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서 시내와 반대방향인 동쪽으로 45분거리에 BBQ레스토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봤다.
상호가 JBBQ/샤부샤부라는데 BBQ하면 KBBQ가 대세인데 일본인, 한국인등 동양인인구가 적은 시내 반대방향에 그것도 일본식 BBQ라니 궁금증이 더 했다.
가는길이 처음이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 가니까 역시 25년전에 친구하고 딱 한번와본 중국인이 경영하던 buffet 레스토랑이었다. 25년전에 한번 지나간길을 기억하다니 ㅎㅎ 당시에는 중국인들이 하는 일명 international buffet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여기저기에 없는곳이 없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8할은 망했다.
이 레스토랑은 all you can eat 스타일이지만 자기가 퍼오는식의 buffet 스타일이 아니고 먹고싶은 메뉴를 먹고싶은 만큼 주문하는 식당이다. 줄여서 AYCE이라고한다. 스시레스토랑도 AYCE가 있지만 기대치에 못미치는, 퀄리티도 바닥부분인 실망스러운 경우도 많다. 대부분 그런곳은 본국인이 안하고 얼굴이 비슷하게 생긴 옆나라사람이 흉내만 내는경우고 미국인은 그다지 세세한곳은 구별을 못하는듯하다.
12시에 오픈인데 배가 고파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온다는게 11시50분에 도착해서 오픈시간까지 차안에서 기다렸다. 1번손님으로 입장요... ^^;; 깔끔한 가게모습이다. 오른쪽에도 테이블이 더 있어서 총 크기는 2배정도 된다.
메뉴의 일부. 미국사람들도 알기쉽게 사진이 붙어있다.
불고기
소주 $12 = 한국돈으로 만5천5백원인데 +세금, +팁하면 거의 2만원돈이다. 난 술을 안마셔서 다행이다.
이 가게는 BBQ만 해도 되고, 샤브샤브만 해도 된다. 추가요금으로 둘다할수도 있지만 우리는 고기에 집중을 하기로 했다..
샤브샤브용 소스들.
12시가 넘으니까 손님들이 많이 들아왔다. 손님의 반 이상은 미국인이고 나머지는 동양인이다 (아마 중국인). 서빙하는 사람들도 반은 미국인, 반은 중국인.
카트에 음식이 왔다.
이것 저것 시키면 접시에 준비된 고기를 가져온다. 한접시 = 1인분.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서 牛角 (규카쿠)라는 야키니꾸가게가 폭풍인기를 얻은적이 있다. 지금도 건재하고 맨해튼에도 점포가 있다. 그 가게 스타일을 표방한듯한 느낌이다. 주물럭, 불고기, 돼지불고기, LA갈비, 우설 (소새빠닥), 새우, 마늘새우등등을 시켰다. 다먹어보고 맛있던걸 더 시켜 먹었다.
밥을 시켰더니 중국 길쭉이 폴폴라이스가 나왔다. 이부분에서 거의 중국인 경영이란게 확실했다. ^^
소혀구이.
어휴 징그럽게 이런걸 어떻게 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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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휘리릭 먹고 더 추가했다..
평점은 10점만점에 9.5.
(0.5점 감점은 그냥 깐깐한척 하느라고)
넷이서 20만원정도 한것 같다.
또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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