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Covid 기간중 중단됐던 동종업 종사자들의 모임재개... ^^

뉴욕낚시꾼 2023. 2. 10. 11:43

동종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의 모임이 1년에 3~4번 있었던게 Covid로 그간 중지되었다가 오랜만에 재개됐다.

장소는 맨해튼 다운타운의 Houston Hall을 전세내서 했다. 여기는 술집인데 생맥주 맛집.

 

 

 

 

100년은 됬을듯한 천장이 아주높은 오래된 건물이다.

 

 

오래전에 FBI의 주차장이었다고...

천장의 석가래?도 예전 그대로다.

 

 

다른데로 스카우트간 친구들도 만나고, 나도 예전에 다니던 곳의 전 동료들도 만나고 늘 즐거운 자리다. ^^

 

시작하기전에 에피타이져들을 웨이터들이 돌아다니면서 권한다.

 

 

무슨 샌드위치를 토마토소스에 찍어먹는다던데 베지터리안친구가 맛있다고 좋아했다.

 

와규로 만든 Slider라고 하는 미니햄버거.

 

 

 

 

구이는 미디엄.

 

이것만 여러개 먹을수도 있었지만 나중에 메인도 먹어야하니까 한개만 먹었다. ^^

여기는 위스키, 캭테일등 다른술도 많지만 이 가게에서 계약한 양조장에서 받아오는 생맥이 정말 맛있다.

 

 

이건 흑맥... 어? 누가 마신거야.

창고같은 옛날건물의 그대로의 분위기가 참 좋다.

 

 

 

화장실 입구는 철문이다. ㅋ FBI요원들이 피할때는 화장실로 피하고 저 뒷문으로 탈출하는게 틀림없다.

 

 

 

식사시간에는 테이블마다 큰접시에 음식이 나오면 개인접시에 덜어먹는 시스템이다.

 

 

이곳은 여러번 와봐서 아는데 음식맛이 그저그렇다.

그.런.데.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이날은 맛이 예사스럽지 않다.

술집음식들이 그렇듯이 다 그게거긴데 이렇게 맛있는 스페어립은 오랜만에 먹었다.

 

 

포크만으로도 살이 훌렁훌렁 발라진다. 2개먹음.

후라이드 치킨은 뭐 평범한 치킨일뿐 그게 어딜가나... 했는데 어머나 이렇게 맛있는 후라이드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다.

 

 

튀김옷도 거북하지않고 맛이 속속까지 배어있던 속살도 입에서 살살 녹았다. 배가 불러서 한조각만 먹은게 억울한건 또 처음이다.

부드러운 라거한잔 추가요.

 

 

 

 

디져트.

 

 

9시45분 기차를 타야해서 9시20분에 나왔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