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후배가 오늘 일끝나면 같이 시가바에 가자고해서 델고갔다.
(이거 파란불이냐)
일반인들은 집에서 습도조절이 되는 fumidor라고 하는 상자에 보관하는데 여기는 방 하나가 온도와 습도조절을 하는 거대한 fumidor다.
대충 세어보니 아 방안에만 만8천개~2만개정도가 진열되있다.
라운지에서 시가연기가 안들어오게끔 밀폐되어있다.
시가바에는 와인의 소무리에같은 시가박사가 있다.
Maduro 스타일의 살짝 강한거로 추천해달랬더니 프리미엄중 대여섯개를 골라준다.
아는건 패스하고 궁금했던 My Father - La Antiguedad를 골랐다.
Nicaragua의 세 지역에서 골라온 filler와 Nicaragua + Ecuador의 double wrapper (cuban seed) 를 사용한다고한다.
My Father도 한때 쿠바의 시가회사였는데 공산화가 되면서 쿠바에서 빠져나온 케이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라운지의 손님들은 100%시가를 피우고있다. ^^;;
다들 남자손님이고 후배만 여자네.
내부 인테리어는 진갈색의 가죽소파와 가구들로 되어있다.
팔걸이의 사자는 하도 쓰다듬어서 귀가 닳아없어졌다. ^^
귀가길 납빛하늘의 맨해튼.
우리동네에 도착하니 눈발이 흩날린다.
다음달까지 25일간 겨울휴가입니당.
씐나.
'낚시꾼의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딩아재의 바쁜 주말... ^^;; (0) | 2021.12.24 |
---|---|
마지막 근무일... ^^ (0) | 2021.12.20 |
마지막 낚시 (사진많음 + 낚시끊음).. 혐주의 (0) | 2021.12.15 |
충동구매... ^^;; (0) | 2021.12.13 |
마스크 이야기... (말길음) (0) | 2021.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