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김치김밥ㅋ + 일만드는 사월이...

가을이 깊어가네요. 벌써 9월말이라니ㅎㅎ. 뒷마당의 오이는 거의 끝물이고 가지하고 깻잎은 아직 한창입니다. 서리내리기전에 겨울에 먹을 깻잎짱아치를 만들어야겠어요. ​ ​ ■ ​ 사월이는 고등학교 1학년. 우리나라 중3에 해당합니다. 뭘 만들길레 봤더니 김치김밥... ㅋㅋ ​ 집에 있으면 밥은 자기가 알아서 차려먹는 나이가 됬네요. ​ ■ ​ 작전에 대만 야시장에서 사먹은 군것질 재현중. 과일에 설탕녹인걸 코팅하나봅니다. 애엄마가 찍은 사진인데 저는 먹은 기억이 없.. ㅠㅠ ​ ■ ​ 가끔 직장에서 바쁜날에는 이런걸 사주는데 너무 달아... ㅠㅠ 얼마나 달면 한시간후에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컵케익위에 얹은건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반은 걷어내고 먹어요. 아마 버터하고 설탕으로 만드는거죠? 느끼달달최강입니다..

처칠수상이 사랑한 시가...

1950년전후 영국을 세계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적 정치가 Winston Churchill은 시가 애용가로 유명합니다. 모르는분도 계시겠지만 이 사진들을 보면 아 저사람~ 하실겁니다. 처칠의 시가가 트레이드 마크지요. ​ 처칠이 가는곳은 늘 시가가 따라다니는데 하루 10개정도 피웠다고합니다. 시가 1개를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보면 일어나서 자기전까지 내내 시가를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지요. 덕분에 양복에 시가빵(ㅋ)이 자주 생겨서 수선하느라 가정부가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후에 처칠의 이름을 붙인 시가도 나오고, 그가 즐기던 시가 사이즈를 아예 처칠시가 혹은 처칠스타일 시가라고 공식화, 명사화 되기까지 합니다. 처칠시가의 사이즈는 길이 7인치 (18센티)에 굵기가 48~..

처음하는 배운전... ^^

오랜 지인과 동네 바다에 배를 타러 나갔다. 이 정박장은 인기가 좋아서 빈자리가 나기까지 4년대기라고 한다. 켁... 배를 사면 안되는 이유가 하나더 생겼다. ​ 사모님한테 배를 정박할때하는 매듭을 배웠는데 배가 출발하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 ​ ​ 오늘은 배면허따고 처음으로 운전하는날. 구불구불 물길을 나와서 앞바다로 나가는데 ^^ 캐긴장함. 물론 필기시험볼때 배운건 하나도 생각안남. 아무생각이 안나는게 너무 많아서 그것도 걱정이다... ※ 팔짧은건 뽀샵아닙니다. ​ ​ ...? ​ 아니 목도 짧다니... ​ 이건뭐 인간거북이냐. ​ ​ ​ 원래는 낚시할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잠깐했더니 마구 올라왔다. ​ ​ 평소에는 낚시바늘은 꼭 내가 만들어서 썼는데 시판을 써보니까 너무 편하다. 이제부터는 귀찮..

케네디 대통령이 사랑했던 시가 H. Upmann

H. Upmann (아치 웁만) 이라는 시가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다른 유명브랜드의 Cohiba, Montecristo와 마찬가지로 공산쿠바에서 국영화된 회사가 있고, 공산쿠바와는 다른 경영체제의 회사가 자유진영 Dominica Republic에 따로 회사가 있지요. 누가 오리지날이냐, 누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냐의 많은 소송의 결과 둘다 독립된 별개의 회사가 됩니다. ​ H. Upmann이 유명하게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저의 생각으로) 그중 하나가 1. 가장오래된 시가브랜드 - 1844년 창업. 2. 나무 시가박스의 시초 3. 시가 품평회에서 많은 상을 받음. 4. 케네디 대통령이 사랑한 브랜드 등등 입니다. ​ 케네디의 H Upmann 시가사랑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1962년 대쿠바 엠바고 실행..

