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뉴욕 휘발류가격의 인하, 맨해튼 노상주차 (숫자멀미남, 말많음)

뉴욕낚시꾼 2022. 10. 3. 21:00

우리직장은 일년내내 돌아가는곳이라 계약상 일요일 당직이 필수다. 일요일포함 주 4일근무. 일요일은 통근열차가 아니고 차로 출근한다. 일요일은 악명높은 뉴욕의 교통체증도 잠시 누그러져서 운전하는편이 시간절약이 많이된다.

미국은 아직도 미터법이 아닌 imperial 측정법을 사용한다. 정작 발명한 영국에서조차 져버린 구시대의 측정법을 써서 참 답이 없다.

휘발류값이 피크였던 지난 6월. 하이옥탄 휘발류 가격이 오늘 환율 $1 = 1432.66원로 환산했을경우...

 

 

6월5일 1갤런 $5.85 = 8381원, 1리터 2205원

9월25일 1갤런 $4.25 = 6089원, 1리터 1602원

 

오를때도 미친듯이 올랐지만 두달반 사이에 리터당 600원이 내린거는 엄청내린거다. 인터넷 경제전문가(자칭)들은 틀림없이 전세계의 유가는 이대로 계속오르고 미국은 금리를 계속 올릴수밖에 없는 상황에 조만간 틀림없이 경제파탄을 하고 공황이 다시 올것이다 등등 무슨 예언을 참 암울하게도 극 네가티브로 전개하는 글을보면 글쎄... 난 경제는 하나도 모르지만 잘 나가는 나라는 여전히 잘나가고 버벅거리는 나라는 늘 버벅거리더라.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 까먹기전에 써야지..

어제 오랜만에 빠니보틀의 유튜브 여행기를 봤다. 빠니보틀은 요점이 뭔지 불분명하지만 그래도 국뽕이 덜해서 보기 편하다. 빠니보틀이 예정에 없이 부탄을 입국했는데 읭?? 남다른점이 많은 나라다. 일단 외국인 여행자는 여행자세금을 하루에 $200 (28만6천원)을 내야한다. 네?? @@ 물론 호텔과 음식값은 따로. 네?? 가이드없이 행동하는건 노노. 가이드가 데리고 가는곳만 가야함. 도로는 일방통행에 신호등이 없고 교통경찰이 수신호로. 극장에서는 "부탄영화만" 상영한다. 네?? 각 가정에는 존경하는 국왕의 사진이 걸려있다고. 이건뭐 부카니스탄하고 같네. 몇년전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높은 나라라고 뽑혔다고 한다. 한번 가보고싶은 나라다.. 하고 생각한적있었지만 이거보고 그냥 옆나라의 네팔가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휘발류 이야기로 돌아와서,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인해서 유가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참 걱정이다. 전쟁전 환율이 $1/1200원이었을때 1갤런(3.8L)당 $2.50 = 3000원 리터당 790원이었다. 리터당 790원이 1600원이라면 딱 두배올랐네. ㅠㅠ 암튼 더 내려야지. 그래야 소비자물가도 내리고 다들 좀더 여유가 생기는거다.

일요일은 직장근처의 파크애비뉴의 어퍼이스트에 노상주차가 가능하다. 가능하다고 해도 맨해튼의 주차는 자리가 없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몇블록을 두어번 돌다가 겨우 한자리 찾았다.

 

 

 

5:50PM 퇴근. 

 

차에 탔더니 앞뒤로 빨간색으로 삐삐 경보음이 나고 난리다. 그야말로 진퇴양란이다. ㅋ (노란색경보: 가까우니 주의, 빨간색: 이제 닿을겁니다)

 

 

오래전에 한인거리에 밥먹으러 갔을때 (거기도 주차가 치열함) 자리가 빡빡해서 주차를 머뭇거리고 있으니 보고있던 한국택시 아자씨 말씀하시길 "담배한갑거리면 다 들어가요" 한게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