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감자부침개와 망한 배달피자, 도촬... ^^;;

뉴욕낚시꾼 2021. 7. 13. 12:00

 

감자/김치부침개, 피망고기채움구이. 저 뒤에 있는건 김치안들어간 일반감자부침.

 

 

김치들어간 감자부침

 

한국살때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이름을 몰라 그냥 피망이라고 썻는데 정확한 이름은 Cuban Pepper (쿠바페퍼) 혹은 Cubanelle Pepper.

 

 

꽤 큼직하다. 껍질이 얇고 살이 부드러워서 요리에 종종 사용한다. 반갈라서 씨를 파낸다음 이것저것 넣은 다진고기를 채워서 후라이판에 굽

도민호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니 주문 기록들이 남아있다. 마지막이 3년전. 그때도 먹고나서 이젠 여기는 안시킨다고 했는데 또 시켜버렸다. 미디엄사이즈 피자가 2토핑해서 $5.99 (약 7천원). 와 싸다... 하고 버펄로윙, 치즈빵, 등등 시키니까 배달료에 따로 팁주고 결국 4만5천원.. ㅋ 동네 피자리아에서 시켜먹을껄...

문제는 시킨지 1시간이 지나도 도착을 안한다. 주문후 배달도착시간이 평균 30분이라는데 이건좀...

 

 

피자가 미직지근... ㅠㅠ 반은 파인애플, 반은 버섯을 토핑했다. 버섯 올리다가 재료소진했는지 상태도 안습이다. 다른 쏘세지, 베이컨피자사진은 패스.

 

+ 16 Piece Parmesan Cheese bite

 

 

학생때살던 동네의 도민호는 예술이었다. 먹어본 도민호중 역대 최고의 상태였다. 이가게는 다시 안시킬듯... (하고 후회한걸 잊고 3년만에 또 시켰다). 재료는 다 같을텐데 역시 사람이 만들어서인지 가게마다 맛이 제각기다..

클레임도 안했는데 바로 email이 왔다.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있오요." 라는 설명과 함께 무료피자쿠폰이 왔다.

 

우리동네 학군은 학교가 유치원, 초, 중, 고가 각각 하나씩 있다. =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내내 같은 친구들이다.

릴리는 초딩때 사월이와 절친이었다. 아빠는 미술선생님, 엄마도 미술선생님, 둘다 멋쟁이. 할머니는 모 대학총장... ㄷㄷㄷ 그러다가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같이 다니는 친구그룹이 바뀌고 사월이도 릴리와는 멀어진듯... 하더니 이젠 아들하고 친구가 됨.

릴리하고 약속이 있다고 읍내의 제과점에 내려줬다. 마침 뉴욕의 코로나 제재가 해제되고 가수가 노마스크 거리제한없이 공연중.

 

 

 

 

꼬꼬마였던 릴리는 그동안 폭풍성장했다. 9학년인데 (한국 중3) 키가 벌써 170. 초딩친구이고 지금도 같은학교를 다닌다. 아직 애같은 분위기도 남아있지만 하늘하늘 금발에 파란눈의 애기미녀는 마치 패션잡지에서 튀어나온것 같다.

 

 

내려주고 지나치는척 하면서 도촬.

우리아들 백팩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