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도시어부 극한체험

그렇다고 원양어선탄건 아니구요. ​ 일반 배낚시에 비하면 조금 강도높은 낚시를 다녀왔네요. 보통 동네에서 배낚시를 가는데 이날은 해안선에서 약 125km정도 떨어진 대서양 중간바다까지 나가는 배를 탓어요. ​ ​ 승선시간이 아침 4시30분. 선착장이 집에서 조금 먼편이라 기상시간이 새벽3시입니다. ㅠㅠ 날 아침기온이 영하 3도. 바다에 나가면 찬 바닷바람에 체감은 5도정도 더 떨어져요. ​ ​ 흔한 낚시아재스타일. 배 내부는 밀집구역이니만큼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하지만 가끔 말안듣는 사람은 꼭 있네요. ​ ​ 일찍 열기로 유명한 베이글 스토어도 새벽4시에는 안열어서 전날 미리사둔 베이글을 가져갑니다. 롱아일랜드 아재의 베이글사랑은 각별합니다. ​ ​ 많이 해봐서 아는데 모자이크는 눈을 가..

출퇴근하면서 찍은 사진들...

출근때 맨해튼 센트랄 파크쪽 걸어가면서... 사계절 바뀌는 요 각도가 참 예뻐요. ^^ ​ 퇴근길, 기차역으로 가면서. ​ 기차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 ​ 출근. Madison Ave. 저 연기처럼 보이는건 맨해튼 빌딩에 공급되는 온수파이프의 압력을 빼주고 있는 증기입니다. ​ ​ 지하철 내부. ​ 차로 출근하던날. 잘보면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관광용이 아니라 맨해튼섬 옆의 루즈벨트섬으로 가는 교통수단이죠. 스파이더맨에서 나왔던 장면의 케이블카예요. ^^ ​ 엊그제. 기차로 퇴근하던날. 내릴때 아무도 없어요... ㄷㄷ 역 주차장에 제 차만 덜렁 남아있네요. 주 4일, 40시간 근무인데 이번주는 + 공휴일 이틀을 당직을 한데다가 일이 많아서 6일, 64시간 근무를 했더군요. 공휴일 이틀간 추가근무는 나중..

추수감사절 만찬... ^^

미국의 3대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입니다. 모두들 이날은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가까운 친인척들과 하루를 보내는게 일반적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가까운곳에 가족이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자택에서 자기가족들끼리만 모이는 예전에는 볼수없었던 기이한 풍경이 됬네요. 집사람이 돌봐주던 돌아가신 독거노인 프랭크할아버지와 같이했던 2년전의 마지막 추수감사절 만찬의 슬픈기억이 남아있어요. 보고싶은 프랭크... ​ ​ ​ 추수감사절하면 칠면조지요. 햄을 먹는집도 있고, 닭을 먹는 집도 있는데 대부분 칠면조입니다. 이날 하루 미국에서는 약 4천6백만 마리의 칠면조가 이날 먹힌?다고합니다. 간단히 한마리 = 10인분이라고 해도 4억4천만인분... ㄷㄷㄷ ​ 저희는 초벌구이된 가슴살만 사와서 오븐에 3시..

OLIVA시가

시가는 최고급, 고오급, 고급, 일반형, 저가시가등의 있지요. 개인적으로 헐... 하게 비싼 최고급은 손이 안가는 편이네요. 보통 1개피에 만원 전후입니다. 일반적으로 박스로 사면 많이싸고, 단품으로 사면 비쌉니다. 소주처럼? ^^ ​ 저는 인터넷에서 주로 구매하지만 담배가게에서 팔기도합니다. 대부분 담배, 전자담배등을 파는가게의 한 코너에 시가를 곁들여서 팔고 아래사진에서 보는곳처럼 시가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기도합니다. 이런 전문점은 아주 드물지요. ​ ​ 고급시가는 삼나무 나무케이스에 넣어팝니다. 인기브랜드는 20~25개들이 한상자에 대략 15~20만원 정도. ​ ​ 얼마전에 OLIVA라는 시가를 번들로 50%정도 싼가격으로 타임세일하길레 아싸! 하고 샀어요. ​ ​ 다음에 태울것은 셀룰로스 커..

아름다운 낙엽의 계절, 가을입니다...

. . . . . 는 개뿔이고 아저씨에게는 낙엽청소의 계절입니다. 전부 옆집에서 넘어온 낙엽이예요. 우리집은 전주인이 나무를 다 잘라서 한그루도 없어요. ​ ​ 덤불밑에 끼어있는 낙엽은 갈고리로 꺼내고.. ​ 윙윙 바람부는 기계로 한군데로 모읍니다. 지금은 잘하는데 한군데로 모으는것도 은근히 어려워요. ​ ​ 여기도 한가마니... ​ 뒷마당, 앞마당 낙엽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저 낙엽들도 100% 엽집에서 넘어온... ㅠㅠ ​ ​ ​ 커다란 비닐봉지에 꽉꽉 눌러담음. 1시에 시작해서 5시에 마쳤어요. 해가 뉘었뉘었 질때까지 4시간이나 걸려서 10봉지 나왔네요. 시간이 너무 걸려요. 용역부르면 그 사람들은 프로라서 3명정도가 휘리릭 해서 30~40분에 끝나죠. 비용은 약 15~20만원. But, 주말..

