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801

봄은 오고 마당일은 넘쳐난다...

쉬는날이 많았던날 그동안 게으르즘으로 미뤄둔일을 하기로 했다. 먼저 저녁준비을 하려고 (닭곰탕) 슈퍼에 가는김에 공병환불과 동전교환을 했다. 슈퍼에서는 보증금으로 맡긴 병이나 플라스틱 병, 캔등을 환불할수있다. 개당 65원. 약 8,500원이나 돌려받았다. ^^ ​ ​ 다음은 동전교환. 사월이의 돼지저금통에서 나온 동전을 바꿨다. 이런 기계에 동전을 넣으면 현금으로 바꿀수있는 쿠폰이 나온다. 수수료가 약 12%. 예: 동전이 만원이면 8,800원을 준다. ​ 은행에 가져가도 되지만 이런 코인롤이라는 종이말이?에 말아서 가져가야한다. 이건 귀찬음 더대박. 이게 편하지... 탈탈탈탈... 동전만 $47.88 (6만3천원)이나 모았다. @@ ​ ​ 애플카드, 스타벅스나 레스토랑 캐쉬쿠폰등등이 있고 난 아마존쿠..

눈 안온 겨울, 공기총, 영양제 등등...

올해는 기상변동때문인가 예년에 비해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다. 평소같으면 겨울에 두어번 눈이 20~30cm이상 쌓이는 눈폭풍으로 나는 비상근무에 아이들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었다. 지난 12월, 광에서 제설기를 꺼내고 잔디깍기를 넣어두었더만 올겨울 제설기는 한번도 쓸일이 없었다. 이번 겨울은 제일 많이 눈내린게 약 3cm정도가 전부였다. 그것도 금방 녹았다. 지난 3월말,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눈온다고 찍은 동네사진. ^^;; 날씨도 추울때도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서 얼어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출근전, 헤드라이트의 성애. ​ ​ ■ ​ 집에 공기총이 있다. 취미용으로 아무도 없을때 뒷마당이나 차고안에서 표적사격놀이도 하고 시간날때면 쥐사냥도 한다. ^^;; 마침 납총알하고 가스가 떨어져서 각각 하나씩..

나무 가지치기후 정리...

뉴욕이 겨울에 눈이 제법 오는 지역인데 올해는 눈이 거의 안내렸다. 쌓일정도의 눈은 2~3번정도? 제일 많이 온게 이날의 5센티급. 자른나무들은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옆집아저씨가 (나무를 자르거나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등의 일을하는분) 트럭으로 치워가기로 했는데 2주일이 지나도 감감하길래 뒷마당 지저분한것도 참지 못하겠고 대단한것도 아닌데 이런거쯤이야 내가 하지... 하고 일을 시작했다. ​ 한참을 자르다가 1/3이 남은 지점에서 포기하려고 하던중에 때마침 하교하던 고2아들 등장. 아빠~ 도와줄까~? 어휴 이쁜넘. 일을하고있는데 읍내다방에서 아가씨... 아니구 집사람이 코코아를 타왔다. 물론 나 혼자 일할때는 이런건 짤없고 아들이 일하고 있으니까 해준거다. ㅋ ​ 우리동네는 나무등을 폐기할때는 타운규정에 맞..

요즘 스키와 스노우보드...

동네스키점에서 아이들이 스키세트의 구입을 알아보는데 점원이 "아직 고등학생이면 몸이 더 성장할수도 있고 레벨도 달라지니 구입보다 렌탈이나 시즌렌탈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하고 어드바이스를 해줬다.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다. 솔직한 점원이 맘에 들었다. ​ 렌탈을 하는데 마침 아들사이즈가 다 빠져나갔다고 신품스키에 바인딩을 붙여서 줬다. 어 횡재... ㅋ 나는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스키 샀는데 요새 애들은 참 호강한다. 등골이 시큰한건 기분탓일까. ​ ​ 요즘 스키장은 리프트티켓도 온라인으로 구입을 한다. 자기휴대폰에 이메일로 바코드를 받아서 티켓기계에 스캔을 하면 이런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카드가 기계에서 딸랑하고 나온다. 시간대가 좋았는지 티켓머신의 대기시간..

뒷집에서 넘어온 나무가지치기

뒷집에서 넘어온 나무가지가 너무 자라서 가지치기를 했다. 다른동네도 그렇겠지만 우리집으로 넘어온 다른집 나무는 내마음대로 자를수있다. 이날은 그냥 넘어왔다고 자른건 아니고 1. 나무가지가 전선에 걸쳐서 나무가 부로질경우 정전의 위험이 있고 2. 우리마당에 햇빛을 너무 막는 가지들을 제거했다. 사람을 시키면 50만원정도 드는데 이런것쯤이야. 쉬는날 집에서 빈둥거리면 뭘해 밥값이라도 해야지. ^^;; ​ 체인쏘 등장 심하게 튀어나온 가지들을 잘랐다. ​ 하다보니 이것도 꽤 일이네... 체인톱은 무겁고, 잘라야할 가지에는 날각도가 안나오고... ​ 이쯤때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등장. 내가 자른 가지가 전선에 걸려서 내려오지를 않는다. 옆집에서 높은 사다리와 가지치기 전용 체인톱을 빌렸다. ​ ​ 전선주위의 가지..

