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프레소을 무려 따블로 마심.
정말 오랜만에 커피믹스를 사봤다. 20~30년전에는 한국에 가면 슈퍼에서 세일하던 100봉들이 3박스씩 사오곤 했던적도 있다. 까맣게 잊고있던 고향의 맛. ㅋ
오늘은 거의 한달만에 슈퍼를 갔는데 진라면 가격에 놀라 자빠질뻔했다.
진라면 4개들이 번들 $9.99 (13,000원). Ni Doranna. 손이 ㄷㄷㄷ 해서 못사고 아직은 값이 오르지 않은것 같은 스낵면으로 대체했다.
집에서 컴퓨터로 자세히 보니까 직원이 다른상품의 라벨을 잘못붙인거였다. 오뚜기 진짜쫄면이라니 직원이라도 외국사람이 보면 헷갈릴만하다.
진짜쫄면도 진짜 한값하네... 인스턴트라면이 4개들이 1300원이라니.
그나저나 J를 두개 붙이면 ㅉ로 발음할것이라고 정한건 누구의 발상일까...
라면코너에서 처음보는 동남아라면이 눈에 들어왔다. 미고랭이라고하는 인도네시아의 인스턴트라면같은데 동남아는 가본적이 없어서 잘모르겠다. 작은 리어카에서 인스턴트라면에 이것저것 넣고 후라이판에 튜닝해서 먹는걸 여행유튜브에서 본것 같기도하다.
크기는 우리나라 라면하고 비교해서 좀 작은듯한 3/4정도의 크기.
볶음면같은데 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봐도 볶는과정은 없네... 짜파게티처럼 비벼먹는 라면인가보다.
스프가 5개나 들어있다.
후라이판에 볶을까 하다가 이건 초행이니까 설명서에 충실해서 비빔비빔만 하기로. 설명서에는 3분간 끓이라고했지만 2분만 삶았더니 딱 좋다. 역시 난 라면의 고수 ㅋ
팩케지의 사진하고는 전혀 다르지만
대단히 훌륭한맛.
조금 자신이 생겼다. 다음엔 고기하고 야채넣고 튜닝해서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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