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의 가족여행은 렌터카로 유럽자동차여행을 가려던걸 막판에 그만두고 출발 일주일전에 부랴부랴 하와이로 목적지를 바꿨다. 하와이는 젊었을때 백팩여행때 6~7번 정도 왔었다. 아이들이 엄마뱃속에 있을때 온것이 마지막이었으니 참 오랜만에 다시왔다. 공항은 오후 5시경에 도착. 렌터카를 픽업하고 호텔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할때 여자손님은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남자손님은 밤알만한 넛 (nut)을 꿰어만든 목걸이를 걸어준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일몰을 보러갔다. 타이밍좋게 일몰시간 5분전에 와이키키 해변에 도착해서 일몰을 볼수있었다. .
어두워질때까지 수영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려고일찍 일어났더니 비가오네. ㅎㅎ 하와이는10분정도 짧은 소나기가 종종 내린다.
한국에는 바닷가 펜션에도 인피니티풀이 있으니 이런건 이제 평범해보인다.
풀사이드에는 이런 방도 있다. 바닷가 나가기 싫은 사람은 여기서 책보다가 밥도 시켜먹고 그러나보다.
식구들 데리고 애들은 못가본 파인애플농장을 구경시켜줬다. 농장투어후 노쓰쇼어로 이동중에 본 끝없이 넓은 파인애플밭.
그 동선으로 와이키키의 반대방향의 북쪽에 노쓰쇼어의 마쯔모토 슈퍼에 들렸다.
이 가게는 Matsumoto Shave Ice (마츠모토 빙수)로 유명하다. 빙수줄이 어마어마하다. 구불구불 50미터는 넘어보인다.
가게는 1951년에 일본인 이민 1세대 마츠모토상이 개업을 했다. 30년전에 왔을때는 부인으로 생각되는 80정도의 1세대 할머니가 이직 가게에서 일하셨다. 현재의 사장님은 그의 아들로 아마 72세던가 알고있다...
지금은 위와같은 빙수기로 진화 됐지만 예전에 왔을때는 이런 기계에 모터를 달아서 얼음을 갈았었다.
국민학교앞 문방구에서도 있었지. 아저씨가 맨손으로 얼음을 척 얹고 샥샥샥하고 얼음을 갈아내고 손으로 모양을 다듬은 다음 색소시럽을 찌~익 뿌리고... 지금생각하면 거의 인도레벨이였다. ^^;; 단팥이 올라가게된거는 그 이후로 생각된다.
이 가게의 인기상품인 티셔츠.
이 주변은 관광객이 어마어마해서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고보니 이날 동양인은 거의 못봤다.
길건너에는 비슷한 컨셥의 아오키 빙수가게가 있다.
마츠모토처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1981년에 창업했다고 한다.
가게 왼쪽으로 들어가면 빙수가게가 따로 있다.
이걸 사고싶었는데 라지사이즈가 품절이라 못샀다... ㅠㅠ
Matsumoto가게의 근처에는 서핑대회로 유명한 North Shore가 있다. 이런 써핑이 가능하다니 ㄷㄷㄷ
출처: Outrigger.com
학생때는 종이지도를 보고 와이키키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왔었던 추억이 새록새록한곳이다.
이 비치는 Al'ii Beach라고 관광객은 거의 안오는 곳이다. 그렇지만 나름 참 예쁜곳이다.
모하노..
카메라를 가지고 오더니 이런 사진을 보여준다.
멋지네. ㅎㅎ
나도 흉내를 내봤지만 내가 찍은건 그저그렇다.
하와이는 막 찍어도 그림엽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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