하고, 결혼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그러다가 거의 20년동안 연락이 끊어졌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날수가 있었다. 둘다 맨해튼 거주. 한 친구는 처음 만났을때 고3이었는데 벌써 장남이 사회인, 차남이 대딩이고 다른 친구는 예나 지금이나 독신이다. ​ 작년에 만났을때 다음에 우리집에 오면 BBQ해준다고 약속을 했었다. 양념닭고기 ​ ​ 양념삼겹살 사태살이라는데 닭에도 사태가 있다는걸 알게된건 오래전일이 아니다. ← 뭔 쉬운말을 어렵게... 줄여서 "닭사태임" 말하면 모해. 훈제향이 솔솔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 ​ ​ ​ 대구전하고 코울슬로 비슷하게 만든 양배추사라다. 마요네즈하고 버무..

집음식 2024.02.23

BBQ가 제일 쉬워 - 스테이크... ^^

집사람이 저녁은 뭘해야하나 고민을 하면 굽굽아재등장. BBQ야 그냥 불피우고 굽기만 하면 OK 미디엄이면 이정도는 해야지. 왼쪽은 무려 다꾸앙. 선물로 받았다. 다꾸앙을 아주 잘게 썰어서 후리카케맛 양념을 한 시판제품이다. 원래는 쌀밥에 얹어먹는건데 스테이크하고 먹으니 이게 또 어울리네. ​ ​ ​ 미국 10대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늘 세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뉴욕 Peter Luger의 스테이크소스. 슈퍼에서도 구할수있다. 달달한베이스의 Fruity한 맛에 살짝 매콤한 홀스레디쉬의 뒷맛이 난다. ​ ​ ​ ​ ​

집음식 2024.02.08

템푸라소바와 삼겹살 + 영화를 봤다... ^^

​ 잘 삶아진 소바에 빠삭하게 잘튀겨진 양파와 새우튀김. 쯔유는 집에서 만듬. ​ ■ ​ 다른날, 삼겹살을 구웠다. ​ 계란하고 중국야채로 만든 반찬. 이름은 봐도 금새 잊어먹는다. ​ 스텔라 아르뚜와 고기하고 잘 어울린다. (뭔들) ​ ​ ■ ​ 고3딸래미하고 둘이서 영화를 보러갔다. Heron = 황새, 노가리, 해오라기, 왜가리등 그런 목이 긴 새. ​ ​ 월요일 저녁에 갔더니 극장에 아무도 없었다. ​ 설마... 했는데 끝까지 아무도 안들어왔다. ^^;; 사진에는 다리가 짧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짧다. 사월이는 담요까지 가져옴. ㅋ ​

집음식 2024.01.19

김치찌개와 삶은오징어... ^^

미국생활초 십몇년동안은 김치를 거의 잊고 살았다. 원래 잡식성에 김치가 없어도 먹을게 워낙 많으니 없어도 전혀 불편이 없었다. 오히려 슈퍼에서산 김치는 너무 독하고 짜고, 맵고 양념도 과하고 마늘도 너무들어가고 암튼 엄마가 만든 슴슴하고 상큼한 김치만 먹다가 이건 입맛에 안맞았다. ​ 그러다 지금은 있으면 맛있게 잘먹고, 없으면 그냥 안먹어도 ㅇㅋ. ​ 김치가 익으면 김치찌개가 먹고싶어진다. 싱글때도 가끔 한 냄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일주일 내내 먹곤했다. ^^ 파도 송송 많이 넣어주고 마당에서 깻잎도 따와서 듬뿍 넣었다.. 너무 짜지 않은게 포인트고 너무 슴슴하다 싶으면 미소를 한스픈 넣어주면 맛도 한결 부드럽고 깊은맛이 난다. ​ 사월이도 김치찌개를 좋아해서 금방 없어진다. ^^ ​ ​ ​ ■ ​..

집음식 2023.12.26

집밥: 스파게티, 도리아, 치킨까스...

무슨무슨 스파게티라는데 이탈리아이름은 들어도 1분후에는 기억에서 사라지는걸 왜일까... 시시토 (꽈리고추의 일종)와 방울토마토, 깻잎은 텃밭에서 나온것, 텃밭에는 시소라고하는 깻잎비슷하게 생긴 (일식집에서 사시미밑에 깔아주는) 야채도 키운다. 요즘 꽃이지고 씨가 맺히고 있다. 이맘때는 씨봉오리가 야직 야들야들해서 샐러드에 생으로도 먹고 미소에 무쳐먹기도한다. ​ ​ ​ 비빔 □ ​ 보기와는 다르게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새우도리아. 치즈도 듬뿍들어있어서 축복받은 느끼함. 소스는 크림소스. 그라탕과 도리아의 차이: 그랑탕에 감자대신 밥이 들어가면 도리아. ​ ​ ​ □ ​ 치킨까스 그라탕과 도리아의 차이: 그랑탕에 감자대신 밥이 들어가면 도리아. ​ 로메인 샐러드에 시저스드레싱 + 그루통듬뿍 ​ 같이먹은 예전..

집음식 2023.12.09

감자탕 만들기와 추억 + 서프라이즈파티... ^^

감자탕의 추억: 80년대 후반. 건국대학교 민중병원은 당시에는 5~6층 콘크리트건물 1동이었다. 자리도 현재위치가 아니고 2호선 건대역입구에서 어린이대공원으로 가는길에 오른쪽에 있었다. 그 길 건너편에 기사식당이 5개정도 있었고 기사식당앞은 도로포장을 하는중인지 수리를 하는건지 늘 흙길이었다. 기사식당들은 대부분 감자탕을 했었고 맛이 참 좋았다. 거기 이상 맛있던 감자탕가게는 없었다. 결혼을하고 어느날 애기들을 데리고 감자탕을 먹으러 한인타운에 간적이 있었다. 영양실조에 걸린 돼지를 처음 봤던날. 뼈도 부실하고 살도 없고 참 실망을 했다. ​ 그런던 어느날 감자탕이 다시 먹고싶었다. 레시피검색을 해보니 별거 아니라는걸 알았다. 다만 귀찮을뿐. ​ 살다살다 시래기를 다 사보네. 찬물에 2시간 불린다. ​ ..

집음식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