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94

아들 힘을 빌려 잔디수리... (4월말 사진13장)

​ 뒷마당은 이래보니까 그럭저럭 괜찮은듯 보이지만 실은 잡초들이 상당히 많다. ​ 특히 앞마당은 거의 3분의1을 잡초가 장악한 상태. 우리 잔디는 산책다니던 동네사람들도 감탄을 하면서 말을 걸어올정도 였는데 어쩐일인지 작년 가을부터 잡초가 창궐하기 시작했다. ​ ​ 심한곳은 위를 걷어내고 텃밭 늘리면서 나온 잔디떼 (때?)로 때우기도 했다. ​ 상태가 안좋은 부분들... ​ 여긴 나물처럼 생긴 잡초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잘보면 잔디 몇가닥이 겨우 생명을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 잡초 밀집부분은 제초기로 갈아버리고... 이쯤에서 하교한 고1 (한국중3) 아들 등장... 깍아낸 부분을 "수동" cultivator라는 기구로 땅을 보들보들하게 일궈준다. 이게 힘이 꽤 드는데 아들 도움이 컷다. ^^ ​ ..

미국슈퍼에 갔는데 야채코너에서...

​ 쉬는날 동네에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슈퍼에 들렸다. 야채코너에서 민들레 발견. 아포클립스가 왔나. 이젠 닝겐들이 민들레도 먹네. ​ 한 10년전 일이 생각난다. 부대찌개를 해먹는데 분명히 쑥갓을 집어온다고 한게 집에와보니 민들레였던... ㅋ 찌개에 넣어서 별다른 특이점은 느끼지 못했다. ​ ​ ​ 군것질로 연명하는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고 해서 스닉커스도 삼. ​ ㅎㄲㅁ 난 할배가 되도 이런건 못끊을것같다. 하긴 할배들이 이런걸 더 좋아하시지... 보라색 강냉이로 만든 콘칩. 맛없는게 없어서 큰일이다. ​ ​ ​ 광어하고 블랙휘쉬의 시즌이 돌아왔다. 잘잡히는 시즌이라는건 아니고 해금됬다는 시즌. 조만간 낚시를 가야할것 같다. 이건 숙명이다. (숙명여대나온건 아님). ​ ​ ​

자동차 배기관 튜닝...

갑자기 튜닝 바람이 불었다. 20대말에 타던 빨간 2인승 스포츠카에도 같은 종류의 배기관을 달았었다. Performance exhaust라고 하는 시스템으로 배기능력을 30마력정도 향상시켜준다. 배달온 상자는 식구들한테는 설명이 안될것 같아서 차고에 보관했다 (= 숨겨뒀다). 배기관 팁은 카본화이버로 마무리됨. ​ 쉬는날 동네 머플러 전문센타로 달려가서 장착. (용접하시는분 저 아닙니다) 백인 기술자 아저씨는 예전에 한인타운의 한국인 경영하는 카센타에서 10년동안 알하셨다고 한다. 에~이. ㅅㅂ 그런 짧은 한국말 많이 아심. ㅋ 미국 카센타는 차주는 작업장에 못들어가게하는데 여긴 OK라서 구경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바로 잔소리 가능. ^^;; ​ ​ 소리 업로드. 액샐을 밟으면 반응이 바로바로 전달된다..

쉬는날이 많아서 집안일... ^^

예년같으면 여름하고 겨울에 한달씩 쉬었지만 이노메 팬데믹으로 지난 1년간 안쓴 휴가일이 많이 남았다. 남은 휴가일을 처분하느라고 3,4,5월은 쉬는날이 많다. 세어보니 3월은 12일, 4월은 11일, 5월은 10일간 정도 일하는것 같다. 월급받기가 미안할정도... ​ 애들은 애들대로 리모트지만 학교수업이 있고 집사람은 일을 나가니 뾰족하게 휴가계획도 없다. ​ 그래도 집안에서 아재가 해야할일은 꾸준하게 생긴다. ​ 부억창문밑에 붙여둔 테이프식 고리가 떨어지면서 벽지도 같이 떨어져 나갔다. 이런건 편하게 보여도 하중을 못이기기때문에 난 절대 불호. Spackling이라는 액상석고로 민틈을 때워준다. 이 석고는 마르면 하얀색으로 변한다. ​ 그위에 페인트질. ​ 그냥보면 티가 안나는데 사진으로보니까 티가나네..

잔디깍기 기계의 수리와 튜닝, 민들래 뽑기

​ 잔디깍기를 손봐야할곳이 있어서 열흘전에 맞겨두었던 기계를 찾아왔다. 가져갈때는 밑에 아무것도 안깔았더니 내부의 천에 달라붙은 잔디가루가 진공청소기로도 안빠져서 한참 고생을 했었다.. 역시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 ^^;; ​ ​ 손봐온곳은 하단의 플라스틱부분. (오 더럽...ㅋ ) 저부분을 교환하는데 약 15만원 들음. ㅠㅠ ​ ​ 잔디깍기의 날은 1년에 두번정도 갈아줘야한다. 날이 서있어야 잔디깍인 부분이 상하지않고 건강하게 자란다. 돌맹이하고 부딪쳤나보다. ​ ​ 날갈이정도는 집에서... ^^ ​ 과도정도는 안되도 무정도는 깍아먹겠다. ㅋ ■ ​ 민들래가 예쁘게 피었다. ​ 그러나 넌 잡초. 민들래 잎파리가 닿는 부분의 잔디는 햇빛을 못받고 조금지나면 노랗게 죽는다. ㅠㅠ ​ ​ 얼른 뽑아줘야 나..

