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튀김을 먹으면 꼭 생각나는 녀석이 있다.
중학교때 전교일등을 하는 반 친구가 있었다.
대방동에 살았던가...
하루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집에 놀러갔다.
예쁘게 화장을 하고 화사한 의상을 한 친구엄마가
"잠깐 기다려 간식 만들어줄께~"
하더니 야채튀김을 만들어 주셨다.
그때 친구가 한말이 잊혀지지를 않는다.
"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야채튀김이 제일 맛있어요!"
어쩌면 당연한 말투인데 난 그때
(너네 엄마 새엄마지...) 하고 단정적 의심을 했다.
집사람이 튀김을 만들었다.
정말 맛있었다. 새마누라는 아니다.
재료는 우엉, 연근, 죽순, 양파와 당근등등
따끈한 소바와 먹었다.
야채튀김을 먹으면 그녀석이 늘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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