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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Halloween

미국은 할로윈에 진심이다. 성인들도 어릴때부터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나는 고약한 노친네 마인드라서 예전부터 할로윈은 질색이었다. 집에 불도끄고 집에 아무도 없는척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있었는데...​​​벨이 울리자마자 버선발로 달려갔다.우쭈쭈 우쭈쭈 아이고 이뻐라~ 해피 할로윈~   날이 않좋은해는 50명정도. 많이 오는 해는 100명정도 온다. 어린아이들은 꼭 부모와 다닌다.   항상 이맘때는 날씨가 쌀쌀해서 밑에 긴옷을 받쳐입어야했었다. 올해 할로윈은 최근중 제일 따뜻하지 않나싶다.  이건 코스튬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멍멍이가 이단옆차기로 나간다.    내이름을 부르면서 달려왔는데 난 얘가 누군지 모...  ​30년전 이야기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할로윈이 보편적이지..

사월이학교 - Family Weekend. (사진많음 + 말많음)

지난주말은 사월이 학교의 Family Weekend라고하는 학교방문날이었다. 사월이는 아빠가 만든 김치찌개를 좋아해서 잔뜩 만들어갔다.   ​큰통이 2~4인분, 작은통이 1~2인분.  너무 많이 만들어간게 걱정이되서 며칠후에 기숙사친구들한테 나눠주라고 했더니 다 먹었다고... ㅋ​ ​이건 사월이 엄마가 준비한 진공포장한 보존식품 이것저것. 햇반도 편리하지만 밥맛은 좋은쌀로 만든 우리밥이 훨~~~씬 맛있다. 사월이가 좋아하는 엄마반찬들.​  사월이가 다니는 학교는 뉴욕주의 복쪽에 있다. 차로 운전해가면 7시간 반이 걸린다. 교통체증이 최악인 뉴욕메트로지역을 자니가야하는데 그 시간대를 피하려고 + 사월이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가느라고 새벽 3시반 기상, 4시반에 출발했다. ㅋㅋ  출발전. 일단 밥먹고합..

쌍둥이방 2024.10.26

부모방문의 날 - 아들편 (사진많고 말많음)

다른학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뉴욕주립대는 Parent Weekend 혹은 Parent Day 라고 하는 신입생이 입학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부모가 방문을 하는 이벤트가 있다. 군대로 치면 훈련소 끝나고 첫면회같은거..? 난 학교행사에는 무심한 스타일이라 안가려고했는데 분위기가 그게 아닌것 같아 아무런 내색안하고 즐겁게 갔다. ​ 가기전에 아들한테 문자와 사진이 왔다. 자기는 방을 늘 깨끗히하고 산다나 뭐라나. 네네 아무도 안믿지요. 기숙사는 1인실, 2인실, 4인실이 있고 아들은 2인실을 혼자서 쓰고있다. 네모난 내 선풍기는 한 20년 된건데 아직도 잘 돌아가고있다.​​​집사람은 역시 엄마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해갔다. 아들이 좋아하는 엄마표 함바그. 진공포장을 해서 몇달간 보존할수있다. 아마 금..

쌍둥이방 2024.10.17

개밥상을 만들어줬다. ^^

우리개는 11살이다. 아직 애기같지만 사람으로치면 50대중반 아저씨다. ^^지금까지 밥그릇은 바닥에 두고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 그렇게 숙이고 먹는 체형이 목하고 척추에 부담이 걸린다나. 집사람이 개밥상을 만들수있냐고 물어본다. 그런건 나한테 맏기시오. 아 신나  넣으라는 차는 안넣고 어쩌다 광으로 사용하고있는 차고안에는 안버리고 모아둔 폐목쪼가리가 많이있다. 물끄러미 보면서 앉아서 30분을 구성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디자인을 급변경했다. ​​요렇게 해볼까...?   음 괜찮구먼   깔깔한 모서리는 그라인더로 갈아주었다.   ​焼杉板 (쇼우스기반, 야끼스기) 테크닉은 원래는 새까매질정도까지 태우는데 나는 대충 흉내만 내봤다.     뻬빠로 갈고 락카로 코팅을 했다. 상상했던 모습대로 되서..

마지막남은 닭과 안녕

약 8년전, 인터넷에서 각품종의 병아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토어에서 병아리를 사왔다. 얘는 초록색알을 낳는 Ameraukana (아메라우카나)라고하는 품종이다.  얘는 초컬릿색의 알을 낳는 French Maran 한때는 닭이 열댓마리가 있어서 낳는 알을 감당을 할수가 없었을때도 있었다.​양계장에서 육용닭은 47일에 도축되고. 알을 낳는 닭은 2~3년후부터 알생산이 떨어지는대로 바로 처분된다고한다. 우리집처럼 뒷마당에서 키우는 닭의 수명은 평균 5~8년이다. 우리닭들도 4~5살까지는 알을 낳아주다가 그 이후 폐란기에 들어가고 7년째부터 하나둘 수명을 다했다. 최근까지 2마리가 남아있었다. ​​지난 여름 하와이 가기전에 찍은 사진. 수박껍질을 참 좋아했다. ​ 멍멍이와도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서 서로 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