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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방학...

추수감사절즈음 학교들은 약 1주일동안 방학을하고 학생들은 제각기 집으로 돌아간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3대명절중에 하나이고 대부분 가족들과 함꼐 지낸다. 대학1학년인 우리애들도 집에 돌아왔다.   사월이가 먼저오고 오빠는 며칠후에 왔다. 사월이는 운좋게 내가 때마침 잡아온 오징어를 먹을수 있었다.   ■​학식에 지친 아이들에게 엄마의 요리가 많이 그리웠다고한다. 데미그라 소스을 곁들인 오므라이스.  밥은 닭고기와 당근, 양파등을 넣어 토마토소스에 볶았다. ​■​차이나타운에 새로생겼다는 씨푸드부페에 갔다.종업원 등뒤에 가게이름이 써있는데 한자에 약해서 잘 모르겠다. 바다해, 하늘천 정도..?  애들이 좋아했던 게다리.   난 서울에 휴가갔었을때 굴먹고 두번이나 당하고 그 다음에는 무서워서 못먹겠던데 애들은..

맨해튼 직딩아재 회사밥... (이탤리언, 차이니즈, 샌드위치 등등...) ^^

아침 6시40분 맨해튼, 메이시스 백화점앞 출근길. 해가 안떠서 아직 어둑어둑하다.​​​전철에서 나오면 커피카트가 보인다. ​ 분명히 "오늘은 안사먹어야지..."하고 다짐했건만 모르는 사이에 줄을 서있는 나를 발견한다. 스패니쉬 젊은 아줌마는 해맑은 미소와 함께 Good morning, My friend~! 하고 반겨준다. 그리고는 "Small coffee with one sugar and little milk and Croassant?" 하고 물어본다. 뭘 시킬지 다 알고있다니... 다음엔 다른걸 시켜야지​​​​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건물에 들어가기전에 언제볼지 모르는 하늘 한번보고.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와 크로아상을 먹는다.   ■​회사점심. 오늘은 이탤리언이다. 펜네 보드카하고 밑에는 C..

기타음식 2024.12.02

즐거운 낙옆의 계절이 돌아왔다.

옆집할아버지는 아직 70대 초반인데 무릅이 안좋아서 최근들어 눈에 띄게 마당일을 뜸하게 하신다.   ​우리집 낙옆청소를 하다가 하는김에 옆집것도 같이 해버렸다.    우선 낙엽긁개?로 모아담고, 송풍기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옆집에서는 고맙다는 말도 없고 그렇다고 나도 바라지도 않은 일이었고. 서로 쿨하게 지나감.​​ 여긴 우리집앞.    우리집 뒷마당은 뒷집 + 양쪽옆집나무들에서 떨어진 양이 너무나 많다.    이렇게 송풍기로 모아둔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ㅠㅠ 용역을 부르면 스패니쉬 형아들 3명이 달라붙어서 30분도 안되서 끝내버린다. 40만원. ​ ​하면서 하~... 여기서 좀 쉬고 내일할까...? 하는 유혹이 85%까지 올라왔다.   결국은 다 해버리고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이날은 5시..

개와 감나무가 있는 풍경...

약 10여년전에 작은 감나무를 심었다.     3,4년전 처음으로 감꽃이 피고 째그만 새끼감이 열리나 싶더니 영글기도전에 하나둘씩 죄다 떨어지고 결국 감은 구경도 못했다.     올해도 감꽃이 피었다. 100여개의 새끼감이 땅에 떨어지더니 처음으로 감이 자라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무려 3개.  ​ 이런저런 새들의 등살이 심해서 과일용 보호망를 씌워주었다.     그러다가 한개가 채 익기도 전에 땅에 떨어지고... 엉엉...   달랑 두개가 남았다.   ​애지중지라는게 이런거였다.     가을이 오면서 낙옆과 함께 감도 익어갔다.     그리고 감격의 감수확을했다.    ​이렇게 예쁠수가.     이렇게 맛난 감을 먹는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정신없이 아삭아삭하면서 당도도 아주 높았다. 감동

오징어 대잔치 (말많음, 사진많음)

오랜만에 오징어낚시를 갔다. 내가 사는 뉴욕 롱섬의 맨끝 몬탁이라는곳에 오징어떼가 11월경, 한달반정도 몰려온다. 내게는 1년에 잠깐동안 즐길수있는 큰 행사다.  오징어는 밤에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습성이 있어 이런배에서 밤낚시를 한다. 출항 6시, 귀항1시. 함정은 낚시가 끝나면 2시간 반을 운전해서 귀가해야한다. = 집에 도착하면 새벽3시가 넘어간다. 그렇다고 집에오면 바로 자는게 아니고 오징어를 손봐야한다. 오징어 씻고, 회로먹을건 몸통하고 다리를 분리하고 내장빼고, 삶아먹을거, 냉동할거, 말려먹을거 어쩌고하면 새벽 5시가 된다.​​ ​오징어낚시는 에기 (일본에서 개발한 오징어 전용 루어)를 사용한다. 그중에서 요즈리라는 일제 메이커가 제일 무난하고 한개에 $12 (만오천원).  똑같이 생긴 메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