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84

로빈이네 가족근황

* 나중에 징그러울수있는 사진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 ​ 로빈이 알을 낳고... ​ 헉... 14일째날 새집밑에 있는 테이블에 껍질을 발견했다. 누가 침입을 해서 로빈알에 해꼬지를 한게 아닐까. 서둘러서 새둥지를 확인해봤다. ​ ​ ​ ​ ​ ㅋㅋㅋㅋ 어쩌면 위키에서 말한대로 딱 14일만에 부화를 하냐. 남은 하나는 안타깝게 골았거나 사산?을 한것 같다. 6월9일 ​ ​ ​ ​ 인줄 알았더니 다음날 보니까 그건 맨 나중에 낳은 알인듯 무사히 4개가 모두 부화했다. ^^ 6월10일 보는사람에 따라 징그러울지 모르겠지만 꼬물꼬물 새 생명이 너무 귀엽다. 껍질은 아까 밖에 떨어진것 말고 보이지 않는걸 봐서 어미새가 다 먹었나보다. 하긴 알 낳느라고 캴슘소비가 많았을텐데 골다공증도 염두해서 칼슘도 보충해야지..

허름한 필리핀식당 Guiradelo - LI, NY

집사람한테 주말이고하니 한인타운에 스시나 먹으러가자니까 필리핀요리먹고싶다고 한다. 오~ 그럼 그러자. ^^ 라고 말했지만 실은 나는 필리핀음식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도 먹고싶은건 먹어야지. ​ 우리가 사는 롱아일랜드에는 필리핀식당이 거의 없다. 두개 있었는데 한곳은 망하고 남은 한곳으로 고고. 외관은 허름한데 내부도 허름하다. 미리 준비된 음식들이 통안에 준비되어있고 이거주세요 저거주세요 하면 용기에 넣어준다. 메뉴 한가지에 대부분 14,000원 안밖이다. 비싸지는 않지만 싼편도 아니다. 집사람이 주인인듯? 주방장인듯?한 사람에게 음식들 설명좀 해달라니까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 대부분 상상이 가는맛들이다. (어휴 행주좀... ㅠㅠ) ​ ​ ​ ​ 뭘 지지고 볶고하던데 이게 마침 다 됬다고..

레스토랑 2023.07.01

로빈이 집을 짓고...

이 지역에는 로빈이라는 새가 살고있다. 로빈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제비보다 약간 큰 종류의 새다. 정확한 명칭은 American Robin, 학명은 Turdus migratorius 라고한다. 출처: Google 어느날 마당일을 하고있는데 뒷마당의 security light (저녁이 되면 자동으로 스탠바이를 하고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불이 들어오는 전기등) 위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 ​ 와 지저분.. ㅋ 수일이 지나더니 거의 완성됐다. (아직 밑에 구멍이 보이는걸 봐서 90%정도) ​ 어쩌면 이렇게 꼼꼼하게도 지었을까하고 감탄했다. 집을 짓는다 = 알을 낳으려나...? ​ ​ ​ 다음날 혹시나하고 손을 뻗쳐서 안을 찍어봤더니 우왕. 거짓말같은 색깔의 장난감같은 알을 낳았..

Lingcod fishing

Lingcod는 간단히 Ling이라고 부른다. Cod (대구)의 친척이라는데 분류학적으로 대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게다가 낚시를 다니면서 알게된것이 뱃사람들도 Ling과 Red Hake를 바꿔부르고 있었다. 내가 Ling을 잡으러가서 Ling이라고 낚은건 Ling이 아니라 실은 Red Hake였다. 잡은 사람도 모르고 낚시배사람도 바꿔부르고 있었다. 하긴 두 생선들이 크기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하다. 게다가 서식지도, 맛도 비슷하다니... ^^ 이 생선은 생선파는곳에서도거의 보지못한 흔하지 않은 생선이다. 유럽에서는 널리 분포해서 많이들 먹는다고 한다. 뉴욕쪽 바다에서는 잡기도 함들고 (비교적 바다 깊은곳) 물온도가 낮은곳에서 서식하니 추운데 낚시갈사람도 없고해서인지 주정부가 발표하는 낚시제한 리스..

멍멍이보기... ^^;;

가끔 지인들이 여행을 가거나 할때면 우리집에 멍멍이를 맡기기도 한다. 저번주에는 사월이 남친가족이 내후년에 응시할 대학들을 탐방을 하면서 며칠간 여행을 떠나느라 그집 멍멍이가 왔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현관문 너머로 처음 듣는 개목소리가 났다. 난 모르는개는 무서워서 처음에는 좀 얼어붙는 타입이다. ^^;; 킁킁킁하고 탐색. 어... 안녕~. 하고 통성명을 하고 천천히 쓰담쓰담 해주니까 금방 경계심을 풀었다. (내가) ​ 얼마나 친근감이 있는지. 친근감 천점, 애교만점. 갑자기 얼굴 3센치앞에서 눈이 뚫어지게 한참을 응시해서 얘가 왜이래...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0.5초의 방심을 틈타고 뽀뽀공격... ㅋㅋ 하지마. ​ ​ ​ 팔베개 (다리베개)를 하는듯 싶더니 그대로 쿨쿨자서 깰까봐 그냥 있었더니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