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시가: La Gloria Cubana

뉴욕낚시꾼 2023. 11. 29. 22:00

 

시가 브랜드중에서 아주 좋아하는 La Gloria Cubana.

 

 

La Gloroa Cubana - Serie R, Maduro

 

 

시가는 3종류의 담배잎을 사용한다. 안에 채워진 잎이 filler, 그걸 말아주는 잎이 binder, 최종적으로 겉을 감싸는 잎이 wrapper로 구성되어있다. 이 시가는 제일 바깥의 wrapper를 maduro라는 잎을 사용했다. 색이 검은 이유는 오랜시간 숙성을 시켰기 때문이다. 열대지역의 고온에서 장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색이 점점 짙어진다.

 

 

La Gloria Cubana - Maduro의 숙성기간은 무려 7년. ㄷㄷㄷ 오래 숙성을 시킨 wrapper는 향이 참 좋다. 쩌는 담배냄새가 아니라 은은하고 깊은 "향"이다.

 

 

 

시가 사이즈는 5.5 x 54

평범하면서 살짝 굵은듯한 딱 좋은 크기다.

 

 

 

 

타는 시간은 약 45분~1시간.

 

 

속설: Maduro는 니코틴함량이 높다.

팩트: 반대로 긴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니코틴이 분해되서 낮다.

속설: Maduro는 맛이 독하다.

팩트: 발효과정에서 담배잎에 함유된 전분이 당으로 변화하기때문에 오히려 단맛이 난다.

 

 

시가가격은 가게마다 천차만별이다. 한국의 시가샵이라면 2만원정도 하려나. 시가는 미국이 제일 싸다. 이거는 만원정도.

쉬는평일 아무도 없는 집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