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NY시의 록다운 Phase 1 Reopening: 오랜만에 런치카트

뉴욕낚시꾼 2020. 6. 22. 06:00

 

 

일요일은 자가용으로 당직근무 출근입니다. 기차하고 전철을 안타도 되니 마음이 편합니다.

 

 

 

일요일이라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네요. 파크웨이(고속도로의 일종) 에서 익스프레스 하이웨이로 갈아탑니다.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나와 서두를게 없으니 맨오른쪽길로 느긋하게 정속주행세팅하고 달립니다.

제한속도를 살짝 오버해서 달려도 제가 제일 느립니다. 미친듯이 달리는사람들은 멀리하는게 상책입니다.

 

 

맨해튼은 직진.

멀리 맨해튼이 보이네요.

맨왼쪽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가운데 길죽한 빌딩오른쪽이 센트랄파크입니다.

 

그러다가 월요일.

드디어 뉴욕주의 록다운정책이 일부완화된 날입니다.

4단계의 제한중 1단계의 완화가 시작됬지요.

내용은 건설, 제조업의 재개. 농업과 산림업, 어업과 헌팅이 재개되구요.

옷가게, 신발가게도 오픈합니다.

쇼핑몰은 아직 폐쇄. 종교단체의 예배활동은 아직 허가되지 않았네요.

미용, 이발소등도 아직 불허입니다. 2주후 사망자수, 확진자수등을 재 평가하고 그 결과에 의해 2차 완화가 결정됩니다.

상당히 까다롭지요? 우리 모두를 위한일이니 협조해야합니다.

이건모두가 정부의 음모라는 깨시민들도 있지요.

그런사람들은 용감해서 무서워요...

기차에서 내려서 지하철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이용객들이 많이 늘었네요.

앞에 왼쪽에 서계신 70대정도 되보이시던 할머니는

아마 시내에 자주 안나오시는 분인듯...

 

지하철 안도 아직 썰렁합니다.

 

 

마스크 안쓰면 탑승금지.

점심시간입니다.

도시락을 가져왔지만 혹시나... 해서 밖에 나가보니 런치카트가 와있네요 !!

 

평소 점심시간이면 15~20분대기하는 곳입니다.

1주일에 한번은 꼭먹는... ^^;; 거의 3개월만에 보네요.

마스크를 썻는데도 어떻게 잘알고 환한게 맞아줍니다.

주문도 안했는데 늘 시켰던 메뉴까지 기억해주고... ㅎ

 

닭고기를 숯불로 초벌한 다음에 후라이팬에 지진 닭고기입니다.

샐러드도 있고 밑에는 길쭉 라이스도 듬뿍.

 

이 메뉴는 화이트소스와 핫소스가 대세지만

저는 와인비네거드레싱 (올리브오일에 와인식초)을 뿌려달라고합니다.

제일 쌈박한맛이예요.

그러다가 퇴근시간입니다.

 

지하철 러시아워인데 텅텅비었네요.

다시 기차로 갈아타고...

 

한칸에 110명 정원인데 탈때는 대여섯 있더니만 내릴땐 저 혼자입니다.

 

별걸 다해도 보는 사람이 없으니 시선에 신경을 안써도 됩니다. ^^

이노메 코로나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우리보두 제2파를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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