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정신없이 바빳던 휴일아침

뉴욕낚시꾼 2023. 10. 22. 21:00

 

1. 기상하고 와플 구워먹고 바로 정기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갔다.

혈압좋고, 피검사 OK. 간 초음파 검사결과 지방간이니 다이어트하고 살빼라고. ㅠㅠ

이쪽을 잘아는 동료에게 물어보니 일단 fructose를 멀리해야 한다고한다. 대사과정에서 Glucose는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에너지가 되는데 fructose는 에너지로 분해가 되지만 상당량이 지방으로 변한다고. 그러고보니 최근 2년정도 출근하면서 거의 매일 베이글이나 버터바른빵을 먹었다. + 설탕들어간 커피. 집에서는 진저에일이 들아간 버번위스키의 하이볼. 탄산음료에는 sugar가 무려 40g들어간다. 그 당의 60%가 fructose, 40%가 glucose. 그외에도 HFCS (high fructose corn syrup) 이라는 당이 들어가는 음료, 스낵등이 많고 fructose는 뱃살과 등살로 감. ㅠㅠ 암튼 오늘부터 아침에 사먹는 단커피와 베이글은 끊는다. (평소의 커피는 블랙)

2. 병원근처의 동네 주유소중에서 제일싼곳이 있어서 만땅넣음.

3. 차가 꼬질꼬질해서 그길에 있는 잘하는 세차장에서 세차하고 왁스함.

고딩아들이 집에서 세차해준다고 했지만 지나가는김에... ^^

 

 

손으로 물기 닦는 사람한테 팁을 살짝 넉넉하게 주니까 잠깐 기다라고하더니 타이어하고 휠에 광약칠해주셨다.

세차했더니 3일동안 줄기차게 비가온다네... ㅠㅠ

4. 그길에 봐둔 중고차를 보러갔다. 지금 타는 차도 흠잡을곳 없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지만 내년에 애들둘이 대학가면 여유돈이 없을것 같아서 이참에 차를 바꿔볼까 싶어졌다. 요즘 보고있는건 911 convertable. 꼭 수동기어야한다. 쉽게 말하면 그냥 허세.

아까 중고차매장에서 본차는 Porsche 911 - Carrera 4.

 

 

그러나 인터넷에서 볼때하고 실물을 보니까 느낌이 와닿지 않는다.

 

오 이거 이쁘네... 하고 가격을 봤더니 이건 3억.

 

 

 

같은 911이라도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맘에드는건 다 2억선이라서 아무래도 못살것 같다.

 

 

911은 타보니까 승차감이 너무나도 않좋다. 무엇보다 내 체형에 안맞는다 (차에 들어갈때 배가 안접힘)... 이라는 핑계로 911은 포기할까 생각중이다.

그러다보니 718 Cayman 눈에 들어오네.

 

 

 

Porsche family중에서 디자인은 역시 Cayman이 갑이다.

 

 

 

 

911은 접고 718 Cayman 으로 할까...

 

 

 

여기까지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펼치는 아재입니다. 올해가 지나기전에 사고싶은데...

4. 그다음은 이발소에서 덥수룩한 머리를 자르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모든건 2시간 30분에 해결했다. 머리깍은거 이외에는 커다란 결과는 없지만 그래도 만족했다.

쓰고나니 정말 한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