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Taiwan: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호텔로 돌아가는길...

뉴욕낚시꾼 2020. 2. 22. 06:28



지난여름

타이완에 가족여행을 갔을때 꼭 가고싶었던 고궁박물관에 들렸다. 나는 박물관을 좋아하지만 그런데는 노관심 중딩아이들을 데리고가니 느긋히 여유있게 보지못했다. 너무 기대를 했어서 그런지 소장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분이었다. 뭔가 공감대가 생기지않는쪽으로 집중되있는듯한..? 다음에 한번 더와야하나 아니면 패스할까.. 잘 모르겠다.


 



우리는 여행을가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 이유야 당연히 싸고 재미있고.. ^^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지하철을 많이 타고다녔다. 버스는 이날이 처음.


 

한국버스에 비해 의자수가 적어서인지 우리나라 버스하고 분위기가 많이 틀리다. 이날만 그런가 모르겠는데 난폭운전, 급정거나 급출발도 없더라.


고궁박물관 -> 호텔로 돌아가는 시린(士林) 전철역. 역근처라 유동인구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활기찬 느낌이다... 는 써본말이고 더워서 죽는줄.. ㅋ


 


호텔로 들어가기전에 백화점 지하를 둘러봤다. 스시, 사시미코너에서 눈을 의심했다. 사진이 발퀄이라 흐릿하게 보이지만 전부 일본어표기... ㄷㄷㄷ 반일국가에서 태어나서 자라왔던 내게는 충격이었다. 하긴 우리나라도 돈까스, 부사사과, 한라봉, 무슨머스켓같은건 아무 거부감없이 잘먹으니까...


 


프리미엄 야마자키라는 일본빵집에서 빵도 조금사고.


 



백화점 위층 식당가에 타이완식 덮밥집이 있어서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다.


 

이건 사월이가 택한 "타이완에 오면 북경오리는 꼭 먹어야한다고" 고른 북경오리와 차슈, 두부, 중국야채가 토핑된 덮밥. (타이완 = 북경오리와 관계없는걸 모르는듯...)

아래는 비슷한 구성으로 두부, 튀긴 삼겹살, 챠슈 콤보.



내가 잡식성이라 그런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 확실히 중국사람 (대만사람)이 만들어서 돼지고기들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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