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바람에 옆집나무가지가...

뉴욕낚시꾼 2020. 12. 12. 20:00

 

 

며칠전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옆집나무가지가 부러져 우리집 뒷뜰로 넘어왔다.

 

그냥 잘라버리면 되는데 일이 좀 꼬인게 메인전선에 걸쳐있다는...

우리동네는 70년전 주택개발때 전봇대와 전선은 집뒤에 있게끔 설계했다.

그러나 어떤집은 집주인이 무심코 뒷마당에 미관상 심은 나무들이

수십년후에 너무자라서 전선키를 넘고 이젠 주체를 할수없는게된 경우다.

 

얼마전 동네 어디선가 나무치기를 하는 일꾼이 감전사를 한 사고가 발생한후

전선사이의 가지치기는 전문허가를 가진 일꾼이 할수있도록 법규가 생겼다.

일이 꼬였다...

 

나무치기는 뒷집소유이니 뒷집에 책임이 있는것 같지만

미국의 통례는 "담을 넘어온건 우리집 책임"으로 되었다.

더 애매한게 전선은 전기회사의 소유이므로 전선주변의 나무는 전기회사가 책임을 져야한다? 난감해진다.

5분정도 고민하다가 결론: ㅈㄲ 내가 잘라버림.

 

 

자른 나무가지는 일정크기로 잘라서 끈으로 묶어줘야 타운에서 수거해간다.

귀차니즘.. But 누군가 해야지. ㅎㅎ

하는김에 마당의 낙옆들도 깨끗하게 정리했다

 

 

저런 낙옆더미가 50 Gallon (190리터) 쓰레기통으로 약 3~4개정도 나왔다.

옆집나무들의 낙엽들은 떨어질데로 떨어졌다.

올해는 이제 안해도 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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