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카스트로가 사랑했던 시가 COHIBA...

시가브랜드중에 COHIBA라는 시가를 소개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안나는 시가입니다. ​ 일단 COHIBA는 전 쿠바대통령 "카스트로가 생전에 사랑했던 시가"입니다 사진출처: 갓구글 ​ 어느날 우연히 카스트로가 수행원의 시가를 나눠피었는데 오! 이건 딱 내취향이야. 하고 이건 어디 시가인고? 하고 물었는데 당시 수행원의 지인이 만들던 노브랜드 시가였지요. ​ 그럼 내가 그 회사를 산다. ​ 해서 그 작은 노브랜드 시가공장은 카스트로의 개인 (국영) 시가회사가 됩니다. 그 이후 COHIBA는 카스트로의 개인공급과 함께 국빈에게 주는 공식선물이 됬으며 쿠바 공산당 고위간부들도 접할수 있게됩니다. 사스가 독재 공산국가... ㅋ 집에 아무도 없는 아침.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 ​ COHIBA..

커피카트가 돌아왔다...! + 런치카트

아침 7시 30분. 전철역에서 바깥으로 올라오니 커피카트가 보인다!! 그간 코로나 제재로 인하여 휴업을 했다가 거의 5달만이니 정말 오랜만이다. 마스크너머로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니 나도 단골은 단골이다. ^^ 따끈한 커피들고 일하러 ㄱㄱ. 커피카트의 커피는 또 다른맛이 있다. ​ ■ ​ 점심은 런치카트에서 사먹었다. 이 런치카트는 한창때 3명이 일했는데 이젠 사장 혼자서 일한다. 손님도 반이상 훨씬 줄었고 다시 오픈을 했어도 매상은 폭망한듯... ​ 하도 줄기차게 같은것만 먹으니 주문을 안해도 Pollo? (닭?) 하고 툭 물어보고 만들어준다. 여기도 오랜만이라 팁많이주고 땡큐. 샐러드도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 ​ 차콜로 초벌구이한다음 철판에서 칙~칙~하고 구은 닭고기를 폴폴라이스위에 토핑해준다. 늘 ..

마당 잡초관리...

뒷마당에 Patio라고 부르는 마당에 잡초가 창궐했다. 가끔 제초기로 정리를 하지만 그때만 깨끗하고 일주일후에 다시 자란다. 마당관리는 누가한다? 마당쇠가 함. ​ ​ 쉬는날 아침, 작정을 하고 하나하나 손으로 뿌리까지 뽑았다. ​ 어휴 속시원해. (화분에 있는건 베이즐) ​ ■ ​ 다른날. 앞마당도 정리를 했다. 잔디와 잡초가 차도까지 넘어온다. 전 후 제초기가 은근히 효자다. 사람으로치면 면도를 하는..? 깔끔. .

매운돼지고기 BBQ: 감자많음

BBQ는 간단해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하네요. 한국슈퍼에서 사온 매운돼지목살스테이크. 한사람에 한덩이씩 딱 좋아요. ​ ​ 고기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중... 애감자 3종세트. 알이 작아서 보드랍고 달달합니다. ^^ 고구마 (sweet potato) 추가. 감자종류가 4개가 됬네요. ㅎㅎ ​ 개인접시에 모아서 고기는 단짠 살짝매운. 맛이 없을수가 없지요. ^^ ​ .

동네 바다에서 도미낚시... ^^

이맘때쯤의 우리집 연례행사. 여름방학이 끝나기전 도미낚시. 동네바다에 도미낚시를 나갔다. 지금부터 도미낚시의 시즌이다. 사월이가 절친 두명을 데리고옴. 찐빵이 친구들은 낚시에 흥미가 없는듯 아무도 안간다고.. 낚시배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출항금지였다가 최근에 승선인원의 50%만 탈수있는 조건으로 완화됬다. 그러나 승선인원이 50명정도 되는데 평일이라 총 9명만 탐. 자리가 널널해서 좋다. ​ 집사람이 스낵을 이것저것 싸주면서 삼각김밥에 이건 뭐거 들어있고 저건 뭐가들어있고 표시를 하면서 설명해줬는데 막상 먹을때 다 까먹고 아무거나 집어먹음. ㅋ 찐빵이가 배에서 첫타. 지난 초여름에 중학교졸업하고 다음달부터 고등학생이 된다. 우연일까 사월이도 오빠하고 같이 고등학생됨. 얘는 초보인 친구들을 챙기느라 많이 못..

직딩아재 출퇴근 근황, 근무시간 변경...

