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군에서는 극빈가정을 제외하고 점심은 자비로 사먹는다. 현찰도 하는듯 하지만 우리는 온라인으로 학교 카페테리아 구좌에 돈을 넣어두고 아이들이 먹고싶을걸 사먹는 스타일. 많은 미국학교들이 그렇듯이 영양가는 있는데 맛이없는게 흠이다. 그래서인지 우리애들은 도시락을 선호한다.
어느날 전날저녁에 반찬을 준비해뒀더니 간밤에 아이들이 싹 먹어버린 사태가 발생. ㅋ 집사람이 아침에 도시락을 못쌌다. 방에서 자는척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노크를 하고 들어오더니 학교근처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11시 25분에 배달하란다. ^^;; 집에서 놀면뭘해. 아재 빵셔틀 출동타임이다.
왼쪽이 아들, 오른쪽이 딸래미꺼. 내가 사면 분명히 대충대충 사가는걸 뻔히 알기에 아이들 리퀘스트에 맞춰서 꼼꼼하게 적어놨다.
Italian BMT: Genoa salami, Spicy pepperoni, and Black Forest Ham.
학교근처의 서브웨이.
써준 주문서를 그대로 주고 이렇게 해주세여.
아들은 식성이 너무 좋아서 foot long - 12인치 (30센치) 정도는 가볍게 휘리릭 먹어치운다. 사월이는 반개를 다 못먹서 반주고 남은건 내가 집에와서 아점/간식으로 먹는다.
치즈만 6종류가 있네. 난 Provlone이나 스위스치즈가 좋은데 난 선택권이 없을뿐이고...
학교는 시큐리티가 엄해서 일반인은 출입불가다. 나같이 셔틀을 가면 접수아줌마가 문을 빼꼼열고 도시락만 받아간다.
저 테이블이 셔틀전용 배달테이블.
집에와서 사월이꺼 반 남은거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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