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직장은 예전 다니던 곳의 일주일치의 일이 하루에 들어온다.
오늘도 바쁘겠구나... 하면서 지하철을 나와서 아무생각없이 커피카트 (런치트럭의 아침버전)에서 큼직한 애플파이와 커피를 샀다.
난 늘 30분전에 출근한다. 중요한 이메일이 없나 체크하고 (규정상 아점저 3회 필독) 뉴스 헤드라인 보고...
7시에 일을 시작하고 나서 한두시간 지나니까 휴계실에 베이글하고 커피가 배달왔단다. 바쁜날엔 아침도 사준다.
막 구워나와서 따끈따끈하다. 씹으면 겉은 얇은 유리처럼 아삭하고 안은 쫀득하다.
뉴욕베이글은 이런게 좋다. ^^
바빠서 크림치즈고 뭐고 한두입 베어먹고 일터로 복귀.
11시가 되니까 점심.
우리부서의 점심은 11시부터 11:30, 12:00, 12:30, 1:00 등등 그날그날 바뀌며 각자 점심시간이 다르다.
허구헌날 줄기차게 피자를 사줘서 싫다는 내색을 했더니 (배가 불렀어요) 이젠 샌드위치를 사준다. ㅎㅎ
배달온 샌드위치 플래터의 구성은 샐러드 + 각종 샌드위치와 소다 + 디져트.
나는 달은 탄산음료를 별로라서 (원래는 좋아하지만 멀리함... ㅠㅠ) 썬키스트 오랜지는 아들에게 주려고 집에 가져갔다.
제일 좋아하는 크ㅎ와썽 샌드위치는 하나밖에 안남았다.
안에 들은 닭고기와 견과류의 드레싱이 너무 맛있다. 파란랩은 시금치를 섞은듯?
이건 이탤리언 브래드에 브리치즈+ 햄.
저녁에는 모 유명가게의 쿠키가 한상자 들어왔는데 사진은 찍을 힘도 없고 빨리 집에 가고싶어서 패스.
하루 12시간 노동은 몸이 감당할수 있는 한계인것 같다. + 3시간 30분 통근이여.
그래도 3일 쉬니까 좋다.
내일은 빈둥빈둥 낚시나 가려고 좋아하는 낚시배 두군데 예약전화를 했더니 만석이라고 빠꾸 맞았다. 엉엉..
에이 배를 사든지해야지 이건..
내일은 뭐하고 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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