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 새로 생겼다는떡볶이 가게에 갔다. 떡볶이를 먹으러 한인타운까지 가다니 말도 안되는 발상이지만 아들이 가보고 싶다니 응 그러자. ^^ 하고 나갔다. 장소는 퀸즈구 훌러동 노던블루바드 146가. 영어상호는 Witch Toppoki이고 한글상호는 마녀떡볶이다.
점심때 갔는데 주말의 런치가격은 1인당 $25.95 (34,500원).
매장이 상당히 깨끗하다.
이곳은 야채나 떡, 오뎅들이 들어있는 냉장칸. 먹을만큼 가져온다.
튀김종류도 많이 준비되어있다.
떡볶이 소스는 자기입맛에 맞게 블랜딩해서 먹을수있다. 알바행이 영어로 알기쉽게 설명을 해줬다. 영어가 원어민수준인걸 봐서 교포인듯. 한국분이세요? 하고 물어봐서 네~. ^^ 했더니 원래 방긋방긋하신데 더 방긋 웃어준다.
맨왼쪽은 달착지근 소스이고 오른쪽으로갈수록 맵기가 증가한다고한다. 우린 단소스1스픈에 제일 마일드한 witch 2스픈으로 했다. 그래도 맵찔가족에겐 매웠다... ㅠㅠ
판은 세번까지 바꿔준다는데 무슨 떡볶이에 인생을 걸은것도 아니고 우린 한판으로 충분했다.
떡볶이에 찍어먹을거.
밑에 인덕션렌지가 설치되있다.
이런식
아들은 이런데 처음이라 좋아하던데 떡볶이가 떡볶이지 특별한건 없더라.
라면종류들.
건더기 다먹고 그 국물에 육수첨가해서 라면도 먹었다. (봉지면 말고 사리면으로 선택)
국물에 이런저런 양념이 배어서 꿀맛이었다.
구글리뷰하면 음료수 서비스라고 아들이 얻어먹었다. ^^
매장 깨끗하고 직원분들 친절하다. 장소도 대로상이라 찾기쉬웠다. 물론 대부분의 가게처럼 주차장없다. 운좋게 가게앞 자리가 있어서 2시간 주차했다. 혹시나하고 넉너거하게 미터기에 2시간 넣었더니 1시간이면 충분했다. ^^;;
벽 한면이 커다란 그림으로 채워져있었다. 벽지인가... 했는데 잘보니까 이 가게를 위해서 그린그림이다.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봤다.
3명이서 $115 (15만3천원).
떡볶이하면 생각나는게 있다. 80년대 초에는 이대앞 즉석떡볶이가 대세였다. 당시 이대앞에는 한골목들어가면 아직 판자집도 있었을때다. 즉석떡볶이가게가 세군대정도 있었고 그러다가 신당동떡볶이가 대세를 탔다. 후배네 집이 신당동에서 떡볶이가게를 했는데 80년대후반에 초초초대박을치고 그 친구가 3학년때던가 학교에 스텔라를 타고왔다. 당시에 자가용을 타는 학생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난 무려 프라이드를 타고 (후라이드 아님). ㅋ
옛날이야기하면 아저씨. 역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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