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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전등교환... (사진 많음)

주차장에 전등이 고장났다. 해가지면 자동으로 들어오고 아침에 밝아지면 꺼지는 시스템이다. 오른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Photo Cell이라고 하는 빛감지 장치다. 뜯어보니 아... 복잡해. 배선을 해체하고 이 부분을 교체한다. 이게 새거 아주쉽죠잉? ​ ​ 헐... 교환하고보니 이부분이 고장이 아니네. 자세한부분을 교환하려다가 새거사는게 쌀것 같아서 재 유닛을 통채로 갈기로 했다. ​ 구 전등을 해체. 벽과 전등사이가 미묘하게 거부감이 들어서 스페이스를 주기로 했다. 홈디포 쓰레기통에서 줃어온 나무판을 잘라서 구멍을 냈다. 좀 어설픈듯하지만... 딱 좋다. 빗물 안들어오게 실리콘 처리. 좀 안예뻐도 이정도면 갠찬타. 완성. 고장난동안 어둑컴컴한 주차장이 참 맘에 안들었는데 너무 좋다. ^^ 속시원

동네맛집 The Spare Ribs - since 1979

친구가 와서 동네갈비집에 갔다. ​ 동네사람은 다 알지만 다른지역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오래된 로컬식당이다. 식당이름이 알기도 쉽게 The Spare Rib (갈비집) ​ ​ ​ 이 가게는 갈비만 맛있는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무난하게 맛있다. 주문을 하면 따끈한 빵을 내준다. 이탤리언 브래드와 콘브래드가 참 맛있다. ​ ​ ​ 이가게는 시저스샐러드도 맛있지만 달달한 House dressing (러시안드레싱 스타일)이 내취향. 난 늘 시키는 riblet을 시켰다 (스페어립 귀퉁이부분을 자른거). 살발라먹는 재미있다. 말만 귀퉁이지 스페어립하고 가격차이도 별로안난다. ​ ​ ​ 뜬금없는 Sparerib 과 Babay Back Rib의 부위별차이. Baby Back Rib은 새끼돼지 (X). 갈비의 윗부분 (..

레스토랑 2022.08.20

필름정리와 필름스캐너...

지난 6월 한국에서 집정리를 하면서 대량의 필카필름이 나왔다. 컬러도 있고 흑백도 있고 뭐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힘들어 미국으로 가져와 필름스캐너로 스캔을 했다. Kodak사의 Film Scanner. 필름을 넣으면 모니터로 보여주고 디지털화된 사진을 컴퓨터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까맣게 잊혀지고있던 국민학교, 중학교때의 사진들을 보게되서 눈물이 날지경이다. 중딩때 사귀었던 1살위 옆집고딩여친과 대학때 여친사진도 나오고. 그때 더 잘해줄걸... 지금 생각하면 뭐해. ​ 사진은 키타큐슈의 야마짱우동이라는 로컬 우동집이다. ​ 이 사진은 앨범에 있던 사진을 폰카로 찍은것. 아마 대학때 찍은것 같은데 컬러가 없던 시절이 아니라 마침 카메라에 들어있던 필름이 흑백이었다. 장소는 영등포구 양남동 오목교. 정확한 지명..

비행기를 샀다... ^^;;

작은 비행기를 샀다. 아주 작은 1인승 경비행기다. (전투기도 아닌데 왜 1인승을 샀는지...) 중고로 싸게 나온걸 생각없이 덜컥 사버린거다. 사진이 없어서 그림으로 대체... 머리부분과 프로펠러가 크고 몸통이 뚱뚱하고 날개가 짧다. (나를 보는듯한...) ​ 첫비행의 경험: 시험비행을 하는데 날이 어두워져서 낭패였다. 고도가 안올라가서 쓰로틀 (throttle, 자동차로 치면 악셀같은부분) 열심히 당겼다. 정신이 없어서 내가 어디를 가고있는지 감이 안잡혔다.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려니 왼손은 조정간, 오른손은 쓰로틀을 당기고 있어야해서 주머니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그저 밑에 보이는 길을 따라 열심히 직진을 했다. 이노메 출력은 왜이렇게 안나오는지 고도가 안올라가서 전봇대에 비행기가 부딛힐 지경이었다. ​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일하는 굽굽아재... (삼겹살) ^^;;

고기는 테이블위에서 지글지글 구워먹는게 제일이지만 먹고나서 온집안이 미끌미끌해지는 뒷일을 감당하는게 힘들어서 늘 밖에서 굽는다 (구워준다). 하다보면 비가오건 눈이오건 별 큰일도 아니다. 굽굽아재한테는 노프로블렘. ​ 어제, 오늘은 쉬는 평일이라 지난밤 늦게까지 유튜브를 보다가 늦게 일어났다. 요즘은 외국여행 유튜버도 종종 보는편인데 보다보면 짜증... 여행자한테 바가지, 사기호객하는 일부국가는 정말 갈 생각도 뚝 떨어진다. 게다가 편마다 이어지는 국뽕도 연이어지면 그것도 좀 짜증난다. ​ 암튼 요즘은 뉴욕도 후덥지근하다. 아침부터 에어컨 돌리고 고기먹고싶은 사월이의 리퀘스트로 밖에서 아점용 삼겹살을 구웠다. 텃밭의 깻잎도 듬뿍 따서 사월이한테 손질 맡기고... ^^ 이 깻잎은 작년 늦가을에 방치해둔 씨..

집음식 202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