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무화과나무 증식시키기... ^^

뉴욕낚시꾼 2023. 2. 24. 22:01

 

 

지금 뒷마당에 15년생정도되는 무화과나무가 한그루 있다. 무화과나무를 늘리기로 했다. 하는김에 왕창 늘리기로 했다. 제일 먼저 해야하는건 새끼치기다. 무화과나무는 나무줄기로 번식을 시킨다. 건강한 줄기를 잘라서 뿌리를 내린다음 큰 화분이나 밭에 옮겨준다.

이건 뿌리내리기에 많이 사용하는 Coco Coir (코코코여). 코코넛 껍질을 갈아서 분말상태로 만든걸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크기는 벽돌의 1.5배정도 되는 크기이고 물을 넣고 하룻밤 재워두면 이렇게 보슬보슬한 상태로 되돌아온다.

 

 

 

잘라온 가지를 코코코여에 심는 작업.

 

 

실한가지를 30센티정도로 잘라주되 눈이 세개 이상 있어야하는게 룰이다.

 

아래부분을 이렇게 흠집을 내주면 저 부분에서 뿌리가 나온다.

 

 

유뷰브에서 보면 Rooting Hormone (뿌리성장촉진제) 을 사용하던데 더 알아보니까 쓰나 안쓰나 큰 차이가 없다고.. ㅋㅋ 그래서 그런 화학촉진제말고는 어떤게 있나 찾아봤더니 "뿌리가 나올부분에 시나먼을 뿌려주면 좋다"고 한다. 시나먼이라니 ㅋㅋ 난 논리적으로 입증이 되지않으면 믿지않는 스타일이다. 바로 뒤로가기 눌렀다.

이런 뿌리내리기 전용봉지에 코코넛 껍질 가루를 넣고 묘목을 심고 매일 기도만 하면 된다.

 

 

 

 

사각 플라스틱 통에 넣어두고 이틀에 한번씩 수분보충만 해주면 된다.

 

 

 

 

사이즈도 안맞고 어정쩡하게 14개라서 1개 더 추가해서 15개로 맞춤다음 딱 맞는 통에 바꿔봤더니 보기도 좋다.

 

 

다음달정도 잎파리가 나오고 두달후 잎파리가 커지면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한다. 그걸 두어번 반복한다.

무화과가 제대로 열리기까지는 3년을 걸린다고 한다.

바로 따먹을 생각말고 장기적으로 가는거야.

라고는 했지만 내가 왜 이런일을 벌렸나 하는 생각이 든다. 3년동안 애지중지해야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막막하네.

Big picture가 아니고 Mang han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