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에는 로빈이라는 새가 살고있다. 로빈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제비보다 약간 큰 종류의 새다. 정확한 명칭은 American Robin, 학명은 Turdus migratorius 라고한다.
출처: Google
어느날 마당일을 하고있는데 뒷마당의 security light (저녁이 되면 자동으로 스탠바이를 하고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불이 들어오는 전기등) 위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와 지저분.. ㅋ
수일이 지나더니 거의 완성됐다. (아직 밑에 구멍이 보이는걸 봐서 90%정도)
어쩌면 이렇게 꼼꼼하게도 지었을까하고 감탄했다.
집을 짓는다 = 알을 낳으려나...?
다음날 혹시나하고 손을 뻗쳐서 안을 찍어봤더니 우왕.
거짓말같은 색깔의 장난감같은 알을 낳았다. 크기는 엄지손가락 한마디정도. ㅎㅎ 신기해라.
다음날 또 도촬을 했더니 하나를 더 낳았네.
6월인데 아침과 밤은 아직 10도까지 내려가기때문에 mama bird가 열심히 알을 품고있다.
그 다음날 또 하나를 더 낳았다.
그러더니 다음날 또 낳았네. ㅋㅋ
하필이면 뒷마당 출입구 바로 옆이라 갑자기 나가면 호다닥하고 날라간다. 어휴 얼마나 미안한지...
그 다음부터는 살그머~니 문을 열고 나가고 허리도 최대한 구부리고 큰소리가 안나게 살금살금 나가니까 그 다음엔 안 도망간다.
부화는 산란일부터 12~14일 이라고한다. 아마 2주후면 새끼즐을 볼수있을것 같다. 식구가 더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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