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빗물받이 청소와 담장수리... (사진많음) ^^;;

옆집나무에서 날라온 나뭇잎과 꺽정이 때문에 빗물받이가 또 막혔다. 1년에 한번씩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청소를 해줘야한다. 지금까지는 혼자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아들에게도 가르쳐줄겸 같이 일을 했다. 내가 죽고나서도 아들이 이런 집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해나가는게 목적이다. ​ ​ 모야. 이건 너무함... ㅠㅠ 뒤에 보이는 저 옆집나무가 골치덩어리다. ​ ​ 아들 등장요. 저녁무렵하다가 체조레슨 가야해서 다음날하기로... ​ ​ ​ ​ 오늘. 마저하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어휴 속시원. □ ​ 담장수리 ​ 며칠전 바람이 세게불더니 뒷마당 담장이 넘어갔다. 저 틈사이로 보이는게 post라고 부르는 나무기둥이다. 안보이는 오른쪽의 기둥 두개가 부러져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담장이 흔들흔들한다. ​ ​ ​ 이..

아슬아슬하게 통과...+ 지름신강림

직장에서는 매년 필수로 들어야하는 세미나도 있고, 연례 실적평가서 (연봉과 직결되는 부분)를 쓰고, 주에서 내주는 연례시험등등 요맘때는 할게많아서 은근히 스트레스다. ​ ​ 마감일 전날, 데드라인 딱 맞춰서 밤11시30분에 완료한 시험. 8시간짜리시험인데 매년 하다보니까 이젠 4지선다형 답만 읽어도 답이 보인다. 소요시간 1시간반. ㅎㅎ 일하는 도중에 연례 실기감사?도 하고 오늘은 휴가라서 불참했던 1시간짜리 LGBT 세미나를 혼자서 "녹화"로 들어야했다. ( --) ​ □ ​ 지름신의 강림: ​ 4월에 쓰고 남은 휴가를 5월에 넘겼더니 2주일 연휴가 또 생겼다. (빨간날이 연휴) 한국이라도 갈까... 하고 비행기를 알아보는데 만만한게 있어서 망설이는데 다음날 그자리가 없어졌다. ㅠㅠ 없친데 덥친격으로 ..

심하게 헛삽질한 이야기... ㅠㅠ

5월달까지 써야하는 휴가일이 남아서 이번달하고 다음달은 쉬는날이 널널하다. (파란줄이 쉬는날) ​ 애들 봄방학하고 맞춰서 와이키키의 테라스달린 오션뷰 호텔방까지 다 정했는데 어쩌다 캔슬을하게 됐다. 기왕에 봄이니만큼 마당일을 중심적으로 하나씩 해결할 예정이다. ​ ​ ​ 며칠전에는 첫 잔디깍이를 했다. 하기전에 옆집에서 (또) 날라온 나무씨껍데기를 줍고... ( --) ​ ​ 첫 잔디깍기. ​ 아직 길이 안들어서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올해도 열심히 해야지.. ^^ 헛삽질한이야기: ​ 뒷마당 구석에 약 5년전에 감나무를 심었다. 심을때는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 나도 모든게 초보니까 여기저기 실수가 많다... 심고나서보니 뒷집나무와의 간격이 너무 가까워서 그 영향으로 자라는게 너무나 느리다. 작년..

사월이하고 한인슈퍼에 장보기... ^^;;

사월이가 열이나서 3일동안 결석을했다. 마침 학교에서 무료로 나눠준 항원 테스트가 몇개 집에 있어서 항원검사를 했더니... 확실하게 음성이다. ^^;; 그냥 감기몸살이었던듯. ​ ​ ​ 아빠 한국슈퍼가는데 같이갈레? 하고 물어보니 따라온다 (먹고싶은건 다 사주니까 잘 따라온다 ㅋ). 일단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사먹음. 스프류가 먹고싶다길레 사월이가 안먹어본 육계장을 사줬다. 잡곡밥을 줘서 반가웠다. ^^;; 근데 하도 질어서 숫갈도 안들어감. ㅋㅋ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맛이다. 맵기는 얼마나 매운지... ^^;; 음식을 먹을때는 안남기는 편인데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어도 반이나 남겼다. 잘됐다. 다음엔 또다른걸 시켜먹을 이유가 생겼다. ^^ ​ ​ ​ 씨없는 수박. 2초간 망설였지만 아직 계절이 일..

조만간 불법이 될 요리, 호아그라... (feat. 시가바)

​ 퇴근하면서 동료들과 네명이 시가바에 들렸다. 우리부서는 25명정도 있고 그중 시가좋아인이 대여섯있다. 다른 스탭들은 취향들이 각자 달라서 영화파도 있고 퍼마셔파도있고 전체가 같이 나가는건 1년에 두어번정도. ​ 이날 들른 시가바는 시가는 술하고 요리도 되는 조금 고오급이다. 난 술도 안하고 시가바에서 요리먹기도 뭐해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참 좋았다. ​ 내가 고른건 Montecristo - Signature. $30 (약 3만5천원) 정도 했던것 같다. ​ 성냥항아리가 귀여웠다. ^^ 친구들은 위스키, 칵테일등을 마시고 난 술을 안마셔서 부드러운 에일쪽 맥주를 시켰다. ​ Deviled Eggs (삶은 계란흰자에 페이스트한 노른자를 채운요리) 토핑된건 케비아, 베이컨, 사프란, 초록은 차이브..

