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퇴근길에 Cigar Bar ^^;;

뉴욕낚시꾼 2021. 12. 18. 14:39

 

퇴근길에 후배가 오늘 일끝나면 같이 시가바에 가자고해서 델고갔다.

(이거 파란불이냐)

 

 

 

일반인들은 집에서 습도조절이 되는 fumidor라고 하는 상자에 보관하는데 여기는 방 하나가 온도와 습도조절을 하는 거대한 fumidor다.

 

대충 세어보니 아 방안에만 만8천개~2만개정도가 진열되있다.

 

 

라운지에서 시가연기가 안들어오게끔 밀폐되어있다.

 

시가바에는 와인의 소무리에같은 시가박사가 있다.

Maduro 스타일의 살짝 강한거로 추천해달랬더니 프리미엄중 대여섯개를 골라준다.

아는건 패스하고 궁금했던 My Father - La Antiguedad를 골랐다.

 

 

Nicaragua의 세 지역에서 골라온 filler와 Nicaragua + Ecuador의 double wrapper (cuban seed) 를 사용한다고한다.

My Father도 한때 쿠바의 시가회사였는데 공산화가 되면서 쿠바에서 빠져나온 케이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라운지의 손님들은 100%시가를 피우고있다. ^^;;

 

다들 남자손님이고 후배만 여자네.

 

 

내부 인테리어는 진갈색의 가죽소파와 가구들로 되어있다.

 

팔걸이의 사자는 하도 쓰다듬어서 귀가 닳아없어졌다. ^^

 

 

 

 

 

 

귀가길 납빛하늘의 맨해튼.

 

 

 

 

우리동네에 도착하니 눈발이 흩날린다.

 

 

 

다음달까지 25일간 겨울휴가입니당.

 

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