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식

맨해튼 직딩아재 회사밥... (이탤리언, 차이니즈, 샌드위치 등등...) ^^

뉴욕낚시꾼 2024. 12. 2. 22:00


아침 6시40분 맨해튼, 메이시스 백화점앞 출근길.

 

해가 안떠서 아직 어둑어둑하다.

전철에서 나오면 커피카트가 보인다.

 

 

분명히 "오늘은 안사먹어야지..."하고 다짐했건만 모르는 사이에 줄을 서있는 나를 발견한다.

 

스패니쉬 젊은 아줌마는 해맑은 미소와 함께 Good morning, My friend~! 하고 반겨준다. 그리고는 "Small coffee with one sugar and little milk and Croassant?" 하고 물어본다. 뭘 시킬지 다 알고있다니... 다음엔 다른걸 시켜야지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건물에 들어가기전에 언제볼지 모르는 하늘 한번보고.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와 크로아상을 먹는다.

 

 

 

회사점심. 오늘은 이탤리언이다.

 

펜네 보드카하고 밑에는 Chicken Parm (치킨까스를 치즈와 오븐에 구은것), 그옆은 비슷하게 파스타 치즈구이. 빨간건 쏘세지볶음, 저~뒤에는 파스타.

 

Penne alla Vodka

 

 

 

Baked Zitti

 

치즈의 양이 어질어질하다

요래조래 한접시

 

 

 


새큼달콤한 이탤리언 쏘세지볶음

 

 

 

Chicken Parm을 안가져온게 생각나서 또 한접시 먹었다.

 

 

 

 

다른날, 샌드위치데이

면조샌드위치.

 

 

 

맛있었던 로스트비프 파니니사진이 없네. 먹는라고 바빴나보다.

이건 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살짝 매콤한게 참 맛있었다.

 

 

 


어휴 맥&치즈... 집에서 먹는것처럼 너무너무 맛있었다. ^^

 

거의 모든 식단은 샐러드하고 같이 나오는데 샐러드가 샐러드지 해서 샐러드사진은 없다.

이날은 딤섬이 나온날. 식사 준비를 도와주고 있는 스탭들.

 

노란마스크친구. 우리부서에 들어와서 2년정도 됐나. MD이고 영국의 옥스포드에서 대학원을 나왔다. 이야기할때는 듣기를 많이하고 나대지 않고 아는척도 안한다. 아직 Junior이지만 눈썰미 좋고 손놀림이 남다르다. 쉬는날에도 자진해서 트레이닝을 하려고 출근을 한다 (헬스트레이닝아니고 테크니칼 트레이닝). 자기 세미나도 주최하고 일도 열심이다. 또 놀때는 참 잘 놀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닝겐이 나하고 이렇게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을 늘한다. 인간성도 참 좋다. 그리고 항상 방글방글. 아빠도 의사, 남편은 신경과 레지던트. 동생은 다음달에 의대졸업. 블레이드러너 2049에 나온 Ana de Armas 하고 4%정도 닮았다.

암튼 찹쌀껍데기 새우만두

 

 

 


닭고기 볶음 with 보리꼬리



 


돼지고기 슈마이, 옆에는 볶음국수

 

바빠서 사진에 빠진게 많은데 소고기볶음도 참 맛있었다. 우리부서가 약 20명, 같이 일하는 옆부서가 약10명이다. 이렇게해서 $1000 (140만원)정도 하는걸로 알고있다. 남은 1/4정도는 냉장고에 들어가지만 대부분 다음날 폐기한다. ㅠㅠ

 

오후에 거래부처에서 달달구리를 보내왔다. 혈당량 팍팍 올려서 미친듯이 일하고 집에가자. 늦게 왔더니 별로 안남았군.

 

 

 


그리고 퇴근.

 

우리역에 도착했다. 자다가 부려부랴 일어났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 보고 오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