마이포춘을 급소환....

내복이 영어로 뭐지..? 갑자기 영어로 생각이 안났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마이포춘인듯... my fortune - 내복 ​ 라벨을 보니 백양이네. 추억의 백양메리아쓰. ㅋ ​ 아마 15년정도 전에 낚시갈때 입으려고 한국갔을때 사온건데 거의 입을일이 없다가 올해 몇번 꺼내입었다. 나이가 들으니까, 특히 올해는 추위에 많이 약해졌다. ​ 내복: 영어로 Long Johns 혹은 Long underwear. ​ 몇주전에는 퇴근하다보니 집앞에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왼쪽 작은 지붕이 보이는곳은 닭장) ​ ​ 뒷마당에도 눈이 쌓였다. 3월이라 금방 녹겠지만 어휴... ㅠㅠ ​ 지열때문에 블록의 눈이 독특한 모양을 만들었다. 저번주는 찬바람이 불어서 체감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다. 이번주는 사흘정도 한파가 몰아쳤다..

Spring Cleaning

​ ​ 마당이 있는집은 봄이오면 지난 겨울동안에 구석구석 쌓여있던 낙엽을 모으거나 정원수의 가지치기등을 한다. 2년전에 깍아줬는데 벌써 산발이다. ↑ 전 ↓ 후 막 깍아서 우중충하다. ^^;; 두달정도면 다시 예뻐진다. ​ ​ 나무뒤에 창문이 있었네. ㅋ □ ​ 옆집나무는 이런 씨 꼬투리가 우리집에 넘어오는데 갯수가 수천개다. 그안에 씨는 수만개. ㅠㅠ 콩꼬뚜리의 20배는 되고 나무처럼 딱딱하다. 길이는 30센치이상. 늦가을부터 겨울내내 떨어지고 봄이되야 끝난다. 닭장에도 수없이 떨어져서 민폐 (닭폐) 끝판왕. 싹 치워주니까 닭들도 오랜만에 자기 마당이 보여서 너무 좋아한다. ​ □ 집에 있는 원동기를 쓸때는 자동차용 개솔린 (휘발유)에 2 cycle 엔진용 첨가유를 섞어서 사용했는데 자동차용 휘발유는 ..

애물단지 머플러를 팔음... ^^;;

​ 작년봄에 머플러를 튜닝하면서 떼어낸 오리지날 머플러를 차고에 방치한지 어언 1년이 지나갔다. 차에 관심 1도 없는 집사람은 저 고철덩어리는 뭔고... 하고 궁금했을텐데 다행히 안물어본다. (물론 튜닝한 사실조차 모른다.. ㅋ) 처분하려고 페북 중고장터에 올려뒀던중 마침 구매자가 연락이왔다. ​ 신품 가격은 $2700 (약300만원) 중고시세는 $800~ (약 90만원~) 희망가격을 $599 (약 68만원)으로 내놨었다. 개인톡으로 $450 (50만원) 이면 안되겠냐고 하길레 안튕기고 바로 OK했다. 중고거래할때는 상대방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 조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픽업장소도 우리집이 아니라 집근처의 7-eleven 주차장에서 만났다. 상대방의 페북 프사를 봤을땐 이건뭐 모델빙의했냐... 할정도로 ..

마당에서 BBQ 스테이크 + 발렌타인 쵸컬릿

​ 한국슈퍼는 평균 3주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다. 딱히 살건 없었지만 간지 3주나 되서 그냥 가봤다. ^^;; 이기야 커피믹스가 세일이잖아. 살까말까하다가 100개나 들어있다길레 그만뒀다. ㅋ 예전엔 한국가면 커피믹스가 싸서 100개들이 2상자도 사오고 그랬는데 이건 너무많다. ㅎㅎ 담에 20개짜리 있으면 사봐야지. ​ ​ 반찬가게를 기웃거리다가 깻잎절임발견. 무려 12000원. ㅠㅠ 압구정동 레벨이네. 깻잎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이렇게 비싼건 못사먹겠다. ​ ​ 한국슈퍼오면 앙꼬빵하나사서 먹는게 낙이었는데 이렇게 비쌌나.. (3,500원) 요즘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 말로는 거의 30%올랐다는데 그건 좀 오바고 그래도 15~20%는 오른듯... 미국연평균 물가상승률은 1.5~2.5%인데 2021년에는 ..

이번주의 직장 간식...

이 직딩아재는 은근히 스낵을 좋아해서 슈퍼에 가면 직장에서 먹을 간식을 샀는데 올해부터는 간식이 제공되서 안사도 되게됬다. ^^;; 간식구입은 우리팀 스탭이 주문하기때문에 먹고싶은걸 리퀘스트하면 다음주에 들어오는식이다. ​ 이번주의 간식들 ​ ​ Pirate's Booty (해적의 보물) (booty: 노획물, 훔친것, 보물등) 꼬릿한 치즈맛 스낵이다. 미국초딩들은 다 아는 초딩맛 인기군것질. ​ ​ ​ ​ Mott's라는 유명 과일쥬스회사에서 만든 스낵화한 과일쥬스. 포장안 실물은 이렇게 생겼다. 째그만한 젤리같은게 대여섯개 프링글스 미니 사이즈 바쁜날 짬내서 3분휴식할때 딱 좋다. 오리지날이 최고다. 과일은 필수 사과, 배, 오랜지, 그래이프후르츠 이 4종류가 기본으로 들어온다. 인기순 (없어지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