동네슈퍼에 심부름... ^^

​ 집사람이 바쁜일이 있어서 아루굴라와 티라미수를 사오라고 Whole Foods라는 동네슈퍼에 심부름을 갔다. 이 가게의 특징은 다른 미국슈퍼와는 달리 데코가 깔끔하다. 통로도 넓직넓직하고 정리정돈도 잘되있고 쇼핑을 하면서 마음이 편하다. ​ ​ ​ 야채코너 ​ 과일코너 ​ ​ 먹기좋게 잘라둔 과일들. ​ 슈퍼 육곳간은 밖에서도 작업하는 안쪽을 볼수가 있다. ​ 진열도 사고싶게 해놨다. 마치 프랑스의 마켓같은 분위기다. ​ ​ 오. 휠레미뇽과 뉴욕컷 스테이크, 서로인스테이크 역시 스테이크가 저 정도 두께는 되야지... ^^ ​ 간고기도 이렇게 해놓으니 다른 분위기다. ​ 슈퍼내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햄버거빵, 핫도그빵도 너무너무 맛있다. ​ ​ 탄산수도 자체브랜드가 있는데 입에 짝짝달라붙는게 한번 손을 대..

마당 봄청소 + 꽃심음

​ 이동네은 아직 4월인데도 차유리에 성애가 낄정도로 춥다... 그래도 일단 봄은 왔다고 싹도트고 꽃도 피고 한다. ​ 광에서 자전거와 잔디깍기를 내오고 제설기는 다음 겨울까지 여름잠을 자라. ​ 이제 마당일도 시작이다. 시작은 청소부터. 지난겨울 바람에 떨어진 잔가지와 낙엽을 모으고... 앞마당의 나무가지들도 치워야한다. 늘 ㅅㅂ거리면서 욕이나오는게 이게 다 100% 옆집나무에서 나온거다. 길이 50cm정도의 나무씨꺽정이는 여름부터 다음해 봄까지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다. 이 청소가 이번시즌의 마지막이길... 집앞 도로를 빗자루로 쓰는 사람은 아마 이동네에서 나밖에 없을것 같다. 빗자루질을 하면 늘 아버지 생각이 난다. 아버지도 매일 집앞 "길"을 빗자루질 하셨지... 동회에서 표창장을 받은 기억도 난다..

스마트키 커버 교환

요새 차들은 키를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시동을 걸수있는 스마트키 (key fob)가 많이 사용되고있다. 오리지날은 거무티틱하고 아재스러운게 나한텐 딱 어울리지만 좀 심심하다... ​ ​ 그러다가 맘에 드는 키커버를 발견했다. 레이싱카 디자인의 키커버. ^^ ​ ​ 키를 분해해서 역순으로 끼우기만 하면된다. ​ ​ 두리뭉실한게 너무 예쁘고 맘에 쏙든다. ^^ ​ ​ 차키는 꺼낼일이 없으니까 아무도 안보는 물건이다. 그래도 자기만족에 뿌듯² ^^ 차에도 손을 보고싶은게 하나둘이 아니지만. 일단 이걸로 시작. ​ ​ 다음주에는 performance exhaust (배기관) 를 교환할 예정이다. ^^ 3달후 다음 보너스 나오면 Alloy Wheel, 6달후에는 노란색 Brake Caliper. ​ (..

NY 무한세차 월 2만6천원... (광고아님)

​우리동네 세차장 월 정기권이 무려 2만6천원. 게다가 무한세차. ​ ​ 중립기어에 놔야하는데 중립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헤멨더니 스텝이 알려줬다. 그러고보니 중립에 놔본적이 없네. 브러쉬처럼보이지만 실은 천으로 만든 걸레 ​ ​ ​ 대걸레로 철퍽철퍽 ​ ​ 여기저기 닦고 마지막은 윙윙드라이어로 말려줌 셀프 진공청소기는 무료. (돈 더주는 옵션이면 내부도 해주는것 같다) ↖ 이건 전에 타던 차다. ^^;; ​ 집에서 10분거리인데 출퇴근 동선하고 반대라 갈일이 없어 처음 가봤다. 한달 무한이용에 2만5천이면 정말 싸다.

아직 추운 동네산책... (뉴욕백신접종현황)

​ 쉬는날, 멍멍이 산책은 아침, 저녁 두번 내가 한다. 어느 추운날 아침 쉐타입히고 나갔는데 걷다가 발길을 멈추고 한발 들고 "나 발시려워 도저히 못걸음요" 시전. 그래그래 안고 이십미터 가니까 다시 내려달란다. 변덕은... ^^ ​ ​ 날이 따셔지면서 지붕의 눈이 녹는데 지붕 홈통의 얼음이 안녹아서 넘쳐흐르다가 날이 추워서 고드름 생김. ​ 긴부분은 1키터가 넘는다. ^^ ​ 해가 막 떨어진날 저녁산책. 사진의 눈도 이제는 많이 녹았다. 올해 눈이 더 오려는지 모르겠다. 제설기도 광에 넣어야하는데... ​ ​ ■ ​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다음으로 어제 저녁을 기해서 존슨&존슨의 백신접종이 긴급허가가 났다. J&J의 백신은 1회접종이라고한다. 효율은 각각 95%, 93%, 85%라고 한것 같다.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