조용했던 St. Patricks Day Dinner...

3월 17일은 St. Patirick's Day다. 성 패트릭은 1500년전 아일랜드에 천주교를 전파시킨 천주교 성인이다 (成人아니라 聖人). 영국을 비롯한 아일랜드, 영연방국가와 Irish 이민자가 많은 뉴욕및 미국동북부, 캐나다에서는 큰 명절이다. 다른주에서는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걸 요즘 알았다. 택사스에서 미국인남편과 10년전에 결혼해서 몇년전에 뉴욕으로 이사온 친구도 어제 처음 알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 ​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를 먹듯이 St. Ptrick's Day에는 Corned Beef (소금에 절인 양지고기)를 먹는다. 일종의 명절음식이다. ​ 이날은 얘들이 집에 없어서 둘이 조촐하게 해먹었다. 이게 기본구성. Corned Beef, Irish Soda Bread, 당근, 감자,..

출퇴근하면서 맨해튼 거리모습... ^^

아침 6시50분. 맨해튼 34번가. 날도 춥고 아직 해도 안떴다. 오른쪽 검정잠바는 요즘 두어번 마주쳤는데 늘 마리화나를 피우면서 지하철로 간다. 뉴욕은 요즘에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하지 않아서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마리화나피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아예 마리화나 전문가게도 생겼으니 세상돌아가는게 너무 빨라서 적응하기 힘들다. ​ ​ ​ 또 다른날의 아침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고 맨홀에서는 수증기가 올라온다. 저멀리 허드슨강쪽에서 동이 튼다. ​ ​ ​ 이날은 무슨 휴일날의 이른 아침이라 열차안이 썰렁하다. 이건 신형열차. Kawasaki제작소에서 만든걸로 알고있다. ​ ​ ​ ​ 차로 출근하던 일요일. 고속도로 타기전에 기름을 넣었다. 우리동네는 타운 조례가 운전자가 조작을 할수없고 종업원이 기..

무화과나무 증식시키기... ^^

지금 뒷마당에 15년생정도되는 무화과나무가 한그루 있다. 무화과나무를 늘리기로 했다. 하는김에 왕창 늘리기로 했다. 제일 먼저 해야하는건 새끼치기다. 무화과나무는 나무줄기로 번식을 시킨다. 건강한 줄기를 잘라서 뿌리를 내린다음 큰 화분이나 밭에 옮겨준다. ​ 이건 뿌리내리기에 많이 사용하는 Coco Coir (코코코여). 코코넛 껍질을 갈아서 분말상태로 만든걸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크기는 벽돌의 1.5배정도 되는 크기이고 물을 넣고 하룻밤 재워두면 이렇게 보슬보슬한 상태로 되돌아온다. ​ 잘라온 가지를 코코코여에 심는 작업. 실한가지를 30센티정도로 잘라주되 눈이 세개 이상 있어야하는게 룰이다. ​ ​ 아래부분을 이렇게 흠집을 내주면 저 부분에서 뿌리가 나온다. 유뷰브에서 보면 Rooting Hormon..

닭물통 녹방지 코팅, 차 브레이크등 전구교환...

​ 닭의 여름용 물통을 히터를 사용할수있는 겨울용 물통으로 갈고나서 물통에 녹이 슬고 있다. 원래 녹이 스는 재질이 아닌데... 솔로 박박 닦아서 녹을 제거했지만 일주일후에 또 녹물이 번져서 이건 닦아서 될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 다시 물통을 닦고 온풍이 나오는 덕트앞에서 속에서 완전히 말려줬다. 녹이 스는 부분에 녹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다. 그위에 두번 코팅을 해줬다. 이제 닭들도 물맛이 좋겠지? ^^ ​ ​ □ ​ 집사람차의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온단다. 노 프로블렘. 쉬는날 집에서 놀면뭐해. 아재출동 어딘가 브레이크 전구가 있었는데... 하니까 집사람이 이거 아니냐고 물어본다. 우리집엔 참 별게 다있다. 7년전쯤 예전차의 브레이크등 갈고 하나 남은걸 찾았다 (집사..

Covid 기간중 중단됐던 동종업 종사자들의 모임재개... ^^

동종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의 모임이 1년에 3~4번 있었던게 Covid로 그간 중지되었다가 오랜만에 재개됐다. 장소는 맨해튼 다운타운의 Houston Hall을 전세내서 했다. 여기는 술집인데 생맥주 맛집. 100년은 됬을듯한 천장이 아주높은 오래된 건물이다. 오래전에 FBI의 주차장이었다고... ​ ​ ​ 천장의 석가래?도 예전 그대로다. 다른데로 스카우트간 친구들도 만나고, 나도 예전에 다니던 곳의 전 동료들도 만나고 늘 즐거운 자리다. ^^ ​ ​ ​ 시작하기전에 에피타이져들을 웨이터들이 돌아다니면서 권한다. 무슨 샌드위치를 토마토소스에 찍어먹는다던데 베지터리안친구가 맛있다고 좋아했다. ​ ​ ​ 와규로 만든 Slider라고 하는 미니햄버거. 구이는 미디엄. 이것만 여러개 먹을수도 있었지만 나중에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