주말근무날은 기차를 안타고 맨해튼까지 운전해서 갑니다. 우리동네 로칼하이웨이는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아직 이른시간이기도 해서 꽤 한적합니다. 우거진 나무사이로 운전하는 기분이 좋네요. (뭐라고 써야할지 머리속에 맴맴도는게 오늘따라 말이 딸립니다...) ​ 그러다가 뉴욕시 퀸즈구로 들어가면서 차량도 많아지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매번 이 육교를 지나가다가 읭... 뭔가 잘못봤나... 매번 이자리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분이 계시네요. 내일은 저도 손을 흔들어줄 계획입니다. ​ ■ ​ 기차로 출퇴근하는 평일. ​ 퇴근 열차. 한칸에 110명이 입석가능한 차량이 텅텅 비었어요. 원래 이 시간은 미어터지는 시간대인데 이날은 결국 10명정도...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간걸까요... ㅠㅠ ​ ​ ■ ​ 어떤..

미국오이 수확

가운데는 짙푸른 색의 오이는 일본오이, 양옆은 미국오이다. 오이가 달리기전까지는 대충 키운거라 무슨오이를 심었는지 몰랐다. 오른쪽 줄기에 보이듯이 오이꽃이 미친듯이 피어있다. ^^ ​ ​ 덩쿨손으로 꽉 잡고있는게 귀엽다. ​ 땅바닥에서 잘큰 오이발견. 잎파리들로 가려져서 여태 몰랐다. 이제보니 Kirby라고 하는 품종의 오이다. 피클 담글때 주로 많이사용한다. 날로먹어도 우리입맛에 딱 맛는 식감이다. 하루 이틀전에 수확했어야할 사이즈인데 노프로블렘. 가시가 얼마나 깍쟁이처럼 촘촘하게 박혀있는지 씻을때 제법 따끔했다. ​ ​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힌다음에 잘라보았다. 칼이 들어갈때마다 와작와작 살이 터질듯한 감촉이다. 오~. 이 물많고 싱싱함... ^^ .

동네슈퍼에 잠깐...

아침에 애들 학교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렸다가 나온김에 근처의 슈퍼에 다음주에 직장에서 먹을 사과를 사러갔다 (일주일에 꼭 4개 먹음). ​ ​ 아침이라 한적하고 널널한 슈퍼모습... ^^ ​ 아들이 좋아하는 바게뜨. $0.99 (1,200원) 오늘 나온거라 신선하다. 간 고기 3종세트 (안사고 보기만). 소고기 + 돼지고기 + 송아지고기 이 조합이면 뭘 만들어도 맛있을것 같다. $3.77 (약 4천원). 스테이크용 청새치. 예전에는 그다지였다고하는데 요즘에는 사시미로도 꽤 인기가 있다고한다. 가격도 적절하고 선도도 좋아보인다. 다음에 집에서 회로 먹어봐야겠다. ​ ​ ​ 사과만 사러왔는데 왜 쵸컬릿하고 고기가... ​ 시장보따리 사진찍다가 물이 떨어진게 생각나서 물도 샀다. 이렇게 조금만 샀는데도 5만..

갑작스러운 태풍... (사진 13장)

집사람이 사진을 보내왔다. 피아노선생님집 나무가 방금전에 뿌리가 뽑혀 쓰러졌다고... 맨하탄에서 일할때는 비가 좀 오네... 싶었더니 우리동네는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한다. ​ ​ ​ 일끝나고 퇴근을 하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로에 나무들이 쓰러져서 모든 열차운행이 중지됬다. 하는수 없이 집에까지 우버 (개인 콜택시같은거)를 타고 갔다. 집까지는 편도 약 65 Km. 약 14만원나옴. ㅋ 일반택시보다 우버가 싸다. ​ 동네에 들어오니 상황이 개판이다. 네집건너 옆집. ​ ​ 골목입구. 나무가 간당간당 쓰러지기 일보직전.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 ​ ​ 이동네는 오래된 나무가 많은게 흠이다. 오래된 나무 = 좋은건 아니다. 바람맞으면 다 쓰러짐. ​ 다음날 출근하러 역으로. 가운데 하얀건 달. 아침 ..

(시가) 위스키로 숙성한 The Bourbun Cigar

대부분의 시가는 가공하지 않은 99% 전형적인 시가이지만 간혹 브랜디나 위스키같은 술향을 입힌 시가등이 있기도 합니다. 시가를 술향으로 숙성시킬때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술을 빗었던 둥그런 나무통에 시가잎을 넣고 재워서 숙성시키기도하고 개인이 집에서 할때는 시가를 보관하는 나무시가박스에 위스키를 발라서 재워두기도 합니다. ​ Maker's Mark라는 빨간 밀랍뚜껑으로 유명한 버번위스키를 아시죠? 사진출처: 갓구글 그 Maker's Mark위스키로 숙성시킨 The Bourbon Cigar를 소개합니다. ​ 묵직한 일반적인 시가버전과 이렇게 Cigarillos라고하는 미니버전이 있어요. 일반시가는 하나하나 유리병에 들어있기도하고 이건 틴캔안에 10개가 들어있지요. 가격은 한화로 약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