슈퍼 공병환불과 쇼핑

차고에 쌓여있던 애물단지 공병들을 환불하기로 했어요. 뉴욕주는 음료구입시 공병가격을 의무적으로 5전 (약 60원) 씩 수거하기때문에 판매가게는 환불의 의무가 있지요. ​ 유리병, 페트병, 알미늄캔등등 공병수거기 ​ ​ 이런식. 차고에 있던 분홍색 라텍스장갑을 꼈더니 내손이 아니네... ㅋ ​ ​ 날잡아서 공병교환하는것도 귀차니즘 맥시멈이지만 모으면 꽤 됩니다. 약 12불 (만4천원) 돌려받았네요. ​ ​ 슈퍼온김에 그돈으로 장보기. 치즈코너 ​ ​ ​ 브리하고 카멘베르에서 10초간 고민하다가 카멘베르로. ​ ​ 점심때 먹을 후라이드치킨하고 과일도 샀어요. 철이 지나서 그다지 안싼데 먹음직스러워서 캔탈럽 멜론 $2.99 (3,400원). 위는 이태리산이예요. Philadelpia 크림치즈도 실은 필라델피아..

뉴욕 낚시아재들의 로망 Black Fish

으악.. 게한테 물림. 손가락 잘라질듯... ㅠㅠ . . . . . . . . . . . . . . ​ 은 훼이크고. ​ ​ 낚시에 쓰는 미끼입니다. ​ ​ 안쓰던 낚시대에 새 낚시줄 (50LB braided) 을 끼우고 도전 23Kg까지 버틸수있는 낚시줄입니다. 웬만한 물고기는 다 커버하지요. ​ 웬 게가 미끼냐하면 ​ ​ 이 물고기는 게를 먹고사는 물고기입니다. Tougtog이라고 하는 늦가을과 겨울, 뉴욕근방의 대서양에서 잡히는 물고기입니다. 통칭 Black Fish 라고도 부릅니다. 이건 작아서 놔줬는데 좀더 큰녀석들은 이빨이 장난이 아니죠. 게를 와작와작 씹어먹을정도니 손가락분리 안당하게 조심해야합니다. ​ ​ 이렇게 생겼어요. ​ 미국은 낚시규제가 상당히 심해서 어종에 따라 낚시기간, 포획수,..

Candela (녹색시가) RP - Emerald

대부분의 시가들은 갈색이나 진갈색, 쵸컬릿색이 일반적이지만 초록색의 시가도 있어요. 그러나 이 시가는 시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모르는 흔하지 않은 시가입니다. ​ 왜 초록색이냐. 설명이 길어지는데 쉽게 설명하면 일반시가잎: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잎이 갈색 + 로 변한다. 초록시가: 빠른 고온숙성의 특별과정을 거쳐 푸른잎의 변색을 중지시킨다. ​ 이런 초록시가잎을 Candela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오랜 숙성과정을 거친 쵸컬릿색의 시가는 Maduro라고 부릅니다. 속은 filler라고 부르는 일반시가잎을 사용합니다. ​ ​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 말이 부드럽지 시가는 다 써요. ^^;; 참고로 Candela 시가를 만드는 회사는 몇몇있는데 이 시가는 ITC (Indian Tabak Company)의..

폭동대비... ㅠㅠ

​ 선거당일 아침. 출근열차에서 내려서 역에서 나오는데 뭔가 다른 느낌이 나더군요. ​ ​ 가게들이 폭동 + 약탈방어벽 설치를 했네요. 지하철역위 옷가게 CROCS 신발가게. ​ Macy's 백화점인데 검은벽이 실은 두꺼운 베니어판입니다. 저번에도 BLM데모때 도둑떼들이 여기도 약탈을 했었지요. ​ ​ ​ 시계점포, 신발가게, 화장품가게도 방어벽을 쳤어요. 좀비공격 대비하는듯... 티쏘가게는 지난 3월부터 내내 매장내가 텅텅비어있는 폐점상태인데 좀비는 그런거 안가리지요. 혹시 가게부수고 불낼까봐 일단 방어. 명품가게들도 임시휴업. ​ ​ 이 가게는 영업끝나면 문을 닫을 예정인가봅니다. 지지율이 70:30 이거나 80:20 그러면 아닥하고 찌그러지는데 50:50 면 누가 되도 받아들이기 싫지요. 근데 폭동..

낚시꾼아재의 일상... (도미낚시)

이제 다시는 낚시 안간다고 다짐했다. 근데 물고기들이 자꾸 부른다... 할수없 ​ ​ ​ ​ 출항대기중. ​ 배안에서 모닝베이글. 크림치즈는 삐져나와야 제맛이다. 배안에서 베이글은 너무 맛있다. ​ ​ 캐빈은 널찍한데 좀 꼬질하다. 다른동네 배는 깔끔한배도 있는데 우리동네 배는 늘 이렇다. ^^ ​ ​ ​ 첫타. (도미: 아 내팔좀...) ​ ​ ​ ​ ​ Black Sea Bass. 저 가시에는 독이 있어서 찔리면 무지 아프다. 이 물고기는 회맛이 환상이지만 사이즈제한이 16인치 (40센치) 이상이라 너 방생. 크면 다시 오라. ​ ​ ​ ​ ㅋㅋ 광어 낚음. 지금은 광어 허용시즌이 아니라 너두 방생. ​ ​ ​ ​ 너는 나랑 집에가자. ​ ​ 낚시줄에는 바늘이 두개 달려있는데 타이밍을 잘마춰서 깔짝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