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있는데 집사람한테서 사진이 왔다.
헐 벌집이잖아. 어데고. 우리집 아니지..? 하고 물어보니 답이 없다. 집에 와서 물어보니 우리집이라네.
확대해서 보니까
말벌의 한종류인데 wasp이라고하는 작은편에 속하는 말벌이다. 우리나라 장수말벌은 Asian Killer Honet, Asian Giant Honet 이라고 부른다. 요즘 미국에 들어와서 긴장하는중.
다음날 어디쯤 달렸나 보니까 저어기. 쫄보라서 가까이 가지못하고
저 나무는 옆집나무고 오른쪽이 우리집 주차장. 옆집 아저씨한테 이야기를 하니까 노프로블렘. That's nothing. I will take care of it. 이라네.
다음날 제거.. 는 아니고 작살.
아재가 몽둥이로 후려쳐서 떨어트린다음 살충제로 방법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119에서는 벌집퇴치도 해주신다던데 소방서분들도 고생이시다. 미국에서 개인 소유지의 벌집은 관여안하는걸로 알고있다. 벌집처리해주는 곳에 의뢰를 하면 작은건 $200 (25만원), 크기에 따라서 60만원에서 100만원이 넘어가기도 한다. 저정도 크기면 40~50만원정도 할듯...
ㄷㄷㄷ...
집사람한테 사진을 보내니까 왜 다 죽였냐고 한소리 들었다. 저벌도 natural pollinator (꽃이나 작물들을 수정시켜주는 곤충)이니 집을 떼어서 다른곳으로 옮겨줘야한다고... 뭔소리야하고 대꾸를 해주려다 알아보니까 그말도 맞네. 맞아, 내생각이 틀릴수도 있지.
우리나라 유튜브를 보니까 말벌잡는 분들이 성충은 술에 답그고 유충은 날로도 먹고 볶아서도 드시더라.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장난감) 디지털현미경으로관찰했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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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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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니고
쉬는날 돼지고기를 볶아서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자꾸 벌 유충으로 보이는건 기분탓...
5인분정도 만들었더니 맛있다고 금방 없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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