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음식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일하는 굽굽아재... (삼겹살) ^^;;

뉴욕낚시꾼 2022. 8. 14. 09:00

고기는 테이블위에서 지글지글 구워먹는게 제일이지만 먹고나서 온집안이 미끌미끌해지는 뒷일을 감당하는게 힘들어서 늘 밖에서 굽는다 (구워준다). 하다보면 비가오건 눈이오건 별 큰일도 아니다. 굽굽아재한테는 노프로블렘.

어제, 오늘은 쉬는 평일이라 지난밤 늦게까지 유튜브를 보다가 늦게 일어났다. 요즘은 외국여행 유튜버도 종종 보는편인데 보다보면 짜증... 여행자한테 바가지, 사기호객하는 일부국가는 정말 갈 생각도 뚝 떨어진다. 게다가 편마다 이어지는 국뽕도 연이어지면 그것도 좀 짜증난다.

암튼 요즘은 뉴욕도 후덥지근하다. 아침부터 에어컨 돌리고 고기먹고싶은 사월이의 리퀘스트로 밖에서 아점용 삼겹살을 구웠다.

 

 

 

텃밭의 깻잎도 듬뿍 따서 사월이한테 손질 맡기고... ^^ 이 깻잎은 작년 늦가을에 방치해둔 씨가 봄에 자연발화한것이다.

 

 

 

 

멍멍이는 시원한 잔디에 배를 깔고 고기굽는동안 늘 곁에 있다. 후후 식혀서 한조각 줘야지.

 

 

소금하고 후추.

 

 

 

 

 

 

이렇게 3판을 굽는다. 이젠 애들이 커서 한팩을 사면 금방 한끼에 다 사라진다.

 

 

 

적당히 기름이 빠질때까지 노릇하게 구워준다.

오~ 시원한 집안이 역시 최고네...

 

 

 

 

 

집에 넘쳐나는게 깻잎이다. 호강이지... ^^;;

 

 

 

그러고보니 4식구가 삼겹살 먹는방법이 다 다르다.

 

 

 

집사람은 참기름+소금파, 사월이는 초고추장, 나는 있는대로 아무거나 김치정도. 아들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쌈하고 먹는다. ^^

 

 

 

요즘 잔디깍기가 진심인 아들. 고마워... ^^

 

 

 

마당에서 멍타임하고 있는데 스프링클러가 들어왔다.

 

 

담밑에 무성한건 무화과나무.

그 사이에 1미터 길이 있고 앞에는 가지나무. ^^

맨왼쪽 키작은건 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