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애물단지 머플러를 팔음... ^^;;

뉴욕낚시꾼 2022. 3. 31. 02:11

 

작년봄에 머플러를 튜닝하면서 떼어낸 오리지날 머플러를 차고에 방치한지 어언 1년이 지나갔다. 차에 관심 1도 없는 집사람은 저 고철덩어리는 뭔고... 하고 궁금했을텐데 다행히 안물어본다. (물론 튜닝한 사실조차 모른다.. ㅋ) 처분하려고 페북 중고장터에 올려뒀던중 마침 구매자가 연락이왔다.

신품 가격은 $2700 (약300만원)

중고시세는 $800~ (약 90만원~)

희망가격을 $599 (약 68만원)으로 내놨었다.

 

 

개인톡으로 $450 (50만원) 이면 안되겠냐고 하길레 안튕기고 바로 OK했다. 중고거래할때는 상대방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 조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픽업장소도 우리집이 아니라 집근처의 7-eleven 주차장에서 만났다. 상대방의 페북 프사를 봤을땐 이건뭐 모델빙의했냐... 할정도로 뽀샵스러워서 안믿었는데 헐... 만나보니 실물이 훨씬 더 멋짐. 말하는 투가 조용조용한게 성격도 좋아보인다. 동유럽 액센트가 있고 아빠가 따라왔다. 머플러를 찾고 있는 아빠를 도와주고 있었던거였다. ^^ 아빠차도 내차하고 100%같은데 색만 다른 검정이다. 머플러 내부의 free flow 플랩도 확인하고, 자기차에 달은 resornator를 보여주는데 그것까지 똑같네.. ㅎㅎ 왜 오리지날로 다시 바꾸냐니까 와이프가 배기음을 싫어한다고... ㅋ 우리집하고 똑같어.

 

갑자기 생각치도 않았던 돈이 생겼다.

담에 다른거 튜닝할때 써야지...

기억력이 메롱인지라 오늘중에 해야할 일들을 메모했다.

 

 

클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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