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골치아픈 옆집나무... ㅠㅠ

뉴욕낚시꾼 2023. 10. 15. 07:10

옆집나무는 우리집에 끊임없이 이것저것을 떨어트린다. 5월이되면 아름다운 꽃이피는데 그런 보는사람이야 아름답지만... 꽃이 지면서 뻣뻣한 꽃입들이 우리집 주차장을 하얗게 뒤덮는다. 한달정도지나서 이제 꽃이 다 졌구나... 하면 이제는 아래사진의 꼬다리에 딱딱하고 둥그런 꽃술인가 뭔가 하는게 다시 한달동안 떨어진다.

 

 

 

 

그러고나면 열매가 맷힌다 (맺힌다 맫힌다?).

 

 

 

 

이게 익으면 시큼 달달한 과육이 된다. 시큼달달 = 벌레꼬임.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사진같다. 물론 보는사람에게는 예쁘다.

 

 

 

 

 

차로 밟으면 찌부러져서 바닥에 짝 달라붙으니 차를 멀찌감치 대야한다. ㅠㅠ

 

 

우리집은 아스팔트부터, 옆집은 잔디가 보이는곳.

 

모으면 이런모양이다 (좌상단에 사이즈비교를 위한 차키).

 

 

벌레가 꼬이니 모아서 비닐봉다리에 넣고 꽁꽁 싸매둬야한다.

 

 

다다음날 또 떨어짐.

 

 

 

 

모아서 버리고 모아서 버리고 한달간 무한반복.

 

 

지금은 열매가 거의 끝물이고 한달후면 이제 낙엽떨어지는 계절이 시작된다. 낙엽은 3달정도 끈질기게 떨어진다.

정서가 다른건지 옆집아저씨는 자기나무에서 떨어져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하는데도 절대로 치우질 않는다 (물론 자기집에 떨어진건 치움). ㅠㅠ 이런 비슷한 스토리가 오른쪽 옆집나무도있다. 공통점은 이 다른 두종류의 나무는 일반 가정집에 있는건 보지 못했다. 집에 있어봤자 골치만 아픈 나무라서 그럴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