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20년 넘은 세탁기수리

​ 집사람이 "세탁기가 안돌아가!" 헐... 세탁실로 내려가서 수위조절, 온수선택, 섬유선택 이런저런 레바도 돌려봐도 원래같으면 -쿵떡쿵떡- 윙윙윙~ 하고 돌아가야하는데 아무런 소리도 안난다. ㅠㅠ 세탁기와 건조기는 이집을 살때 달려왔다. 일단 S/N로 제조년을 알아보니 20년 이상된 모델이다. ㄷㄷㄷ 서비스를 부를까.. 아예 이 기회에 새로 살까... 하고 체념하려다가 잠깐 공부를 해보니 별거아니네.. 어쩌면 쉽게 고칠수도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세탁기가 안돌아가는 이유의 문제의 하나가 안전스위치의 고장인것 같다. ​ ​ 메인보드를 열어봐야하는데 그게 어디있냐하면 이 계기판 뒤에 있었다. 뒤에 숨어서 안보이던 십자네지를 발견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어. ​ 이부분의 안전 스위치 (Lid Swit..

(시가) 견습생이 만든 시가 OLIVA - Protege...

요즘은 Oliva라는 브랜드의 시가에 꽂혀있는데 이 회사에서는 프리미엄 시가도 만들지만 저가시가도 판매합니다. ​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는데 그건 생산도중에 생긴 "삑사리버젼"이었고 오늘 소개하는건 정품으로 팔수없는 "견습생버젼"을 모아서 파는거라고 합니다. ​ 20개 한묶음이 세금, 송료포함하면 약 $50 (약 6만원). 정품이라면 15~18만원정도이니 60%이상 싼 가격이지요. 놀라운건 퀄리티가 정품하고 거의 비슷함니다. ^^ ​ 두둥하고 배달옴. ​ 중미의 니카라구아에서 생산된 시가입니다. 아마 겉을 싸고 있는 Wrapper라고 하는 부분은 미 동부의 Connecticut에서 재배된걸로 보입니다. 그지역이 아주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최상픔의 타바코를 재배했다고 합니다. 일단 10개정도 시가상자에 보관..

긴 휴가가 끝나고 또 출근...

3주 휴가가 끝나고 또 출근이다... 하는가 싶었더니 그래도 한주가 빨리가네. 오늘부터 목금토 3일쉰다. 20년 가까이 주5일근무 (+ 가끔 알바하면 6일) 하다가 주4일 근무는 너무 좋다. 대신 8시간 근무가 10시간 근무로 늘어나서 빡센건 사실... But it's OK. ^^ ​ 지하철 5번가에서 내리면 출구에 바로있는 단골 커피카트. ​ 베이글과 패스츄리, 바나나, 애플등 이런저런걸 같이 판다. ​ 저 형이 내 커피취향을 알기에 "스몰커피 with 설탕1스픈, 밀크조금?" 하고 물어본다. 그냥 미디엄 블랙으로 달랬더니 당황한다. 커피 + 베이글 + 커피브레드들고 달랑달랑 출근. 오른쪽에 보이는 레스토랑은 고오급 미쉘랑 레스토랑이었는데 왠일인지 망해서 나가고 오너가 바뀌었다. 그러다 판데믹터지고 요..

1월 8일, COVID-19 백신 1차 접종... ^^

​ 직장에서 COVID-19 백신 맞으라고 메일이 왔다. ​ 아직 휴가가 끝나지 않아서 시내나가기에는 마침 오늘이 좋은날이었다. ​ 간호원이 포즈도 취해주고. 아마 셀카도 많이 찍는듯. 안내문에는 사진OK, 셀카월컴이라고 써있었다. ^^ ​ 공식 접종카드 발급. 월말에 Pfizer 2차접종이 한번 더 남았다. ​ 우리나라도 빨리 광역접종이 시작되면 좋겠다. ​

로봇청소기 배터리교환 (꼬질주의)... ^^

​ 원래는100분간 작동해야하는 청소기가 요즘들어서 30분을 못넘기고 숨을 헐떡거린다. 아마 충전배터리 수명이 다된듯 하다. ​ 이베이에서 주문한 새 배터리를 넣어줬다. 예전에 쓰던 로봇청소기 룸바도 중간에 배터리를 한번 갈아주고 거의 8년정도 썼었다. 우리집 기계들은 고장이 잘 안나는듯... ​ 일단 배터리커버열고 새 배터리와 교환. ​ 커넥터부분은 힘줘서 뽑으면 노노. 뾰족주뎅이뻰찌로 물어주고 뽑아야 분리가 된다. 몇년 더 쓸수있겠다. ^^ ​ 난이도 1 ~ 10 중 1 ​

