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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여사친하고 저녁... ^^

학생때 같은 기숙사에 살던 친한친구들이 있었다. 8명이 매일처럼 같이 놀고먹는 그룹이었고 학교를 마치면서 모두들 귀국하고, 결혼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그러다가 거의 20년동안 연락이 끊어졌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날수가 있었다. 둘다 맨해튼 거주. 한 친구는 처음 만났을때 고3이었는데 벌써 장남이 사회인, 차남이 대딩이고 다른 친구는 예나 지금이나 독신이다. ​ 작년에 만났을때 다음에 우리집에 오면 BBQ해준다고 약속을 했었다. 양념닭고기 ​ ​ 양념삼겹살 사태살이라는데 닭에도 사태가 있다는걸 알게된건 오래전일이 아니다. ← 뭔 쉬운말을 어렵게... 줄여서 "닭사태임" 말하면 모해. 훈제향이 솔솔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 ​ ​ ​ 대구전하고 코울슬로 비슷하게 만든 양배추사라다. 마요네즈하고 버무..

집음식 2024.02.23

정원수 손보기, 냉동찐빵, 토끼 등등...

전에 집앞의 정원수 가지치기한게 언제더라...? 작년에는 안한것 같으니 2년에 한번은 하는것 같다. 가지를 안치면 사방팔방으로 삐죽삐죽나와서 정신이 사나워. 지금이 나무의 휴면기 말기라서 더 늦기전, 새잎이 나오기전에 해줘야한다. 나는 언제나 타이밍이 너무나 좋다 (Jawha Jachan). ​ ​ 톱상어같이 생긴 Hedge Trimmer라는 기계로 정리를 한다. 이 나무는 노란잎파리 상록수이고 두어달 되면 노란 잎파리들이 나온다. 2시간정도하고 끝내니까 팔이 후들후들... 어휴 속씌원. ​ ​ ■ ​ 단팥이들어간 호빵이 먹고싶었다. 찐빵브랜드는 아는게 없어서 삼립호빵으로 사려고했더니 야채호빵밖에 없고 그옆에 안흥찐빵이 있다. 한 20년전인가 한국갔다가 성묘다녀오는길 자유로 길가에서 안흥찐빵을 팔고있었다..

Denny's 에서 늦은 저녁과 모텔조식... ^^

아이들이 합격한 주립대학들중 가고싶은 곳을 결정하기전에 직접 들려보고있었다. 한국의 면적은 약10만 제곱미터, 뉴욕주는 14만제곱미터다. 같은 뉴욕주 안이라고 해도 크기가 참 크다. ​ 늦게 도착한 어느 마을에서 저녁을 먹기로했다. 늦은 시간이라 영업하는곳을 검색해보니 가까운곳에 Denny's가 열려있다. Denny's는 집사람이 고딩때 처음으로 알바를 한곳이라고한다. ^^;; 저녁에 가도 아침메뉴가 있는곳. 닭고기 좋아하는 아들의 메뉴. 지글지글치킨 사월이는 햄듬뿍&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통밀빵 샌드위치 난 늦은밤이지만 우아하게 breakfast메뉴를 골랐다. □ ​ ​ 다음날 이른아침, 아침먹기전에 수영장을 가보니 어디서 본것같은 느낌이다. 여기 예전에 사월이하고 간곳이 아니냐고 집사람한테 사진을 보..

레스토랑 2024.02.17

시즌 마지막 마당청소... ^^;;

지겹게 떨어지던 낙옆도 드디어 겨울이 들어서며 끝이다. 휴가기간중 할일도 없고해서 큰 눈이 오기전에 마지막 마당청소를 했다. 저렇게 모은게 세군데. ​ 낙옆위에 눈이 쌓이고 녹고하면 지저분하고 보고있자면 성이 안찬다. 100리터 야드쓰레기용 비닐봉지로 6개 나왔다. 깻잎나무(?)도 정리했다. ​ ​ 먼지를 뒤집어쓴 모자도 빨았다. 왼쪽은 외출용 (낚시용), 오른쪽은 너덜너덜해진 마당청소용 등등에 쓰는 모자. 일단 봄이 오기전까지 마당청소는 당분간 안해도 될것같다. 후련하다. ​ ​ 그리고.... ​ ​ ​ ​ 눈이 내렸다. ​ ​ ​ ​

BBQ가 제일 쉬워 - 스테이크... ^^

집사람이 저녁은 뭘해야하나 고민을 하면 굽굽아재등장. BBQ야 그냥 불피우고 굽기만 하면 OK 미디엄이면 이정도는 해야지. 왼쪽은 무려 다꾸앙. 선물로 받았다. 다꾸앙을 아주 잘게 썰어서 후리카케맛 양념을 한 시판제품이다. 원래는 쌀밥에 얹어먹는건데 스테이크하고 먹으니 이게 또 어울리네. ​ ​ ​ 미국 10대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늘 세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뉴욕 Peter Luger의 스테이크소스. 슈퍼에서도 구할수있다. 달달한베이스의 Fruity한 맛에 살짝 매콤한 홀스레디쉬의 뒷맛이 난다. ​ ​ ​ ​ ​

