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처음으로 돈세탁이란것에 손을 대고 말았다...

뉴욕낚시꾼 2023. 5. 15. 21:00

 

쉬는평일날 아침에는 할일이 많다. 다들나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일단 방문앞에서 산책가자고 조르는 멍멍이 델고 나갔다 돌아와서는 커피내려서 뒷마당에서 시가태우면서 닭들한테 간식을 줬다 (잘게 뽠 옥수수). 식탁테이블 의자가 나사 헐거워진게 있다길레 나사도 조였다. 겨울잠바 5개 세탁 + 더러워진 가방과 모자도 세탁했다. 속도위반 카메라 범칙금 날라온거 보내고 야동이 뭐 있나 슬쩍보고 주중에는 못먹어서 먹고싶었던 라면도 끓여먹었다.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쓰레기통 비우고 재활용 종이 정리하고 아침 9시부터 1시까지 참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런거보면 집안일하는 주부님들 참 대단하다.

지난주 비오는 맨해튼에서 차를대고 내릴때 우산을 펴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커피를 옷과 가방에 쏟았다. 이삼일간은 "좋은냄새가 나네..." 하던게 세째날부터 커피쩐내가 나서 감당을 못하겠다. 이참에 7년정도 출퇴근용으로 쓴 가방을 처음으로 빨았다. ㅋ 구정물작열

뜨거운물에 세제를 듬뿍 풀어서 북적북적 거품내서 30분정도 재운담에 솔질을 했다. 어 이거모고 가방이 왜 이리 무겁노. 헉 안쪽 지퍼를 열어보니 니가 왜 여기서 나와.

 

 

 

 

테레비에서 돈세탁돈세탁 하던데 이게 바로 돈세탁이었구나.

 

 

지갑안에 총5만원도 없다니. ㅠㅠ

 

 

어휴 칠칠맞게 이게 뭔 청승이야. 늘 지참해야하는 자동차등록증, 자동차보험증등은 걸레가 됐다. ㅎㅎ

요즘 가까운데 나갈때면 아들에게 연습삼아 운전을 맡긴다. 면허증은 교부받았어도 17세 운전자는 일정기간의 안전운전강의를 수료해야한다. 그때까지는 정식면허가있 는 동반자가 같이 타야한다. 온라인강의는 다음주에 끝나고 이제 곧 보호자없이 혼자 운전이 가능하다.

 

 

동갑인 동생을 도서관에 데려다 주는중.

저기말고 이골목에서 내려줘 하는 사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