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국에서 집정리를 하면서 대량의 필카필름이 나왔다. 컬러도 있고 흑백도 있고 뭐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힘들어 미국으로 가져와 필름스캐너로 스캔을 했다. Kodak사의 Film Scanner. 필름을 넣으면 모니터로 보여주고 디지털화된 사진을 컴퓨터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까맣게 잊혀지고있던 국민학교, 중학교때의 사진들을 보게되서 눈물이 날지경이다. 중딩때 사귀었던 1살위 옆집고딩여친과 대학때 여친사진도 나오고. 그때 더 잘해줄걸... 지금 생각하면 뭐해. 사진은 키타큐슈의 야마짱우동이라는 로컬 우동집이다. 이 사진은 앨범에 있던 사진을 폰카로 찍은것. 아마 대학때 찍은것 같은데 컬러가 없던 시절이 아니라 마침 카메라에 들어있던 필름이 흑백이었다. 장소는 영등포구 양남동 오목교. 정확한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