집음식 2024.02.08

한국슈퍼에서 장보기... ^^;;

​ 한국슈퍼에는 3주에 한번정도 간다. 포인트정산을 했더니 $40 (약 5만원) 상품권을 받았다. ​ ​ 김하고 파래김이 같이 들어있는 김을 샀다. 늘 느끼는건데 눈감고 먹으면 맛이 같은... 미국에서 파는 캐나다산 일본맥주. 한국맥주보다 싸다. 미국맥주는 맛이없고. 24캔 한박스, 1캔당 약 1,500원. ​ ​ ​ 뾰족하게 뭘 사러간게 아니라서 대충 이것저것 담았다. ​ 파인애플인줄 알았더니 파파야라고 써있다. 맛은 파인애플하고 싱크로 100%. 파파야는 참 신박한 과일이다. ​ ​ ​ 막술 단감. 꿀에 재운건지 참 달았다. 껍질도 얇아서 난 그냥 먹는다. Imported from 이스라엘. ​ ​ ​ 고기를 구워먹고 남은불로 고구마를 구웠다. 약불로 1시간 반정도 구음. 집사람은 꼭 김치하고 먹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화장실 물통 수리, IKEA 설합장 조립하기... ^^

아침에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있는데 잠결에 들리는 사월이가 엄마한테 "하장실이 이상해" 하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 물이 안멈춘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부분의 고무가 삭아서 밸브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 아재백화점으로 출동. 상품이 어느골목의 어느부분에 있는지 안봐도 아는게 신기했다... ​ 같은 사이즈의 순정부품을 찾았다. 영어로 Flapper, 혹은 Flush valve. ​ ​ 새걸로 교체. 난이도 1~10일경우 0.5 소요시간 2분. ​ ■ 아들방에 옷장이 하나 더 필요해서 지금 쓰는것과 같은 설합장을 사왔다. IKEA 가구들은 설명서만 잘따라하면 어려울게 없다. 문맹인도 할수있겠끔 글이 일절없는게 특징. 외골격완성. ​ ​ 설합을 조립한다. 이 한상자에 설합이 5개 들어있다. 대단한 디자인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1.21

템푸라소바와 삼겹살 + 영화를 봤다... ^^

​ 잘 삶아진 소바에 빠삭하게 잘튀겨진 양파와 새우튀김. 쯔유는 집에서 만듬. ​ ■ ​ 다른날, 삼겹살을 구웠다. ​ 계란하고 중국야채로 만든 반찬. 이름은 봐도 금새 잊어먹는다. ​ 스텔라 아르뚜와 고기하고 잘 어울린다. (뭔들) ​ ​ ■ ​ 고3딸래미하고 둘이서 영화를 보러갔다. Heron = 황새, 노가리, 해오라기, 왜가리등 그런 목이 긴 새. ​ ​ 월요일 저녁에 갔더니 극장에 아무도 없었다. ​ 설마... 했는데 끝까지 아무도 안들어왔다. ^^;; 사진에는 다리가 짧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짧다. 사월이는 담요까지 가져옴. ㅋ ​

집음식 2024.01.19

캐나다의 국민커피 Tim Hortons, 시장구경... ^^

캐나다에는 Tim Hortons라는 도넛가게가 있다. 던킨처럼 어딜가도있는 프랜차이즈이고 도넛, 커피, 베이글, 샌드위치등등을 판다. 캐나다의 자존심. 캐나다의 국민도넛. 뭐 생각나는건 막 붙여버려. 여기 도넛과 커피는 던킨하고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 내 아재입맛에 훨씬 맞는다. 이른아침, 동네아저씨들이 커피포트들고 커피받으러 간다던데 그말이 이해가 간다. 거의 20년전에 캐나다에 처음 갔을때 커피와 도넛을 먹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있다. 그후 잠깐 뉴욕에도 진출을 했었지만 뉴욕의 미드타운쪽을 맡은 프랜차이즈회사가 망하면서 없어졌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팀홀튼이 망한게 아니라 지분을 가진 회사가 망해서). ​ ​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는건 글레이즈드와 쵸컬릿. 2개 먹었다. ​ 난 이동하면서도 마..

몬트리올: 노틀담 성당과 French Lunch...

노틀담성당은 몬트리올에서 제일 인기있는 관광명소라고한다. 불어명칭은 Basilique Notre-Dame de Montréal. 몬트리올은 여행전에 계획한곳이 아니라 짧은일정에 포인트만 가기로했다. 신혼초 즈음 학회에 온적이 있었다. 그때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녔지만 우리차를 가지고가니 아이들 데리고 이동이 너무나 편했다. ​ 성당입장은 약 1시간 대기였다. 난 당일 아침에 인터넷으로 티켓구입을 했기때문에 줄을 안서고 바로 입장할수있었다 (당일치기의 달인). 티켓은 인터넷구입을 강추한다. 입장료는 성인 약1,5000원정도? 카톨릭성당은 참 멋있다. 장인들이 조각 하나하나에 쏟은 정성으로 완성시킨 예술품을 접할수있다는건 행복아닌가. ​ ​ 중간에 아이들 너머로 나선행 계단이 보인다. 예전에 마이크가 없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