으슬으슬 추운날엔 샤브샤브... ^^

으슬으슬한날엔 식탁에 냄비얹어놓고 따끈하게 샤브샤브도 좋다. 냉장고에있는 야채를 총동원시킴. ​ ​ ​ 마침 냉장고에 얇게썰은 고기들이 있었다. ​ 이건 소고기 냄비에는 자기젓가락을 담그는게 아닌걸 깜빡했다. ㅎㅎ ​ ​ 큰젓가락으로 휘휘한담에 자기접시에 놓고 자기젓가락으로 냠냠. 돼지고긴가..? 사진으로보니까 잘 모르겠네. ​ ​ 달걀노른자에 간장하고 찍어먹는것도 좋은데 귀찮으니까 그냥 새큼한 폰즈에 찍어먹는게 제일 편하다. ^^ 집사람이 미국슈퍼에서 발견한 짜먹는 깨. 샤브샤브하고 먹는 깨드레싱같은 맛이난다. ​ ​ 배가 어느정도 불러오면 국물에 우동을 말아먹는다. 슴슴하니까 소금하고 후추를 조금넣으면 딱 좋다. 고기하고 야채에서 나온 액기스로 국물맛이 일품이다. ^^ ​

벽수리와 페인팅, 벤트교환... ^^

오늘은 현관입구 아랫부분의 벽이 금이가고 환풍기 벤트그릴이 녹이스는등 그간 거슬렸던부분을 손보기로 했다. ​ 대부분 미국의 집들은 벽이 석고보드다. 일단 깨진 석고보드를 떼어냄. ​ 마침 창고에 있던 석고보드 쪼가리를 정밀재단. ​ ​ ​ ​ ​ ​ ​ ​ 정밀은 아닌듯... ​ 하는김에 페인트가 들떠서 금이갔던 다른부위도 조심스럽게 갉갉갉. ​ ​ 홈디포라는 아재들의 롯데백화점같은곳에 가서... ​ 페인트와 그릴커버 (정확한 명칭은 duct register) 등등 필요한 물품을 사왔다. ​ ​ 땜빵에 바른 핑크 석고페이스트는 완전히 마르면 흰색으로 변한다. 다 마르면 그위에 페인트칠을 하면 된다. ​ ​ ​ ​ 완성. 난이도는 1 이 한눈감고 발로할수있을정도라면 1 ~ 10 에서 4정도? ​ ​ 뿌듯...

(시가) 새해아침을 시작하는...

Mark Twain - Memoir 링사이즈가 60이나되는 (50이 일반적인 사이즈) 꽤 굵직한 시가다. Maduro라고하는 숙성잎으로 겉을 싸고있다. 독할것 같은데 의외로 생각보다 부드러운편이었다. 특별히 사고싶어서 산건 아니고 명품세트를 번들로 살때 딸려왔다. Mark Twain. 나도 새해에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싶다. Oh yeah. Receiving old man. (구글번역: 오홍. 영감을 받음) 함정: 알고보니 그 사람은 과학자가 아니네. 글 작가인듯.. ㅠㅠ

차를 보러갔는데...

​ 차를 보러가려고 예약을 넣어두었다. 매장에 도착해서 세일즈우먼과 인사를 하고 가격같은걸 상담을 하는가.. 싶었더니 "다짜고짜" 바로 키를 내준다. ㅋ ​ 차는 미리 빼놨으니 일단 한바퀴 돌고오라고. 얼떨결에 혼자서 모르는 동네 한바퀴 돌아봤다. 현재 타고있는 "아재차"와 분위기가 아주 달랐다. 같은 SUV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꼭끼는 느낌? (살쩠나..) 근데 별로 맘에 안들어서 다른 매장에 갔다. 그곳도 차키를 주고 한바퀴 돌아보라고 하던데 내가 이동네 길잘못이여 라고 불안한 기색을 했더니 세일즈맨이 동승해줬다. 이 기능넣고 밟아보라고해서 그 기능으로 악셀을 밟았더니 오토메틱인데 마치 수동으로 운전하는듯 반응을 한다. 예전에 타던 수동차들의 감각이 살아났다. 차는 메이커에 따라 이렇게 다르구나... ..

사월이가 만든 사브레와 친구네서...

​ 갑자기 사월이가 뚝딱뚝딱 쿠키를 만든다. 버터듬뿍들어간 사브레. 고소~한 쿠키냄새로 집안이 온통 달콤했졌다. ​ ​ ​ ■ ​ 다른날 친구네 놀러가서 아재 둘이 시가나이트를 즐기다가 종목변경. 맥주안주로 쵸컬릿... ㅋ 창업 130년이 넘었다는 과일가게 TAKANO - 신주쿠의 과일쵸컬릿이란다. 콩알보다 약간 큰정도의 미니사이즈지만 천연과일을 사용한다나 조그만 쵸컬릿에서 과일향이 듬뿍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