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뒷마당에서 철기시대 유물이 나왔다?? (※꼬질+사진많음주의)

뉴욕낚시꾼 2023. 10. 1. 07:15

ㄷㄷㄷ

 

 

 

 

어디서 많이본것 같아 철기시대의 유물을 검색해보니까 딱 그거네.

 

 

조금 다른것 같가도하고...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 지금부터 꼬질주의, 사진많음.

작년에 그릴의 부품이 부식되서 고장이 났다.

 

 

 

어떤부품인고하니 One touch cleaning system kit이라고 그릴 밑에 있는 손잡이를 좌우로 돌리면 재를 밑으로 쓸어내리는 부품이다.

 

 

사용한지 10년이 넘어은 이 그릴은 그부품이 부식되서 더이상 작동을 안하게됐다.

아마존에서 순정부품을 주문해고 드디어 교체수리를 하기로 했다.

 

 

재가 내려오는 구멍밑에 비닐을 테이프로 고정해서 재를 밑으로 내려보냈다. 저걸 안하면 재가 온마당을 뒤덮어 난장판이 된다.

그간 쌓인 재를 박박긁어서 대충 청소를 하니 그 고장났던 부품이 이제서야 보인다. ^^;;

 

 

 

어디서 본것 같은건 착각인가...

 

 

 

 

부품을 해체하기위해 네지부분에 WD-40을 뿌렸다.

 

 

 

I am ready.

 

 

 

 

 

제일 난관이었던 문제의 부품. 하도 오래되서 WD-40로는 꼼짝을 않는다. 이부분은 어젯밤 미리 뿌려두었건만...

 

 

 

저걸 돌려야 봉이 빠져서 분해가 시작되는데 저 손잡이가 아주 달라붙어서 꼼짝을 않는다.

 

 

 

 

아주 조심ㅁ스럽게 힘조절을 하면서 살살돌렸는데 걱정했던 똑하고 그대로 부러졌다. 요샛말로 ㅈ됐다.

이러면 분리가 불가능해진다... 10년이상 고열의 온도차가 많아서 재질의 피로도가 심했겠지.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다가 답을 냈다. 밑에서 분해가 안되면 반대방향에서 분해를 하면 되겠지?

두둥.

 

 

전동그라인더

반대편에서 와셔?를 잘라냈다.

 

 

어느정도 갈아내고 망치로 통통치니까 땡그렁하고 분리가 됐다!!

나도 모르게 YEA~~~!!!하고 소리를 질렀다. ^^

이게 분리가 안되서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부품이다. (뜨거움...)

 

 

 

 

박물관에 가져가 볼까...

 

 

 

 

 

이게 새부품.

 

 

 

 

 

 

가까이 보니 멋있다... ^^

 

 

 

조립하면 이런모양이다.

 

 

 

이걸 그릴의 구멍에 넣고 조립을 하면 완성인데...

쌔~ 한 느낌이 온다.

아놔... 부품사이즈가 안맞어. ㅠㅠ 블레이드가 숯을 올리는 그릴지지대에 걸려서 좌우로 움직이질 않는다.

 

 

눈물이 찔끔...

 

 

 

 

 

새부품을 다시 주문.

 

 

 

이제야 비로서 사이즈가 딱 맞는다.

 

 

이렇게 하면 공기구멍이 열리고

반대로 돌리면 공기구멍이 막힌다 = 불조절도 가능.

 

슥슥 좌우로 돌리면 숯의 재가 아래로 내려간다.

 

 

이게 뭐고 궁금해하는 멍멍이.

 

발을 떼니까 댕그렁 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