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칼칼한 돼기고기볶음이 먹고싶어졌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오랜만에 팔걷어부치고 뚝닥뚝닥 만들었다.
미리 양념장을 만들었다.

비율은 기억에 없지만 아마 고추장 큰술 2개, 고추가루 2, 설탕 2, 참기름 2, 깨소금 2, 간장 2 이 들어갔다. (1:1:1:1 이구먼)

야채와 고기도 미리준비했다. 당근은 빨리 익으라고 얇게썰고.

한국슈퍼에서 산 삼겹살. 미국돼지는 기름기가 덜한듯 한다. 기름이 과하지않은게 딱좋다.
당근먼저 익히고 다른 야채를 같이 볶아준다.

양배추는 손으로 뜯었다. 어디 요리방송에서 본것같은데 이렇게 하면 양배추의 풍미가 산다나...?

...는 잘 모르겠고, 그냥 뜯어봤다.
한가지 분명한건 재료를 하나하나 따로 볶아야지 먹을때 그 재료의 맛이 하나하나 살아있다는것. 다 때려넣고 볶아도 되지만 그러면 레토르트 음식하고 맛이 같지않은가.

칼칼하고 적당히 맵단으로 잘됐다.
요즘 사먹던쌀이 맛이 떨어진것 같아서 쌀을 바꿨더니 밥맛이 예술이다.

캘리포니아 밭에서 나온 최고급 코시히카리종
이라고한다.
내가 만들었지만 돼지고기볶음 참 잘하네.

양이 넉넉해서 만든김에 4일치 도시락도 만들었다.

아재의 특징. 같은거 먹어도 잔말이 없다.
■
애들이 가끔 사진을 보내준다. 아들은 뉴욕주 북부 (캐나다 바로밑)에서 학교를 다닌다. 구글해보니까 위도가 44.7도다.
우리나라 (한국반도, 조선반도) 에는 이북에도 해당지역이 없고 일본의 삿포로에 해당한다.

저날은 영하 20도.
조금아까 보내온사진.
우리가 애를 공고에 보냈던가...? 했다.

미술시간 (금속조형) 이라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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