도미낚시와 저녁... ^^

지금은 도미의 시즌이다. 저번에는 애들하고 가고 오늘은 혼자서 감. ^^ 가기전에 베이글스토어에 들려서 신선한 베이글과 커피를 사들고 부두로ㄱㄱㅆ. 뉴욕의 업소에는 마스크를 안하면 입장금지다. 그러나 가끔 어딜가도 있는 용감한 깨시민은 죽어도 안쓰겠다고 버티기도 한다. 빵반 크림치즈반... 크림치즈는 삐져나와야 제맛이다. (실은 저거 반이면 충분하다...) 7시출항. 마음이 들떠서 30분이나 일찍왔다. ㅋ 가마우지들이 잠수질 마치고 잠시 휴식중. ​ 일타. 아재 씬난다. 바께쓰안에서 파닥파닥 이날도 넉넉하게 잡았다. ​ 집사람은 도미가 넉넉하면 늘 카르파쵸를 만든다. 시소하고 토마토는 텃밭에서 나온거. ​ ​ 두둥. 이건 도미회. 싱싱할때는 살이 하도 탱탱해서 아삭 소리가 나는것 같다. 튜브에 들은 생와..

닭장보수

저번달 공휴일 근무한날을 요번주 쉬는날에 붙였더니 또 4일 쉬게됬다. 저번주에도 4일 쉬었는데... ㅎㅎ 마당쇠가 놀면 뭐하냐. 일해야지. 뒷마당 구석에 있는 닭장의 fence가 조금씩 기울어져서 눈에 늘 거슬렸다. ​ 홈디포가서 구멍파는 삽을 사고 삽질시작. 전공이 삽질이니 힘이 솟는다. Pole hole digger라는 공구인데 평생쓸일이 없을것 같아서 안사고 있다가 결국 사버렸다. 있으니 좋구먼. ​ 콘크리트 한포대 사서 반반씩 메우니 딱이다. ​ 반듯반듯. 해가 뉘었거리고 닭장에 불이들어왔다. ​ ​ 늘 고마워. ^^ 가운데는 쌍알일줄 알았더니 그냥 길쭉이었다. ​ .

세계 최고의 시가 Montecristo...

세계최고라는건 아주 주관적인 표현입니다. 아닐수도 있구요. 그러나 Montecristo. 한때 세계최고 인기를 얻었던 시가브랜드입니다. 물론 지금도 명품시가의 대열에 당당히 들어있죠. Montecristo도 Cohiba와 H. Upmann과 함께 쿠바에서 탈출한 브랜드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Montecristo의 오너 Menendez와 경영자 Garcia는 1960년대 쿠바혁명이 일어났을때 쿠바를 탈출합니다. 카스트로정권은 Motecristo 시가공장과 상표권을 압수하고 국유화를 합니다. 어휴 ㅅㅂ공산당은 하는게 똑같아요. Menendez와 Garcia는 그후 이웃나라 Dominican Rebublic에 공장을 차리고 Montecristo의 재생산에 들어갑니다. 비슷한 처지였던 Cohiba社처럼 쿠바..

변기 물탱크 밸브수리 (더러움 주의)

어느날 갑자기 화장실 변기의 물이 차는 속도가 너무나 오래 걸린다. 물조절하는 밸브가 고장난것같다. 풋. 이런것쯤이야. 홈디포최고. ​ 이런건 초보도 알수있게끔 메뉴얼이 쉽게 설명되있다. ​ 물탱크 좌하단의 저 부분이 포인트다. 열기전에 물을 잠그고 물을 내린다. 왼쪽이 고장난 밸브, 오른쪽이 새거. 구형은 플라스틱 공 같은걸로 밸브를 개폐하는데 요새는 이렇게 개량형으로 나온다. 다음사진 "물때 더러움 주의" . . . . . . . . . . . ​ 갈아끼움. ​ 참 쉽죠잉? ​ ​ ​ 소요시간 약 15분. 난이도 3 (1 ~ 10, 10이 무조건 사람불러 케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