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재래시장 아메요꼬.
활기넘치는 길거리에 늘어선 가게에서 손님을 부르는 소리와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울려 마치 우리나라 남대문시장같은 분위기다.
30여년전에 왔을때하고 크게 바뀐건 없어보인다.
25여년전에는 건어물가게에서 오징어다리, 단짠건어물등 술안주거리같은걸 샀는데
당시 70세정도 되보이는 할머니 상점직원한테 단단히 통수맞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ㅋㅋ
밀리타리 의류가게.
점원 잘꼬시면 안쪽에서 80년대식 깔깔이나 어쩌면 북괴군복도 나올듯...
생선가게.
뒤편에는 과일가게
오래전 돈없는 학생때 아메요꼬에서 100엔 (천원) 회전스시를 먹었다.
스시카운터안에는 다 한국분이셨던게 인상적이었다.
관광객을 찍는 관광객 (나).
할아버지는 할머니한테 뭔가를 사오라고 부탁받으셨을까.
족발.
국뽕빼고 족발은 역시 한국식 족발이 최고다.
마침 좌측상점위로 야마노테센 전철이 지나가고있다.
한국은 저런거 입고 나갔다가는 등에 칼 꽂힐것 같은 분위기다.
어쩌다 이렇게 무서운 세상이 됬을까...
30년전에는 100~110엔이었던 음료가 아직도 120~140엔이라니
수십년이 지났어도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가보다.
우측 상단의 선로밑으로 가게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있다.
성조기같은 상호가 걸린 아메리카야도 꽤 오랜가게인걸로 기억한다.
동경국립박물관에서 중국 삼국지전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다는 선전막?이 걸려있다.
저날 동경박물관에 갔지만 삼국지는 잘몰이라 패스했다.
노란간판은 뭔가... 하고 카타카나를 더듬더듬읽고있자니
밑에 영어로 써있네. 무라사키 ㅋ 모라카노이시키
쇼핑하면서 느긋하게 구경하고싶었는데 왜 이리 마음이 바빴는지 모르겠다.
다음은 광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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