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7월말 뒷마당 텃밭 근황

뉴욕낚시꾼 2020. 7. 31. 00:13

 

 

 

보라빛 가지꽃.

 

 

 

 

6월까지는 빌빌하더니 요새들어서 탄력을 받은것 같다.

저번주에 두개 따먹고 다시 새가지가 4개나 달렸다.

 

 

 

좀더 살이 붙으면 3일후 정도면 먹을수 있을것 같다.

 

 

 

 

요맘때는 마당에서 반딧불이 보인다. 낮에 는 처음본다...

 

 

 

붕붕이. 궁뎅이하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다. 영어로는 Carpenter Bee (목수벌).

이름 그대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들어가서 집을 짓는다.

10cm각목같은것도 맘만먹으면 슥슥 쉽게 들어간다.

 

 

해충같으면서 아닌것 같은 벌이다. 성격은 온순한편.

오른쪽은 시소, 왼쪽은 깻잎.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한국슈퍼에서 모종을 못샀다.

파종 타이밍을 놓치고 작년 늦가을 자연적으로 흩뿌려진 씨로 발아가된걸 애지중지 키운거다.

그야말로 눈물의 깻잎. ㅋ 얘도 요즘 탄력을 받고 성장에 발동이 걸린듯하다.

 

 

 

 

방울토마토. 내팽개쳐둬도 무럭무럭 잘자란다.

아마 다음주정도 익을것 같다.

 

 

 

가운데 짙푸른게 일본오이 (한국오이하고 같음).

일주일에 한개정도 수확하는데 껍질도 얇고 식감도 아삭아삭한게 참 맛있다.

오른쪽 연초록색의 덩쿨식물은 미국오이

 

재작년인가 씨뿌리고 실패를 했다 어딘가에서 그 씨봉지를 발견하고 심어봤더니 잘자라네...

기대도 안했는데 미친듯이 자라서 좀 얼떨떨하다... ㅎㅎ

 

상추꽁다리를 집사람이 500cc 요구르트통에 심어달라는걸 대충 흘려듣고 실수로 바당에 심어버린 상추.

2번 따먹고 또 이만큼 자랐다. 뒤에 오이새끼가 보이네?

 

 

 

오이새끼가 아니고 새끼오인가.

 

가시가 많이도 났다. 그래서 새들이 못먹는듯. ㅎㅎ

슈퍼에 야채 사러갈돈이 없으니까 내년엔 텃밭을 두배로 늘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